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 등 지원…아침 운동·아침 식사 연계한 지원도
서울시교육청, 늘봄학교 150개교로 확대…다음 달부터 시행
서울 시내 늘봄학교 시행 학교가 38개교에서 150개교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112개교를 추가 지정해 다음 달부터 모두 150개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모두 학교에서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지난달 초 시작해 2천840여개 학교에서 시행 중(3월 29일 기준)이지만 서울은 관내 약 600개교 가운데 38개교만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정책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시행 학교 추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학교는 돌봄 대기 수요가 많은 학교, 유휴 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 교육복지 배려가 필요한 학교, 2024학년도 학급 수 감소 학교 등을 기준으로 교육지원청별 추천을 받은 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 확대와 함께 운영 유형을 다양화했다.

초1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돌봄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지역연계 유형 등 우수한 여러 늘봄학교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아침 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인 '2024 서울형 아침 운동 활성화 프로젝트'를 함께 시행해 아침 운동과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37개교와 마찬가지로 추가로 지정된 112개교에도 단기 인력과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강사 인력 풀을 구성해 학교에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