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동장'으로 나선 부천시장…임기 동안 37개 동 순회
경기도 부천시는 조용익 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관내 37개 모든 동을 돌며 '1일 동장'을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조한 조 시장의 시정 철학을 반영한 행보다.

지난 16일 첫 일정으로 '1일 상2동장'으로 나선 조 시장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통장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또 스포츠 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며 상2동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후 상동 시민의 강에서 수로에 낀 물때를 제거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했으며 상동 호수공원에서는 주민들을 만나 건의 사항을 들었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에 전력을 공급할 고압 변전소를 상동 호수공원 지하에 설치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호수공원은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동 행정을 활성화하는 구심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땀을 흘리며 대화할 수 있는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