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를 밥상에서 몰아내면 환경에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채식주의자가 될 필요는 없다. 닭고기나 돼지고기로 대체해도 충분히 환경에 이롭다는 것이 세계자원연구소의 연구 결과다. 미국인 대다수가 필요 이상으로 소고기를 섭취하고 있어 건강을 위해서라도 소고기를 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웨이브는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일 발표했다. 웨이브아메리카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1위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코와(KOCOWA+)’의 서비스 지역을 유럽 주요 국가로 확대하는 방식이다.코코와는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호주 뉴질랜드 등 39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드라마, 예능, 영화, 다큐멘터리 등 한국 콘텐츠를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지원해왔다.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한류가 활성화됐거나 확산 단계에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올해 유럽,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글로벌 K 콘텐츠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웨이브는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일 발표했다. 웨이브아메리카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1위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코와(KOCOWA+)’의 서비스 지역을 유럽 주요 국가로 확대하는 식이다.코코와는 영국·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호주·뉴질랜드 등 39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한국 콘텐츠를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지원해왔다. 드라마, 예능, 영화, 다큐멘터리, K-POP 콘서트, 음원차트쇼 등이 대표 공급 콘텐츠다. ‘약한영웅 Class1’, ‘박하경 여행기’ 등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도 포함한다. 웨이브 관계자는 “코코와로 쌓은 해외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코와는 iOS, 안드로이드 앱에서 월 6.99달러(연 69.99달러), 프리미엄 상품은 월 7.99달러(연 79.99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웨이브는 미주지역 스마트TV, 구글TV,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애플TV, 라쿠텐 비키, 로쿠, 컴캐스트 엑스피니티, 주모, 콕스 등 해외 주요 OTT나 가전 및 케이블TV와 제휴를 맺고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한류가 활성화됐거나 확산 단계에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K-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한국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잠재성장력 저하, 인구 소멸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시대정신은 분명합니다. ‘상생과 연대’입니다. 이를 위해 노·사·정, 특히 인사를 담당하는 최고인사책임자(CHO)의 역할이 중요합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열린 국내 주요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임원이 대거 참여하는 ‘한경 CHO 인사이트 포럼’ 4기 출범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CHO 인사이트 포럼은 한국경제신문이 운영해온 ‘한경 HR리더스’와 ‘한경 GWP 클럽’을 통합·확대해 2021년 출범했다.한경 좋은일터연구소가 운영하는 CHO 인사이트 포럼은 ‘좋은 일터’ ‘일·생활 균형(워라밸)’ 가치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플랫폼 커뮤니티다. 출범 당시 30개사로 시작해 2024년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네이버 등 52개사, 80여 명의 인사·노무 담당 임원 및 실무 간부가 참여하고 있다.이날 출범식에는 이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고용노동 분야 장관급 인사가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이 장관은 “지난해는 노동개혁의 원년으로 노사법치 확립을 통해 현장에 법을 지키는 의식과 관행을 확산하는 데 전념했다”며 “우리 노동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직적인 관행과 제도들도 본격 개선하고 노동 규범을 현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김문수 위원장은 “최근 대만 TSMC 반도체 공장이 일본 구마모토에 유치된 것도 일본의 안정된 노사관계가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며 “기업에서도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사가 공감하는 노동개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기 위원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은 첫 번째는 법 제도 개혁이고 둘째는 관행 개혁”이라며 “시스템 측면을 보강해서 파업이나 소송 대신 조정과 협상으로 사안을 풀어나가는 새로운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조 강연에는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이 나섰다. ‘급변하는 노동시장, 제도 개혁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권 원장은 기업 규모, 고용 형태에 따른 노동시장 이중구조 현상에 대해 “노동시장의 역량 동원과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권 원장은 “이중구조 타파, 연공형 임금체계 개혁 등 노동시장 제도 개혁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며 “인구, 고용, 소득, 기회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곽용희/이슬기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