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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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IV골프에서 2승을 올린 호아킨 니만(칠레)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5일(한국시간) 니만이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현지시간 5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켄터키주의 루이빌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 나간다고 보도했다.

LIV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메이저대회 출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IV 대회가 3라운드로 치러지는 탓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대회는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LIV에서만 활동하면 세계랭킹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 특별 요건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자연스레 출전권을 잃게 된다.

니만은 올해 2월 LIV 마야코바 대회와 지난주 제다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지만, 세계랭킹은 76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한 데 이어 PGA 챔피언십에서도 초청장을 받았다.

또한 작년 1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함으로써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따내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