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칠린 초원.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그룹 아이칠린 초원.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돌 그룹 아이칠린 소속사 케이엠이엔티 측은 지난 16일 "초원이 뒤통수에 파울볼에 맞아 잠시 혼절했으나 의식을 회복했다"고 알렸다.

이어 "구단과 매니지먼트 스태프가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초원은 현재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그룹은 이날 5회 말 이후 클리닝 타임에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초원이 공연을 앞둔 3회 때 파울볼에 맞아 부상을 당하면서 취소됐다.

이날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였다.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는 그간 간혹 발생해왔다.

지난해 6월 29일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여성 관람객 A(31)씨가 파울볼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그는 당시 입술이 터지고 치아 통증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달 19일에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5세 어린이가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