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이달부터 각 읍·면 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를 민간업체에 맡긴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수질오염총량제 확대 시행에 따라 방류수 기준이 지속해 강화되고 있다.

춘천시, 하수처리장·펌프장 민간위탁…안정성·비용 절감
특히 하수도 보급률 확대로 지역 내 읍·면 연계 펌프장은 2018년 21곳에서 지난해 50곳 이상 늘어 운영관리 인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춘천시도 전문적인 운영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위탁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은 강촌, 신북, 서면 하수처리장과 연계 펌프장이다.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으며,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5년간 관리대행을 실시한다.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은 4천397곳 중 84.1%인 3천697곳이 민간전문업체가 대행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문기술인이 관리를 대행함으로써 방류 수질의 안정성이 확보되고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