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단감테마공원서 감나무 고목지도 상설 전시
국가중요농업유산 '창원 독뫼 감농업' 알린다
경남 창원시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창원 독뫼 감농업을 대표하는 감나무 고목지도를 제작해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상설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창원시는 독뫼 감농업의 효과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농업유산 지역인 의창구 동읍과 북면, 대산면 일대에서 감나무 수령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목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고목지도에는 100년 이상 된 단감나무 2천912그루와 500년 떫감나무 분포현황 등이 담겼다.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는 이 밖에도 독뫼 감농업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는 사진들도 선보인다.

창원시는 앞으로 농업유산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및 관광코스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창원 동읍·북면·대산면 일원에서는 낙동강의 잦은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구릉산지인 '독뫼'를 이용해 감나무를 재배해왔다.

현재 창원에는 독뫼 150여곳이 독립적으로 형성돼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핵심지역 15.8㏊ 내 독뫼 30곳에서는 기존 지역에서 재배되던 100년 수령의 떫은 감나무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곳에서 재배되는 단감나무의 가지를 접붙인 감농업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