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양지윤
    양지윤 유통산업부
  • 구독
  • 롯데하이마트 '20만원대 냉장고'

    롯데하이마트가 29만9000원짜리 자체브랜드(PB) ‘싱글원 냉장고’(사진)를 판매한다고 30일 발표했다.이 제품은 1·2인 가구가 사용하기 좋은 245L 소용량 냉장고다. 비슷한 사양의 다른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약 20% 저렴한 점이 최대 강점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 200L대 냉장고가 20만원대에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 효율도 1등급이어서 전기요금 부담을 덜었다. 24시간 켜놓는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이 중요하다.롯데하이마트는 사용자가 냉장고를 쓰면서 겪는 다양한 불편함을 파악해 제품 설계에 반영했다. 성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간접 냉각’ 방식을 택했고, 김치 등 냄새가 강한 음식물을 넣을 수 있도록 청정제균 탈취필터를 적용했다. 냉장고 뒤쪽에 먼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후면 하단에 커버를 달았다. 커버는 냉장고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대기업 제품이 아니라 사후관리(AS)가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덜기 위해 5년간 무상 AS 연장 보증 보험 혜택도 제공한다.이 냉장고는 소용량 ‘가성비 가전’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10여년 전인 2013년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냉장고 용량은 500L대 중반이었다. 요즘은 이런 대용량 냉장고 판매가 많지 않다. 롯데하이마트 내 주력 냉장고는 300L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전체 인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5%에 달할 만큼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이다.롯데하이마트는 2016년부터 PB ‘하이메이드’를 앞세워 가성비 가전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고 유통 비용을 절감해 기존 가전 대비 최대 40% 저렴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1·2인 가구라는 틈새시장을 겨냥

    2024.04.30 18:09
  • 29만원짜리 '냉장고'도 나왔다…고물가에 전자제품도 '가성비'

    고물가로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20만원대 냉장고까지 등장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일반 가전 브랜드보다 가격이 20~40%가량 저렴한 자체브랜드(PB) 가전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1인 가구 비중이 30%를 훌쩍 넘기며 소용량·가성비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점에 착안했다.롯데하이마트는 5월부터 29만9000원짜리 PB 냉장고인 '싱글원 냉장고'를 판매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싱글원 냉장고는 1·2인 가구에 적합한 소용량(245ℓ ) 냉장고다. 비슷한 스펙의 타사 제품보다 약 20% 싸다. 200ℓ대 냉장고가 롯데하이마트에서 20만원대에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효율도 1등급으로 맞춰 전기요금 부담도 낮췄다.싱글원 냉장고는 소용량 가전을 선호하는 최근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들어졌다. 11년 전인 2013년까지만 해도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냉장고 용량은 500ℓ 중반이었는데, 지난해에는 300ℓ 초반으로 확 줄었다.롯데하이마트는 2016년부터 PB '하이메이드'를 앞세워 가성비 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다.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고, 마케팅과 유통비용을 절감해 기존 가전 대비 최대 40% 저렴한 게 특징이다. 1·2인 가구라는 틈새시장을 겨냥, 소용량 가전에 집중한 전략도 먹혀들어갔다.하이메이드는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1·2인 가구 고객의 호응을 얻었고, 매년 평균 20%씩 매출이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TV와 냉장고 모두 하이메이드 제품이다.올해도 롯데하이마트는 1·2인 가구 맞춤형 하이메이드 상품들을 대거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소용량 가전을 중심으로 젊은 고객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을 적용해 연내 180여개의

    2024.04.30 15:09
  • 이마트, 이마트24 적자 탈출 지원…편의점 전용 '노브랜드앤24' 출시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를 편의점 이마트24 전용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마트의 전략 브랜드를 이마트24에 이식해 편의점 실적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부산의 일부 이마트24 점포에서 ‘노브랜드앤24(No Brandⓝ24)’ 상표를 부착한 제품들이 지난주부터 판매되고 있다. 노브랜드앤24는 이마트의 인기 PB인 노브랜드의 편의점 전용 브랜드다. 이마트24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0여 개 이마트24 점포에서 노브랜드 제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해왔다. 이들 점포의 매출이 늘자 아예 ‘편의점용 노브랜드’를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판매 중인 과자 6종에 이어 품목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노브랜드앤24는 마트와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노브랜드에 비해 용량이 확연히 적은 게 특징이다. 편의점 주요 고객층인 1·2인 가구 수요에 맞췄다. 기존 155g인 ‘노브랜드 나쵸칩’은 70g짜리 ‘노브랜드앤24 나쵸칩’으로, 200g인 ‘노브랜드 달콤한꿀깨맛꽈배기’는 100g짜리 ‘노브랜드앤24 달콤한꿀깨맛꽈배기’로 용량을 줄여 내놨다.노브랜드는 명실상부한 이마트의 주력 PB다. 작년 매출이 1조3800억원에 달한다. 이런 노브랜드를 활용해 이마트24 전용 상품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3사 통합 작업의 일환이다. 올해 들어 도입한 신규 가맹모델 점포에 노브랜드앤24 제품을 공급하는 것도 상품 시너지를 높이려는 취지다.이마트는 편의점용 노브랜드앤24 제품군이 확대되면 이마트24의 실적 개선과 흑자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2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4.04.29 18:33
  • '20년 공실' 서울대공원 유휴지의 변신…韓 최대 미디어파크 '원더파크' 오픈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가 20년간 유휴지로 남아있던 서울대공원 내 종합안내소 유휴공간에 들어섰다.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설립한 매직플로우가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내에 1500평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파크를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된다. 40개가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다양한 기후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고 증강현실(AR) 앱을 통해 동물도감을 완성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의 세계를 확대하여 곤충의 생태를 만나는 ‘거대한 곤충나라’, 공을 직접 던져 대기오염 및 쓰레기를 파괴하고 북극곰을 구하는 ‘얼음공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공간이 마련됐다.원더파크에는 센서와 카메라 등으로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이 도입됐다. AR 앱으로 다양한 동물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해 나만의 동물도감을 만들 수 있다.정식 개관을 기념해 29일 당일에는 오프라인 40%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오후12시부터 현장에서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5월 한 달간 SSG닷컴, G마켓, 옥션, 야놀자, 네이버예약 등 30여개 채널을 통해 정상가에서 10% 할인된 입장권을 판매한다.신세계건설 레저부문의 이주희 대표이사는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는 공간의 형태도 기술의 진화와 함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원더파크는 요즘 세대에 익숙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형 테마파크 시설로 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서

    2024.04.29 16:49
  • SK스토아, TV앱 전면 개편…양방향 서비스 강화

    SK스토아가 AI커머스를 실현하기 위해 TV앱을 개편했다. SK스토아는 데이터 홈쇼핑의 장점인 양방향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하고 구매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TV앱 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TV앱 화면에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고객의 채널 체류 시간이 최소 17초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착안, 최적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으로 설계했다는 게 SK스토아측 설명이다. 먼저 TV앱 메뉴 구조가 간소화됐다. 상품 검색, 타임 특가, 편성표 등 고객이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화면 왼쪽에 아이콘 형태로 전진 배치해 방송 시청 중에도 편리하게 리모컨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랙션 UI도 직관적으로 바꿨다. 화면 왼쪽 상품 설명 부분을 리모컨으로 클릭하면 상세 정보 페이지로 이동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화면 아래쪽의 메뉴바에서도 실시간 판매 정보와 옵션별 재고 현황, 누적 주문량, 다음 방송 예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매장도 ‘매장보기’ 아이콘을 통해 빠르게 볼 수 있게끔 했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데이터 홈쇼핑 채널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이번 TV 앱 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며 “데이터 플레이를 통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AI 커머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2024.04.29 16:40
  • [단독] 노브랜드 확 뜨더니…'막내' 이마트24에 新무기 지원

    이마트가 '이마트 3사'의 막내격인 편의점 이마트24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며 3사 통합작업에 힘을 싣는다. 이마트의 킬러콘텐츠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를 이마트24 전용 버전으로 출시한 것이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노브랜드라는 콘텐츠를 이마트24에 이식함으로써 편의점 실적 개선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부산의 일부 이마트24 점포에서 '노브랜드앤24(No Brandⓝ24)' 상표를 부착한 제품들이 지난주부터 판매되고 있다. 노브랜드앤24는 이마트의 인기 PB인 노브랜드의 편의점 전용 브랜드다. 이마트24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0여개 이마트24 점포에서 노브랜드 제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해왔다. 해당 점포들의 매출이 오르자 아예 '편의점용 노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기로 했다. 현재 판매중인 과자 6종에 이어 품목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노브랜드앤24는 대용량 위주인 노브랜드에 비해 용량이 확연히 적은 게 특징이다. 편의점 주요 고객층인 1·2인 가구 수요에 맞췄다. 원래 155g인 '노브랜드 나쵸칩'은 70g짜리 '노브랜드앤24 나쵸칩'이 됐고, 200g이던 '노브랜드 달콤한꿀깨맛꽈배기'의 용량도 100g으로 줄여 '노브랜드앤24 달콤한꿀깨맛꽈배기'로 내놨다.  노브랜드는 명실상부한 이마트의 주력 무기다. 노브랜드의 작년 매출은 1조3800억원에 달한다. 출범 첫해인 2015년의 매출(234억원)과 비교하면 약 60배 수준이다. 이런 노브랜드를 활용해 이마트24 전용 독점 상품을 만든 건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3사 통합 작업의 일환이다.&nbs

    2024.04.29 16:08
  • CU, 폐유 수거 시스템 성과

    편의점 CU가 폐식용유(폐유)를 대체 에너지로 전환해 주목받고 있다. 점포 내 결제단말기(POS)로 간편하게 폐유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폐유 수거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폐유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다.28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점포에서 발생한 48t의 폐유가 재활용 공정을 거쳐 사료·공업용 유지, 바이오디젤 등의 대체 에너지로 재탄생했다. 즉석조리튀김 등을 직접 만들어 파는 곳에서 나오는 폐유를 재활용해 약 80t의 탄소를 저감한 것이다. 소나무 묘목 약 3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CU는 작년 3월 스마트 폐유 수거 시스템을 개발해 수거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그동안은 편의점에서 각 지역의 수거 협력사에 직접 연락해 처리해야 했다. 협력사별로 수거 일정이 다르고 신청 절차도 복잡해 점주들의 불편이 컸다.새 시스템은 자체 POS기로 실시간 폐유 시세를 확인한 뒤 수량을 입력하면 끝이다. 수거를 신청하면 리사이클링 전문 협력업체가 예정된 날짜에 방문해 폐유를 수거해 간다. 회수 신청이 간편한 만큼 폐유 회수율과 재활용률이 늘어났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또 실시간 폐유 시세를 반영한 판매단가를 점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가맹점 수익도 높였다.폐유의 수거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기적으로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환경 경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CU는 지난해부터 물류센터 내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밀웜에게 먹이로 주는 그린 바이오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CU는 지난해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법령에 따라 폐전자제품 내 유해 물질

    2024.04.28 17:55
  • 캐릭터와 풍선으로 채운 스타필드…'벌룬 페스티벌' 열었다

    스타필드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제4회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 벌룬 페스티벌은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부터 '디즈니' 캐릭터를 모은 '위아 올 스타즈'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스타필드 하남(4월25일~5월6일)을 시작으로 고양(5월8~21일), 안성(5월23일~6월6일) 순으로 진행된다.  브롤스타즈의 IP 브랜드는 '쇼다운 인 스타필드'를 테마로 포토존과 체험존, 현장 이벤트 등에 활용된다. 행사 기간 동안 센트럴 아트리움은 선인장과 독구름이 가득한 브롤스타즈의 인기 맵(map)으로 꾸며진다.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디즈니 키즈 페스티벌' 팝업 스토어가 마련된다. 스파이디와 올라프를 테마로 제작한 대형 벌룬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만의 디즈니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컬러링존과 레고존도 운영한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된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은 매년 '메이플스토리', '캐치! 티니핑' 등 인기 IP 브랜드와 협업해 진행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2024.04.26 17:27
  • "테일러 스위프트 앨범 사세요"…음반 주문처로 변신한 편의점

    편의점 이마트24가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규 앨범을 예약 판매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마트24의 모바일앱에서 예약 주문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앨범을 주문하면 내달 6~8일 중 원하는 날짜와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온라인가격보다 저렴한 1만9000원에 판매가를 책정했다.  이마트24가 매장에서 앨범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가수 조용필의 한정판 앨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앨범 등 국내가요·클래식·팝 등 다양한 장르의 앨범을 업계 단독으로 선주문 판매한 바 있다. 이마트24만의 차별화 콘텐츠를 만들고, 모바일앱 이용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려는 의도다.  이번에 발매된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11번째 정규 앨범이다. 지난 20일 출시된 이후 첫날에만 140만장이 판매됐다.  김시훤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김시훤 파트너는 “앞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다양한 음반 판매를 통해 주목도를 높이고, 모바일앱 이용고객의 매장 방문을 늘려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2024.04.26 14:46
  • 5월 가정의 달 고마움·감사…情을 선물하세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해 인기 선물 품목을 할인하는 것은 물론 가족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쿠팡은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기획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7일까지 카네이션과 용돈박스, 디퓨저 등 다양한 선물용 아이템을 저렴하게 판다. 선물용 꽃 전문 브랜드 ‘뷰티풀데코센스’, 감성 생활브랜드 ‘모리앤’, 향기 브랜드 ‘코코도르’, 디자인 플라워 브랜드 ‘센트바스켓’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주제별로 선물을 분류해 놓은 테마관도 마련했다.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모아 놓은 ‘선물고민 끝! 업 투 50%’ 코너를 비롯해 색다른 선물을 소개한 ‘특별하게 이런 선물 어때요?’ 등이 대표적이다. 쿠팡 와우 회원은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최대 50%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G마켓은 장난감과 건강식품 등을 최대 77% 할인하는 패밀리위크를 오는 28일까지 연다. 삼성전자, LG전자, 정관장, 삼성물산, 레고, 바디프랜드 등 가정의 달을 대표하는 6개 브랜드를 선정해 브랜드별로 최대 20% 중복 쿠폰을 제공한다. 패밀리 특가 코너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추천 상품을 소개하고, 가족단위 여행에 적합한 여행 상품까지 추천해준다.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인 G라이브를 통해 평일 오후 6시 라방도 진행한다. 계절가전과 화장품, 건강식품, 주얼리 등을 할인 판매한다.11번가는 다음달 3일까지 장난감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레고, 해즈브로, 마이리틀타이거, 미미월드, 캐치티니핑, 손오공 등 대표 브랜드 9곳이 참여한

    2024.04.25 16:19
  • 고물가에도 '대박' 터졌다…'성장률 1등' 백화점의 파격 전략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의 올 1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25% 급증했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백화점 업황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가운데 하남점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쇼핑몰 안 백화점’이라는 이점 덕분이다. 하남점은 국내에서 가장 큰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해 있다. 스타필드를 찾은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2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하남점의 올해 1~3월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로 전국 13개 신세계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다. 올 들어 백화점업계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하남점의 성장을 견인한 건 VIP가 아니라 일반 고객이다. 백화점은 일반적으로 VIP 비중이 높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격인 강남점은 전체 매출의 절반이 VIP로부터 나온다. 반면 하남점은 비(非)VIP, 즉 일반 고객 비중이 76%로 훨씬 높다. 이는 스타필드 하남과의 연계 효과 덕분이다. 축구장 70개 크기의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은 성수기 주말 기준 하루 방문객 수가 10만 명에 달한다. 스타필드를 방문한 다양한 방문객이 백화점으로 유입돼 매출이 늘어났다는 것이 신세계백화점 측의 설명이다.하남점은 스타필드와의 집객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쇼핑몰과 백화점의 브랜드 ‘교집합’을 최소화하고 있다. 400개가 넘는 하남점의 입점 브랜드 중 스타필드와 겹치는 브랜드는 5%가 채 안 된다. 백화점 1층에 럭셔리·화장품 매장 대신 아동 매장을 넣은 것도 스타필드 방문객을 겨냥한 전략이다. 국내 백화점 중 1층에 아동 매장이 있는 곳은 하남점이 유일하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2024.04.24 17:57
  • 킴스클럽, 애슐리와 델리 시장 공략

    이랜드리테일이 패밀리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메뉴를 활용해 즉석조리식품(델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킴스클럽 서울 강서점에 150여 종의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열어 하루 평균 4000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감태롤, 시그니처 통살치킨, 해산물 파에야, 떠먹는 망고 등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의 인기 메뉴가 즉석조리식품으로 탈바꿈해 판매되고 있다.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모든 메뉴의 가격은 3990원으로 통일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식자재를 산지에서 직소싱해 가공까지 하는 이랜드팜앤푸드와 외식 메뉴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이랜드이츠의 역량을 결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이랜드리테일은 1·2인 가구와 고령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마트 내 델리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올해 초부터 애슐리 월드델리 론칭을 준비했다. 델리 코너가 발달한 일본 시장을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6일 입점한 강서점에선 하루 평균 4000여 개가 팔려나가고 있다. 점심시간대에만 1000개 넘게 나간다. 전체 방문 고객의 40%가 델리 코너에서 한 개 이상의 메뉴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랜드리테일은 올 상반기 킴스클럽 강남점을 시작으로 연내 불광·야탑점 등 10여 개 점포로까지 애슐리 월드델리를 확대할 계획이다.양지윤 기자

    2024.04.23 18:00
  • '애슐리' 그대로 이식…'3990원 메뉴'로 시장 공략한 킴스클럽

    이랜드킴스클럽이 ‘마트 안의 뷔페’를 콘셉트로 델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은 킴스클럽 강서점에 150여종의 즉석조리식품을 파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지난달 론칭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애슐리퀸즈의 인기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해 집에서도 애슐리를 즐길 수 있게끔 한다는 취지다. 감태롤, 시그니처 통살치킨, 해산물 파에야 등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가 포함됐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모든 메뉴의 가격도 3990원으로 통일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식자재를 산지에서 직소싱해 가공까지 하는 이랜드팜앤푸드와 외식 메뉴 개발 노하우를 가진 이랜드이츠의 역량을 결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애슐리 월드델리는 지난달 26일 강서점에서 테스트오픈을 한 후 하루 평균 4000여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대에는 1000개 넘게 판매된다. 점심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간편식 수요까지 마트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킴스클럽 방문 고객의 40%가 애슐리 월드델리

    2024.04.23 15:18
  • 신동빈 회장, 스노보드 유망주 치료비 지원

    대한스키협회(회장 김인호) 회장사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사진)이 2026년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 최가온의 치료비 전액인 8000만원을 지원했다.22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가온은 최근 수술 및 치료비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신 회장에게 보냈다.최가온은 지난해 12월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2021년 이상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키 종목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올해 1월 강원도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스위스 월드컵 대회 도중 입은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이 소식을 들은 신 회장은 치료비 전액인 8000만원을 지원하고 재기하도록 도왔다. 롯데그룹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뒤 2018년까지 신 회장이 협회장을 맡았다. 올해까지 10년간 설상 종목에 220억원을 후원했다.롯데그룹은 이번 시즌에도 약 1억8000만원의 포상금을 선수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양지윤 기자

    2024.04.23 00:17
  • 롯데, 전국 곳곳 '친환경 놀이터' 열어…지역아동 돌봄 문제 해결에 앞장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란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과 아동 등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롯데는 지난 1월 4일 전남 여수 화양면의 폐교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맘)편한 놀이터’ 27호점을 열었다. mom편한 놀이터는 2017년부터 시작된 롯데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다.이번에 개소한 27호점은 지방자치단체 기준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했다. 기존 실외 놀이터를 실내 놀이터로 전환한 첫 사례다. 내부는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프렌즈를 활용해 꾸몄다. 학습 프로그램과 센서 놀이터가 있는 노리큐브존을 비롯해 역할 놀이와 플레이하우스가 있는 영유아존, 클라이밍과 볼풀이 설치된 키즈존으로 구성됐다.롯데는 mom편한 놀이터를 통해 지역 아동 돌봄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했다.소외계층 아동 가정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체온 36.5도에 마음 온도 0.5도를 더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따뜻함을 나눈다는 의미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활동도 전개한다.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

    2024.04.22 15:59
  • "샤넬 매장 어딨어요?"…롯데百 잠실점, 국내 최초 AI 통역 서비스 도입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의 안내데스크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질문을 하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뜨는데, 이를 보고 안내데스크 직원이 응대를 해주는 방식이다. 안내데스크 직원의 답변도 외국인 고객이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돼 스크린에 표출된다.AI 통역 서비스는 SKT에서 출시한 AI 기반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국어의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다.잠실점이 첫 도입 점포로 결정된 건 연간 잠실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수십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잠실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도 대비 100% 늘었고, 올 1~3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올랐다. 그런 만큼 외국인 고객의 안내데스크 문의도 많다. 하루에만 700여건의 외국인 문의가 쏟아진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서비스가 도입되고 첫 주말 3일간 AI 통역을 사용한 외국인 고객 수는 1000명 이상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이를 다른 점포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잠실점 안내데스크에 스크린을 추가 설치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 등에서도 운영될 수 있다.김상우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잠실점이 외국인 고객의 글로벌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AI 통역 서비스의 도입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외국인

    2024.04.22 11:01
  • 中 알리·테무, 결제액은 하위권…이용자 늘었지만 초저가만 팔려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앱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거래액 규모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객단가를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2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알리익스프레스의 결제 추정액은 8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지난해 7월 국내에 진출한 테무의 1분기 결제 추정액은 91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26% 증가했다.결제액 증가세는 가파르지만 국내 업체들과의 결제액 규모를 비교해보면 아직 왜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쿠팡의 결제 추정액은 12조7034억원이다. 이어 G마켓·옥션은 3조5548억원, 11번가는 2조631억원, 티몬은 1조8435억원을 기록했다.알리익스프레스·테무는 앱 이용자 수 순위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월평균 e커머스 이용자 수를 보면 알리익스프레스(807만6714명)는 쿠팡(3026만5384명), G마켓·옥션(835만9696명)에 이어 3위다. 테무도 660만4169명으로 티몬·위메프 등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중국 e커머스의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었음에도 거래액 규모가 작은 것은 객단가가 낮기 때문이다. 쿠팡, 티몬, G마켓·옥션 등의 1인당 결제 추정액이 13만~16만원대에 형성된 것에 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3만3622원에 그치고, 테무는 4451원으로 5000원이 채 안 된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이용자들이 개당 몇 천원 수준의 초저가 상품을 주로 구입한다는 의미다.양지윤 기자

    2024.04.21 18:23
  • 명품도 '불황 그늘'…루이비통·샤넬 실적 뚝

    팬데믹 이후 수년간 고성장해온 럭셔리 브랜드도 불황을 비켜가진 못했다. 프랑스 3대 럭셔리 브랜드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루이비통과 샤넬의 지난해 한국법인 영업이익이 최대 34.1% 급감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럭셔리 브랜드들이 제품값을 일제히 올려 실적 방어에 나섰지만, 매출원가와 광고·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3% 줄어든 2867억원이다. 매출 또한 411억원 감소한 1조6511억원에 머물면서 ‘국내 명품 매출 1위’ 자리를 샤넬에 내줬다.샤넬의 영업이익도 4129억원에서 2721억원으로 34.1% 꺾였다. 매출은 1조5913억원에서 1조7038억원으로 늘었지만, 증가율은 한 자릿수(7.1%)에 그쳤다. 팬데믹 기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던 것과 대조적이다. 디올은 지난해 전년보다 12.4% 늘어난 1조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3.6% 감소했다.럭셔리 브랜드들이 1년에도 몇 번씩 가격을 인상했는데도 이익이 줄어든 건 매출원가 상승 탓이다. 샤넬의 경우 매출원가가 8581억원으로, 2022년(6883억원) 대비 24.6% 증가했다. 생산비용 증가분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의미다.내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판매관리비(판관비) 부담이 커진 것도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이다. 샤넬의 지난해 판관비는 5736억원으로 2022년(4900억원)보다 8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이 20~30%가량 인상됐기 때문이다. 존 황 샤넬코리아 재

    2024.04.19 18:15
  • 맛의 절반은 플레이팅…색감 요리는 흰 그릇에 적다 싶을 정도만 담아요

    음식 경연 대회는 늘 분초를 다툰다. 셰프들은 정해진 시간에 최고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분주하다. 음식을 만드는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높은 순위에 오른 셰프 대부분은 ‘이 과정’을 특히 잘한다. 바로 플레이팅이다. 아무리 맛있는 요리를 했어도 제대로 담기지 않은 음식을 심사위원들은 쳐다보지 않는다. 이건 직관이 아니라 과학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예쁘게 플레이팅됐을 때 30%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뒤집어 보면 평범한 집밥을 그릇에 잘 올리기만 해도 셰프의 특선 요리가 될 수 있다. 셰프들의 조언을 통해 간단한 손길 몇 번으로 ‘대단한 음식’으로 탈바꿈시키는 간단한 플레이팅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가장 기본은 그릇이다. 일반적으로 양식당은 흰 그릇을 많이 쓴다. 화려한 그릇은 식탁의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요리의 색감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색에 대한 감각이 부족한 플레이팅 초보라면 색감이 약한 그릇부터 차근차근 도전해 보는 게 좋다.흰 그릇만 올려진 식탁은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땐 다채로운 색감의 코코테(cocotte)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코코테는 작은 양수냄비를 지칭하는 프랑스어다. 국내에서도 프랑스 키친웨어 브랜드인 르크루제나 스타우브의 코코테가 인기가 높다. 주황색, 초록색, 노란색 등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색의 코코테에 구운 닭이나 스테이크 등 메인 요리를 올리고 위에 로즈메리 같은 허브를 살짝 뿌려주면 전문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그릇 여러 개를 사용하기 부담스럽다면 하나의 그릇에 샌드위치, 샐러드, 스크램블에그,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담는 원플레이

    2024.04.18 19:08
  • 말레이 간 신동빈…"세계 최고 동박 만들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의 신성장동력 사업 현장을 잇달아 찾아 체질 개선을 독려했다.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방문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동행했다.현지 생산시설을 둘러본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차전지 소재를 포함하는 모빌리티 사업은 롯데가 4대 신성장 영역으로 정해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 중 하나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5·6공장을 준공해 현지 생산능력을 연 6만t으로 늘렸다. 이 회사 전체 동박 생산량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올 하반기 두 공장에서 생산이 본격화하면 현지 생산량은 더 늘어나게 된다. 신규 수주가 늘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인 8090억원을 기록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6공장 생산을 계기로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연중 기온·습도가 일정해 동박 품질을 유지하는 데도 유리하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선 전북 익산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도 동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 회

    2024.04.18 18:56
  • "쿠팡 잡자"…네이버도 당일배송

    네이버가 물류 솔루션 ‘네이버 도착보장’을 통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당일·일요배송을 시작했다. 네이버가 1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갖추면서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의 배송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당일배송은 일상 소비재와 패션 등의 품목군에서 우선 적용된다.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할 경우 구매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이 지급된다.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와 창고관리시스템(WMS)이 연동된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이다. 현재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약 50%가 이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 시작한 당일배송은 내년부터 권역이 확대된다.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일요배송도 수도권에서 먼저 시작된다. 일요배송은 토요일에 주문해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네이버는 또 다음달 22일부터 네이버 도착보장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서비스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통상 반품 및 교환할 때는 배송비를 판매자가 부담하는데, 반품안심케어 도입으로 판매자는 부담을 덜게 됐다.네이버의 배송 경쟁력 강화는 쿠팡 유료 멤버십 가격 인상에 따른 이탈 고객을 흡수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쿠팡의 최대 강점인 ‘로켓배송’과 ‘무료반품’에 대응해 자체 물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2024.04.18 18:08
  • '명품 팝업 성지' 신세계百 강남점…이번엔 '로에베 팝업'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의 '2024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의 팝업을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의 팝업 전용공간 '더스테이지'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스페인 이비자 섬의 매력을 담은 로에베의 봄·여름 상품이 전시된다.  로에베 파울라 이비자는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이 유년시절을 보낸 이비자의 작은 마을 파울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는 컬렉션이다. 매년 4월 신상품이 공개된다. 이번에는 로에베 특유의 여유로움과 이비자의 생동감이 어우러진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만 소개되는 단독 상품도 있다. 딸기와 수박, 키위, 패션프루트 등 여름철 과일 디자인을 입힌 '스퀴즈백'이 이번 팝업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팝업이 열리는 더스테이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1층 한복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루이비통, 샤넬, 고야드, 디올 등 다양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해당 공간에서 팝업을 개최한 바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도 다양한 브랜드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트렌드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명품 팝업의 성지’로 입지를 굳힌 강남점은 인기 캐릭터와 K팝 아티스트,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분야로까지 팝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K팝 그룹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소개하는 팝업과 신예 아이돌 ‘아일릿’의 데뷔 기념 스토어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

    2024.04.18 16:23
  • "쿠팡 로켓배송 잡는다"…네이버쇼핑, 당일·일요배송 시작

    네이버가 물류 솔루션 '네이버 도착보장'을 통해 당일·일요배송을 시작한다. 최근 유료 멤버십 이용료 인상을 감행한 쿠팡에서 이탈하는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가 일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서 국내 e커머스의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쿠팡의 배송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배송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구매자들의 '빠른 배송' 요구가 높은 일상소비재와 패션 등의 카테고리부터 우선 적용된다. 당일 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할 경우 구매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이 지급된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들은 물류 데이터 및 창고관리시스템(WMS)이 연동된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이다. 현재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약 50%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당일배송은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내년부터 권역이 확대된다.   그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해오던 일요배송도 본격화된다. 일요배송은 토요일에 주문해 일요일에 상품을 받아보는 서비스다. 이또한 수도권에서 우선 시행된다.  무료 교환·반품도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내달 22일부터 네이버 도착보장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서비스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상품을 반품 및 교환할 때 발생하는 배송비를 판매자가 부담하는데, 반품안심케어 도입으로 판매자의 배송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  앞서 쿠팡이 유료 멤버

    2024.04.18 15:36
  • 말레이 공장 찾아간 신동빈…"세계 최고의 동박 만들어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의 4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장을 잇달아 찾으며 신사업에 힘을 실었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 중 하나다.  신 회장은 지난달에도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청주 신공장을 찾아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바 있다. 모빌리티, 바이오앤웰니스,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가 꼽은 4대 신성장동력 중 모빌리티 분야의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현장을 둘러본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5, 6 공장을 준공한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연간 생산량이 6만톤에 달한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체 동박 생산량의 75%에 달한다.  올 하반기 5, 6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면 생산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신규 고객을 수주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8090억원을 찍었다. 2022년과 비교할 때 11% 증가한 액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인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중 기

    2024.04.18 10:20
  •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청년기업가 대상' 제정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이름을 내건 청년기업가 상이 제정된다. 롯데장학재단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창업상을 제정한다고 17일 밝혔다.재단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가정신재단 청년기업가 대회에서 ‘롯데 신격호 청년기업가 대상’을 후원하게 된다. 신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청년기업가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16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업가정신재단 등과 과학기술 기반 청년창업 활성화와 창업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롯데 신격호 청년기업가 대상’은 유망한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롯데장학재단의 신규 사업이다.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과 창조성을 가진 청년기업가에게 보다 폭넓은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2024.04.17 20:58
  • 홈플러스 지방 점포도 리뉴얼

    홈플러스 경주점이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재탄생한다. 그동안 수도권·광역시 점포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점포 리뉴얼이 중소도시로 확대된 것이다.홈플러스는 17일 경북 경주 용강동에 있는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바꿔 18일부터 영업한다고 밝혔다. 지방 중소도시 소재 점포가 메가푸드마켓으로 바뀐 첫 사례다.홈플러스가 중소도시 점포 가운데 경주점을 먼저 리뉴얼하기로 결정한 것은 배후수요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데다 인근에 약 1만5000가구 규모의 보문천군지구가 조성되고 있다.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시내외를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갖춘 것이다.경주점은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먹거리 상품에 힘을 줬다. 치킨 등 간편 먹거리 구색을 늘리고 현장에서 바로 회·초밥을 만들어주는 수산코너도 선보인다.홈플러스는 2022년 2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베이커리와 델리, 신선식품 등 식품 부문을 강화한 점포 리뉴얼을 단행하고 있다. 경주점이 26번째 리뉴얼 점포다.양지윤 기자

    2024.04.17 18:12
  • '고물가'에 할인 행사 앞당겨…신세계사이먼 '슈퍼 새터데이' 개최

    신세계사이먼의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슈퍼 새터데이'가 반년 앞당겨져 열린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에게 선제적으로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슈퍼 새터데이를 개최한다. 슈퍼 새터데이는 보통 10~11월중 열리는데, 올해는 '가장 먼저 만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콘셉트로 행사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명품부터 컨템포러리,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키즈, 리빙 등 모든 장르의 730여개 입점 매장이 참여한다. 아울렛 판매 가격에서 20%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브랜드별로 할인율이나 할인 품목은 상이하다.   모든 점포에서 나이키는 여성 및 아동 전품목에 대해 추가 25% 할인을 해준다. 뉴발란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등도 전품목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아페쎄, 마쥬, 띠어리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리빙 등 다양한 장르의 입점 브랜드도 할인에 참여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캐주얼 브랜드에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브루넬로 쿠치넬리, 에르노,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명품 브랜드와 골프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사은 행사도 준비했다. 신세계사이먼은 도이치모터스와 함께 슈퍼 새터데이 기간 동안 구매 및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미니 컨트리맨 차량 1대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2024.04.17 16:22
  • 컬리, 9900원 PB 인기…1년여만에 90만개 판매

    컬리가 2022년 11월 선보인 가성비 자체브랜드(PB) ‘99시리즈’ 판매량이 90만 개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매일 2000개씩 팔린 셈이다.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된 99시리즈는 판매가를 일괄적으로 9900원에 책정한 게 특징이다.99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인 ‘두 마리 99치킨’은 50일 연속 매진되며 호응을 얻었다. 국내산 닭을 사용한 통닭 두 마리를 9900원에 판매한 덕분이다.가성비 PB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컬리는 99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핫도그 10개를 9900원에 판매한 ‘99크리스피 핫도그’를 비롯해 ‘99순살 닭강정’ ‘99소시지’ 등 총 6개 제품이 나왔다. 지난달에는 참나무 훈연 방식으로 12시간 저온 숙성 공정을 거친 삼겹 후랑크 소시지 제품을 선보였다.컬리 관계자는 “품질이 좋은 ‘가성비’ 상품을 계속 내놔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2024.04.11 18:15
  • 日 e커머스 할인행사, 주인공은 K뷰티

    일본 e커머스 큐텐재팬의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 K뷰티 제품들이 전체 판매량 순위 1~3위를 휩쓸었다.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은 지난달 열린 1분기 메가와리에서 국내 스킨케어 제품들이 판매량 1~3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누아의 레티놀 세트였다. VT코스메틱의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와 코스드바하의 아젤라산 세럼이 뒤를 이었다.뷰티뿐 아니라 패션 부문에서도 K팝 아이돌이 착용한 모자 제품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이어폰 부문에선 다섯 분기 연속 한국 e심(eSIM)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박영인 이베이재팬 실장은 “뷰티가 주도하던 한국 제품 열풍이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일본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큐텐재팬은 지난해 기준 회원 수 2300만 명을 넘어선 오픈마켓이다. 한국 셀러와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일본 내 한국 상품 판매를 선도한다고 평가받는다. 큐텐재팬이 분기별로 여는 메가와리는 이번 행사까지 포함해 18회 연속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양지윤 기자

    2024.04.11 18:15
  • "남이 쓰던 거면 어때요"…온라인 중고 명품 거래 '대폭발'

    중고 거래가 한국 소비시장의 주요 패턴 중 하나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보다 '남이 쓰던 물건'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것도 중고 시장이 부상한 이유로 꼽힌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중고 제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 2만5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 보이스 오브 인더스트리' 설문조사에서 중고 제품을 구매할 때 온라인 채널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국내 소비자의 비중이 57.5%에 달한 것이다. 그 뒤를 튀르키예(56.4%), 중국(53.1%), 독일(51.4%), 스페인(50.7%)이 이었다.  국내 중고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건 바로 '중고 명품'이다. 코로나 보복 소비 열풍을 거치며 명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고물가에 더해 명품업계가 가격 줄인상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고 명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백화점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인기 모델을 소장하기 위해 중고 제품을 찾는 경우도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같은 흐름에 국내 대표 중고명품 플랫폼인 구구스의 거래액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거래액인 6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금액이다. 쉽게 물건을 구할 수 없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롤렉스의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고,

    2024.04.09 14:49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