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6일부터 22일까지 구의 대표 축제와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3 렛츠종로'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문화재 야행과 한복 축제 등 1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가수 송가인과 서도밴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라치카 등이 무대를 꾸민다.

이달 둘째 주에는 돈화문로(국악로)에서 ▲ 국악로 페스타 ▲ 돈화문로 문화축제 ▲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국악로 페스타는 청년 예술인의 무대와 전통무용, 줄타기를 선보인다.

돈화문로 문화축제에서는 다도, 떡 만들기, 향수 조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K-주얼리 페스티벌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런웨이 쇼를 펼친다.

셋째 주에는 ▲ 종로 한복축제 ▲ 북촌 공방축제 ▲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가 송현동과 북촌, 운현궁 일대를 채운다.

한복 축제에서는 한복 패션쇼, 반려견 뽐내기 대회 등이 마련된다.

종로의 밤거리를 거닐며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은 이달 첫째·둘째 주에 청와대와 백악산, 서촌 일대에서 진행된다.

조선 시대 야간 순찰을 하던 순라군 이야기를 듣는 순라길 해설, 모던 악사와 한복 보부상으로 변신한 축제 도슨트가 이끄는 연극형 투어, 근대문화길 투어도 펼쳐진다.

축제 일시와 장소, 세부 내용은 '2023 종로축제 렛츠종로' 누리집에 접속해 확인하거나 구청 문화과 문화정책팀 및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의 대표축제와 체험 행사를 한 달간 한데 묶어 선보이고 시민과 호흡할 계획"이라며 "한복, 국악, 주얼리 등 종로의 정수를 총망라한 렛츠종로를 즐기며 가을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종로구, 6∼22일 '렛츠 종로'…한복·국악·문화재 축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