CNN, 폭스뉴스 힐러리 우세 집계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10일 메인 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함에 따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확보 대의원 수에서 앞지르기 시작했다고 CBS방송이 11일 보도했다.

CBS는 오바마는 힐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당연직 대의원에 해당하는 슈퍼대의원까지 감안해도 현재까지 확보한 대의원의 수가 1천134명으로, 힐러리의 1천131명보다 3명이 많다고 전했다.

CBS는 특히 오바마가 메인 주에서 힐러리를 가볍게 제쳤지만 메인 주가 힐러리가 승리를 거둔 뉴햄프셔와 매사추세츠 주에 인접해있고 존 발다치 주지사까지 힐러리 지지를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예상 밖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반면 CNN 방송과 폭스 뉴스는 힐러리가 확보한 슈퍼대의원 수가 많아 총 대의원 수에서 오바마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힐러리가 1천148명, 오바마가 1천121명을, 폭스뉴스는 힐러리가 1천136명, 오바마가 1천108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집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