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 실용적 디자인…샤트렌 가을 신상 원피스 판매율 '쑥쑥'
패션그룹형지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샤트렌’이 내놓은 올가을 신상품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가을 원피스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6일 샤트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집계된 올해 가을 신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상품 판매율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이번 가을 신상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원피스다. 지난해보다 원피스 매출이 약 2배 늘었다는 게 샤트렌 측 설명이다. 원피스 복종의 평균 판매율은 40%에 달한다. 전체 가을 복종의 평균 판매율(24%)보다도 월등히 높다.

샤트렌, 실용적 디자인…샤트렌 가을 신상 원피스 판매율 '쑥쑥'
샤트렌 관계자는 “가을 원피스 11종 중 5개 제품의 판매율이 50%를 넘겼다”며 “올가을 샤트렌이 ‘원피스 맛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원피스 중에서도 플레어 원피스는 이미 완판돼 재주문에 들어갔다. 재킷이나 카디건과 함께 입기 좋은 실용적인 디자인이 핵심 인기 요인이라는 게 샤트렌 측 분석이다. 셔츠 제품도 인기다.

루즈한 8부 소매의 크롭 셔츠는 청바지에 캐주얼하게 받쳐 입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리 부분에 레터링 자카르 니트 소재가 적용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샤트렌 관계자는 “올 가을·겨울 시즌을 준비하면서 다자인 및 상품 담당 조직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인 덕분에 이번 가을 상품들에 대한 매장 점주들과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젊은 감성과 섬세한 스타일을 접목하고 유통·영업·마케팅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샤트렌은 지난 3월 배우 홍수현을 전속모델로 선정했다. 샤트렌은 포멀룩을 주로 출시했지만, 코로나19 등을 거치면서 실용적인 스타일의 캐주얼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디자인과 상품 기획에 변화를 주고 있는 시점에 친근한 이미지의 모델을 발탁한 게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