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융합 SW 개발에 5년간 493억 투입…제조기업 혁신 기대
창원시, 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시동…과기부 공모에 선정
경남 창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 내 금속·제조·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둔 기업을 대상으로 4개 분야(CNC, 단조 가공, 사출·조립, 프레스)에서 실증을 통한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실증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 제조기업 내 설비와 제품을 첨단 IT 신기술인 디지털 트윈(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3차원 물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가상화하고 최상의 인력·설비 배치를 구현할 수 있다.

또 제품 생산공정에서도 설계부터 최종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사전에 진단하고, 가상 시운전을 통해 제품 원가 절감과 기업경쟁력 향상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5년간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493억4천만원 상당이 투입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사업이 창원국가산단 제조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경쟁력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