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마련한 시몬스 침대의 ESG 부스. 5일 동안 4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시몬스 부스를 방문했다./제공=시몬스 침대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마련한 시몬스 침대의 ESG 부스. 5일 동안 4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시몬스 부스를 방문했다./제공=시몬스 침대
시몬스 침대가 지난달 28일부터 5일 동안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총 4만여명이 방문하고 5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시몬스 침대는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던지기 위해 부스 절반을 ESG 부스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한 시몬스 침대는 전시장에 32대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재계·학계·연구기관 등에서 활약 중인 ESG 커뮤니케이터 22인의 인터뷰 영상을 계속 내보냈다. 제품존에서는 비건(Vegan)과 친환경을 강조했다.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하는 '뷰티레스트 1925' 등을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김성준 시몬스 침대 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은 "불황이 길어지며 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이럴 때일수록 리딩 브랜드가 앞장서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번 리빙페어를 통해 시몬스는 ESG 선두주자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앞으로 리빙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웅장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의미 있는 부스를 구성한 시몬스 침대는 주최사인 디자인하우스로부터 '눈에 띄는 공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