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트 아가르왈 에드엑스(edX) 창립자 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교육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 하버드대와 MIT가 2012년 공동 설립한 에드엑스는 세계 유명 대학의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무크(Mook) 플랫폼을 운영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가르왈 교수는 MIT의 회로 및 전자공학 강의로 처음 에드엑스 강좌를 진행했다. 162개국 15만5000여 명의 학생이 이 강좌를 수강했다. 직장인과 청소년 등 수백만 명이 이 플랫폼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아가르왈 교수는 2012년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의 교육 혁신가 15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연속으로 창업에 성공한 기업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아가르왈 교수는 타일 멀티코어 프로세서 제조사인 타일레라와 버추얼머신웍스 등을 비롯해 여러 기업을 공동 설립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