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1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결합한 월간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 KT 제공
KT가 오는 1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결합한 월간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 KT 제공
KT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커피를 함께 제공하는 ‘티빙+스타벅스’ 구독 상품을 15일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매월 티빙 콘텐츠 이용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와 연계된 OTT 구독 상품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티빙 요금제에 따라 상품을 세 가지로 나눴다. 티빙 월 요금 기준으로 베이직은 1만2000원, 스탠다드는 1만6000원, 프리미엄은 1만9500원이다. 이 상품을 구매하면 티빙 이용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각각 구매했을 때보다 월 2000원을 할인 받는 효과가 있다는 게 이 통신사의 설명이다.

KT에서 LTE·5세대(5G) 이동통신을 이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통신사는 오는 6월까지 ‘티빙+스타벅스’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올 연말까지 매월 2500원을 추가 할인도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OTT 구독 서비스의 가짓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이 통신사는 티빙은 월 1000원,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는 월 2000원을 할인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KT 관계자는 “조만간 유튜브 프리미엄과 스타벅스를 묶은 구독 상품도 내놓을 것”이라며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