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왈릿 용차이윳 태국 총리는 새 지도자 선출의 길을 트기 위해 오는 6일
사임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11개월간 내각을 이끈 차왈릿 총리는 이날 전국적으로 방송된
기자회견에서 6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을 알현, 자신의 사임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면서 태국에 새 정부와 새 인사들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왈릿 총리는 그간 바트화 폭락 등 경제실정 등으로 사임 압력을 받아
왔다.

그는 정치개혁에 관한 3개 시행령을 발표, 하원 해산권을 부활시켜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