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배민스토어와 서비스 제휴…퀵커머스 '1시간 즉시 배송'
홈플러스 온라인이 배달의민족과의 제휴를 맺었다. 배민스토어에 퀵커머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45개 매장을 기반으로 하는 즉시배송은 주문 시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편리함이 특징이다. 일종의 장보기 서비스인 셈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1시간 즉시배송의 영역을 배달 앱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 홈플러스의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월 10만 건 이상의 신규 주문이 유입되는 집객 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의 2022회계연도(2022년 3월~2023년 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용 고객 수 또한 107%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조건 ‘무료배송’을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고객 유입이 84% 증가하며 1시간 즉시배송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1시간 즉시배송의 고객 접점과 서비스 경험 확대를 위해 대표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배민스토어 제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젊은 연령층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경험과 접점을 다각화해 퀵커머스 사업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민스토어 제휴 기념 프로모션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첫 구매 고객은 재구매 시 최대 1만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구매 고객에게도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6000원 할인 쿠폰을 매주 1장씩 제공한다.

이외에도 특가릴레이, 배민포인트 혜택을 담은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배달의민족 제휴를 통해 향후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홈플러스 온라인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