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자립을 앞둔 보호시설 아동들을 위해 ‘헬로! 작은 살핌’ 프로그램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진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이 아동들에게 자립에 쓸 수 있는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열었다.LG헬로비전은 보호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을 앞둔 아동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동보육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퇴소해 자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이 된다. 공동생활을 하는 이들은 면도기 사용법, 속옷 치수 재는 법 등 생활 속 고민들을 쉽게 해결하기가 어려워 맞춤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LG헬로비전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지난해 11월 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를 통해 모금함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과 누리꾼이 일대일로 이어지는 식으로 성금 900만원을 모았다. 임직원 25명과 손자영·심선 캠페인 기획자들은 이 성금으로 교육용 도서, 날 면도기, 전기 면도기, 속옷세트, 속옷줄자 등 생활 필수 용품들을 남성·여성용 꾸러미(살핌키트)로 담아내 보호시설 아동 68명에게 전달했다.임직원들은 메시지 카드로 아동들에게 응원의 마음도 전달했다. 캠페인 기획자들은 속옷 치수를 재는 방법과 같은 실생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보호 종료를 앞둔 아동들이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18살 어른을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핌키트를 준비했다”며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LG헬로비전이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디딤돌재단 이사장이 골프 주니어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에 나섰다.공익법인 디딤돌재단은 최 회장의 10억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클럽디 꿈나무 사회공헌을 함께하고 있는 세계적인 골프선수 박세리 감독과 전유훈 상임이사, 여지예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기부금은 디딤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와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대회 및 멘토링 프로그램, 골프 저변 확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최 회장은 2000년부터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하며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제20회 그린콘서트는 오는 5월 25일 개최 예정이다.이밖에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를 비롯해 KLPGA, KPGA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여성아마추어 대회, 시각장애인 골프 대회,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 서원아카데미를 통한 골프 꿈나무 육성 등 골프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특히, 최 회장은 최근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 아이엔씨(Inc)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Powerful People in the Asian Golf Industry) 3위에 올랐다. 톱10 진입은 3년 연속이며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도 골프 주니어 육성 사회공헌 공로 및 클럽디(CLUBD) 청담을 통한 새로운 골프 문화를 창출해 2년 연속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에 선정돼 업계 최초로 부자간 ‘파워인물’ 선정이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클럽디 꿈나무는 전액 무상 전국단위 사회공헌으로 2022년부터 이도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올해도 경남 클럽디 거창(27홀), 충북 클럽디 보은(18홀)과 속리산(18홀), 전북 클럽디 금강(18홀), 대한민국 10대 명문 골프장인 서원밸리컨트리클럽(45홀) 등 총 5곳에서 동시 진행되며, 연 3회 실시된다. 2년간 6기수에 걸쳐 2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첫 기수인 7기 교육에도 박 감독 및 KLPGA, KPGA 투어 출신 프로들이 동참했다.최 회장은 “평소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골프를 통한 사회 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지난 3월 프로와 아마추어로 구성된 골프단을 새로 출범한데 이어 미래 대한민국을 대표할 골프 꿈나무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이한 대보그룹은 1981년 대보실업을 설립한 이래 대보건설,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건설, 유통, 통신, 레저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해 온 매출액 약 2조원, 임직원 약 4000명 규모의 중견 그룹이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태평로2가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 별관에서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전략인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데이(Day)’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넷째 주를 ‘ESG 진심 위크(Week)’로 정하고 임직원들의 ESG 활동을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진행된 ‘자원순환 Day’에는 약 1000명의 신한금융 임직원들이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를 기부했으며,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수거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은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 활동에 따른 성금 모금 및 기부와 함께 탄소저감활동 확인서 발급을 통해 그룹의 ESG 성과 측정에 활용할 예정이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임직원들이 이번 폐가전기기 기부에 참여하며 ESG 활동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통해 지구 환경과 사회,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신한금융은 ‘ESG 진심 Week’ 기간 동안 그룹 주요 건물 및 임직원 가정 내 자발적 소등 행사인 ‘지구인 캠페인(22일)’을 시작으로, 업무상 에너지 효율화 실천을 위한 ‘신한 Green Index’ 론칭, 상생을 위한 중소기업 대상 ‘ESG 실무 교육(25일)’,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26일)’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실시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