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원 몰린 암 분석 기업…상장 첫날 190% 급등
암 정밀 분석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가운데,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엠비디엑스는 오전 9시 18분 기준 공모가(1만 3천 원) 대비 190% 오른 3만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단 한 번의 채혈로 암을 정밀 분석 및 조기진단 하는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주력 제품인 진행성 암의 예후·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100'은 118개의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이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는 경쟁률 865.73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1만 3천 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654.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10조 7,827억 원을 모았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12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0억 원으로 끌어 올렸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82.6%다. 올해는 매출액 73억 원이 예상되며, 오는 2027년 498억 원이 목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및 고급인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확대, 미국 클리아 랩 인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