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시간 건물 전등 끄기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5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소등 행사인 '2023 어스아워'에 동참했다.

2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건물의 전등을 끄는 행사다.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된 어스아워에는 전 세계 약 190개국 시민들이 동참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프랑스 파리 에펠탑 등 1만8000여개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캠페인이 진행됐다. 한국에선 국회의사당, 한강 다리, 남산 서울타워, 숭례문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어스아워 캠페인이 열렸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본사 건물을 비롯해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우리금융상암타워, 우리금융강남타워 등 그룹 주요 사업장이 동참해 건물 내의 모든 조명을 한 시간 동안 소등했다. 사내 홍보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가정 내에서도 자율적으로 실천하도록 안내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연 파괴를 막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번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ESG 문화를 확산하고,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 회복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