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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전닉스 레버리지로 '서학개미 유턴' 노렸는데...美 레버리지 투자 2.5배 폭증

    해외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도입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기대와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 지난달 27일 상품이 출시된 이후 미국 상장 레버리지 ETF에 대한 서학개미 순매수 규모가 오히려 급증한 것이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부터 6월26일까지 한 달간 국내 투자자가 미국 증시에서 순매수한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은 17개로 직전 한달(4월27일~5월26일) 기록한 9개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순매수 규모 역시 14억268만달러(약 2조1566억원)로 직전 한 달(5억5853만달러)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당초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쏠린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흡수해 환율 안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국내 상품 출시 이후에도 미국 상장 레버리지 ETF 투자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서학개미의 레버리지 투자 대상도 한층 다양해졌다. 직전 한 달에는 나스닥100·반도체지수와 샌디스크·인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면, 최근에는 마이크론·마벨테크놀로지·코어위브 등 AI 수혜주와 스페이스X·로켓랩·ASTS 등 우주 기업으로까지 투자 대상이 확대됐다. 금융당국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급등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 중 하나였지만 결과론적으로 효과는 별로 없고 부작용만 낳은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2026.06.29 15:28
  • 펀드매니저 60% "3개월 안에 코스피 1만피 찍는다"

    기사 전문은 한경의 투자 전문 플랫폼 '한경프리미엄9'에서 볼 수 있습니다.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들은 코스피지수가 3개월 내 9600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에서는 “‘1만피’를 넘을 수 있다”는 펀드매니저의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 투자를 통해 1년간 목표 수익률 17%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28일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응답한 펀드매니저 105명 중 32.4%는 3개월 내 코스피지수 상단을 10,000 이상으로 전망했다. 26.7%는 9700~10,000 구간을 선택했다. 전체의 59.1%가 1만피가 가시권에 들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9300~9500이 16.2%, 9500~9700이 9.5%로 그 뒤를 이었다. 지수 상단이 8000대에 있을 것이라고 본 펀드매니저는 전체의 9.5%에 그쳤다.펀드매니저들은 조정장이 오더라도 지수가 7천피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하단 구간은 7000~8000에 73.3%의 응답이 몰렸다. 개인투자자의 1년 목표 수익률로는 17.21%가 제시됐고 최선호주는 반도체가 꼽혔다.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는 2020년 12월 시작한 국내 유일한 펀드매니저 대상 정기 설문조사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 최고투자책임자(CIO), 운용역 등이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 2023년 3분기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한경 프리미엄9 출범을 계기로 재개됐다.강진규/양지윤 기자

    2026.06.28 18:11
  • '코스닥150 커버드콜 액티브' 30일 상장

    국내 최초로 코스닥150지수를 기초로 한 액티브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30일 ‘KIWOOM 코스닥150 커버드콜 액티브’를 출시한다.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동시에 주간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다. 액티브 ETF인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한다.코스닥시장은 변동성이 높고 횡보 구간이 긴 만큼 옵션 프리미엄으로 월분배금을 지급해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다. 코스닥150 옵션의 프리미엄이 코스피200보다 높아 배당 재원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은행권에서는 예치금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통장을 출시했다. 전북은행은 입출금식 파킹통장 ‘씨드모아소액우대통장’과 ‘씨드모아고액우대통장’을 내놨다. 두 통장 모두 가입 후 3개월간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최고 4%의 이자율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소액우대 통장은 잔액 5000만원 이하, 고액우대 통장은 5000만원 이상일 때 연 2%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이외의 금액에는 각각 연 1.8% 금리를 제공한다.하나은행은 중·저신용자에 특화한 비대면 전용 

    2026.06.28 17:04
  •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美 지수에 K반도체 담아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는 미국 대표지수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의 장기 우상향에 베팅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적극적으로 올라탄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중 올해(1월 1일~6월 19일) 수익률 상위 1%에 드는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ETF는 ‘TIGER 미국S&P500’이었다. 2위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이 차지했다. 이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39.46%, 52.79%다. S&P500, 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에 장기·적립식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다.국내 반도체 ETF 선호도도 두드러졌다. 상위 1% 투자자가 세 번째로 많이 보유한 ETF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었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 비중으로 담고, 나머지를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퇴직연금 계좌의 안전자산 의무 편입 비율(30%)을 충족하면서도 국내 반도체 대표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lsquo

    2026.06.28 17:00
  • SK하이닉스 ADR, 美반도체 ETF 편입된다

    SK하이닉스가 나스닥시장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한 이후 현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15억달러(약 2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효과를 넘어 미국 투자 접근성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가 이뤄지며 한국의 본주 가격도 더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편입 기대26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미국 펀드 신규 수요는 15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반에크 반도체(SMH)’ ‘아이셰어즈 반도체(SOXX)’ 등 반도체지수 ETF에서 3억4000만달러,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를 비롯한 나스닥지수 추종 ETF에서 4억5000만달러의 편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액티브 ETF와 신흥국(이머징마켓) ETF 등에서도 7억달러 이상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SK하이닉스 ADR은 상장 직후인 7월 나스닥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추종 펀드가 많은 나스닥100지수에는 올해 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MVIS 미국 상장 반도체25지수’를 비롯해 ‘ICE 반도체지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에는 내년 순차적으로 편입될 전망이다.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DR을 상장하면 현지 ETF와 펀드의 추가 수요가 창출된다”고 했다. 이미 일부 미국 ETF가 한국 본주를 담고 있지만, 미국 상장 종목만 편입하는 ETF와 지수에는 ADR이 생겨야만 편입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MVIS 미국 상장 반도체25지수’다. 미국 상장 반도체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SMH의 기초지수다.1997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TSMC ADR 사례도 이를 뒷받

    2026.06.26 18:01
  • 하이닉스, 나스닥 가면 2.3조 '뭉칫돈'…주가 상승 기대감 폭발

    SK하이닉스가 나스닥 시장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한 이후 현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15억달러(약 2조3000억원)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효과를 넘어 미국 투자 접근성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가 이뤄지면 한국의 본주 가격도 더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기대26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미국 펀드의 신규 수요는 약 15억달러로 추산된다. '반에크 반도체(SMH)'와 '아이셰어즈 반도체(SOXX)' 등 반도체 지수 ETF에서 3억4000만달러,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를 비롯한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서 4억5000만달러의 편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액티브 ETF와 신흥국(이머징마켓) ETF 등에서도 7억달러 이상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SK하이닉스 ADR은 상장 직후인 7월 나스닥 종합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추종 펀드가 많은 나스닥100 지수에는 올해 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MVIS 미국 상장 반도체25지수'를 비롯해 'ICE 반도체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에는 내년 순차적으로 편입될 전망이다.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DR을 상장하면 현지 ETF·펀드의 추가 수요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일부 미국 ETF는 한국 본주를 담고 있지만, 미국 상장 종목만 편입하는 ETF와 지수에는 ADR이 생겨야만 편입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MVIS 미국 상장 반도체25지수다. 미국 상장 반도체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SMH의 기초지수다.1997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TSMC ADR 사례도 이를 뒷받침한다. TSMC ADR

    2026.06.26 16:23
  • 코스피 조정장에 엇갈린 대응…공통 베팅한 종목은 "○○"

    코스피 지수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지난 일주일간 국내 대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하락장에 대응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반도체를 일부 매도하고 금융·전력·소비재 등의 비중을 높인 반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기존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다만 두 운용사 모두 이 기간 SK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 코스피액티브'는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SK 보유량을 91주에서 140주로 늘렸다. 삼성액티브운용의 'KoAct 코스피액티브'도 같은 기간 SK를 10주에서 15주로 확대했다.TIME과 KoAct 모두 SK를 추가 매수한 배경에는 지주사 가치 재평가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 따른 SK의 지분가치 상승과 자사주 20% 소각, 중복상장 규제 강화에 따른 지주사 할인 축소 가능성 등을 반영해 SK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다만 조정장 대응 방식은 엇갈렸다. TIME 코스피액티브는 삼성전자 200주와 SK하이닉스 9주를 일부 매도하는 대신 신한지주, 삼성생명, 산일전기, 알테오젠 등을 새로 편입했다. 삼성물산과 삼양식품 비중도 늘렸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를 매도해 차익 실현을 한 뒤, 차기 주도주 후보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것으로 풀이된다.KoAct는 SK를 추가 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기존 포트폴리오를 대부분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상위 3개 종목 비중은 25일 기준 전체 자산의 약 62%를 차지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인공지능(AI)·반도체가 주도하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투자 판단을 유지한 것으로

    2026.06.26 08:00
  • 동학개미 8조 베팅했는데… "언제까지 반도체만 가나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몰리는 '반도체 쏠림'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도주 쏠림은 밸류에이션 부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때까지는 대형주 프리미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증시에 나타난 '매그니피센트7(M7)' 랠리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M7은 밸류에이션 고점에 도달한 이후에도 1년 넘게 강세를 이어갔고, 이후 실적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아직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반도체 쏠림 현상은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주도주 쏠림은 단순히 밸류에이션이 높을 때가 아니라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성장성이 둔화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대형 반도체 집중형 ETF로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실적 전망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61조5226억원, SK하이닉스는 264조350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460% 늘어난 규모다.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개인 투자자의 자금은 여전히 반도체 ETF로 몰리는 중이다. 연초 이후 개인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8조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최근에는 상위 4개 종목 비중이 90%를 웃도는 반도체 집중형 ETF

    2026.06.26 07:55
  • 진 수 BofA 아태 대표 "변동성은 정상…외국인, 韓 이탈 아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시장을 짓누르는 외국인 자금 이탈 공포는 과도하다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진단이 나왔다.진 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아시아태평양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무교동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한국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며 최근 막대한 자금이 유입됐다"며 "한국 시장 자체가 커진 데다 유입된 자금의 규모를 고려하면 이 정도의 변동성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최근 거세진 외국인 매도세와 관련해서도 "한국 시장에서 이탈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수 대표는 "해외의 펀드, 특히 패시브 펀드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며 "올 상반기 한국 증시 규모가 커지면서 펀드 내 단일 국가 투자 한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금이 유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오히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시장에 자본을 배분하려는 글로벌 자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수 대표는 "동북아는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의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며 "선도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미국에서 개발되지만, 한국 등 아시아는 반도체, 전력 등 AI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핵심 조력자"라고 치켜세웠다.수 대표는 에너지·칩·인프라·AI모델·애플리케이션 등 5단계로 AI 산업 구조를 나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 5단 케이크' 비유를 들어 투자축 이동을 설명했다. "현재는 케이크의 하단과 중간부인 전력·반도체 등에 자본이 집중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투자의 축이 애플리케이션, 더 나아가 피지

    2026.06.24 15:02
  • '시총 1위의 저주' 진짜일까…SK하이닉스가 깨운 징크스

    '시총 1위의 저주'가 현실이 되는 것일까.지난 22일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25년 7개월만에 새로운 국내 시총 1위에 오른 직후 시장에서는 오래된 징크스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왕좌가 바뀐 다음날인 23일 코스피가 9.99% 급락하는 '검은 화요일'을 맞으면서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2.47%, 삼성전자는 12.31% 빠졌다. 시총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다시 삼성전자로 돌아갔다.시장 일각에서는 '시총 1위가 바뀌면 강세장이 막을 내린다'는 속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정 기업을 향한 기대가 실적 개선 속도를 앞지르며 시총 순위가 뒤바뀌고, 그 시점이 증시 강세장의 정점과 맞물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다.실제로 지난달 하나증권은 "지금의 강세장 종료의 또 다른 시그널은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당시만 해도 가정에 불과했던 시나리오였지만, 정확히 한 달 만에 그 가정이 현실화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보고서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시총 1위의 저주'를 상징하는 대표 사례는 시스코다. 닷컴 버블 정점에서 시스코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너럴일렉트릭(GE)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기술주 거품이 꺼지면서 주가는 장기간 침체를 겪었다. 2000년 3월 27일 주당 79.375달러였던 시스코 주가는 같은 해 말 11달러로 곤두박질쳤다. 전고점을 회복하기까지 25년 8개월이 걸렸다.하나증권은 당시 시스코의 순이익 규모가 GE의 20%, MS의 28%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익 규모가 아니라 시장의 과열이 주가를 밀어 올리면서 시총 1위가 바뀐 게 바로 '버블

    2026.06.24 08:00
  • '전고체배터리ESS TOP2'…삼성운용, 새 ETF 출시

    삼성자산운용이 전고체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23일 상장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를 저장·공급하는 ESS시장의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이 ETF는 국내 배터리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두 종목에 총 50%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 밖에 전고체 배터리와 ESS 밸류체인에 속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주전자재료 등을 편입했다. 신현진 삼성운용 매니저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업과 ESS 기업에 투자해 배터리산업의 다음 성장 사이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양지윤 기자

    2026.06.23 17:22
  • "전기차 넘어 ESS로"...삼성운용,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전고체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23일 상장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를 저장·공급하는 ESS 시장의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고체배터리는 전기차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  ETF는 국내 배터리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두 종목에 총 50%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 밖에 전고체배터리와 ESS 밸류체인에 속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주전자재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엘앤에프, LS일렉트릭 등도 편입했다. 신현진 삼성운용 매니저는 “전고체배터리 소재 기업과 ESS 핵심 기업에 투자해 배터리 산업의 다음 성장 사이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2026.06.23 16:19
  • 코스피 줄줄 흐르는데…이웃 나라 ETF 담은 개미들 환호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중국과 일본 증시에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모두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22일 기준) 국내 상장 시장 대표지수형 ETF 중 수익률 1위는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로 18.56% 상승했다.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17.48%) 'ACE 중국과창판STAR50'(16.47%)도 각각 3·4위에 올랐다.과창판STAR50지수는 혁신기업이 상장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과창판 시장의 시총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됐다.선전거래소의 신성장 업을 담은 차이넥스트 지수 추종 ETF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KODEX 차이나심천ChiNext(합성)'(11.99%) 'PLUS 심천차이넥스트(합성)'(11.52%) 등이 대표적이다.일본 대표지수인 닛케이225를 추종하는 ETF도 강세를 보였다. 'TIGER 일본니케이225'는 이달 들어 9.54% 올라 수익률 7위를 기록했고, 'ACE 일본Nikkei225(H)'는 8.6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200 패시브 ETF 수익률은 4%대에 머물렀다.중국·일본 증시를 주도한 건 모두 AI·반도체주다. 중국의 D램기업인 창신메모리(CXMT)가 상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엔플레임·캔세미 등 반도체주가 잇달아 상장을 추진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경제 회복 기대보다 기술주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중국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AI 중심의 차별화된 강세 흐름이 IPO 대어의 상장이 완료도는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

    2026.06.23 15:12
  • 강세장에 '깜짝 보너스' 준다…특별배당 러시

    국내외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특별배당에 나서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커버드콜 ETF 3종은 이달 특별배당을 시행했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은 이달 중순 특별배당을 포함한 3%대 분배금을 지급했다.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의 이달 분배율도 2%를 넘어섰다. 평소 이들 상품이 1%대 분배율을 이어온 월배당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배 규모가 2~3배 커진 셈이다.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특별배당을 올 하반기까지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이 ETF는 작년 7월부터 매월 최대 2% 수준의 특별분배금을 지급해왔다.커버드콜 ETF의 특별배당은 초과 성과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에서 나온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얻는 프리미엄 수익을 재원으로 정기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옵션 수익이 늘거나 기초자산 가격 상승으로 운용 성과가 일정 수준을 웃돌면 운용사들은 특별배당을 통해 초과 수익 일부를 투자자에게 환원한다.올해는 두 요인이 동시에 맞물렸다. 한국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 수익률 자체가 높아졌고, 동시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옵션 수익도 함께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안정적인 현금흐름에 특별배당까지 더해지자 커버드콜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은 28조4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5조373억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2026.06.22 15:39
  • 하이닉스보다 더 오른 SK스퀘어…이 ETF에 20% 넘게 담겼다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도 SK스퀘어 편입 비중을 늘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270만원을 제시한 보고서도 나왔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달(1~19일) 들어 44.36% 올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상승률(18.47%)을 한참 웃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SK하이닉스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데다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하면서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SK스퀘어 주가가 더 가파르게 뛴 것이다.이에 국내 반도체 ETF들이 SK스퀘어를 새롭게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는 이달 정기 리밸런싱에서 SK스퀘어를 신규 편입했다. 삼성전기 비중을 줄이는 대신 SK스퀘어를 23% 수준으로 담았다.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ETF 중 SK스퀘어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상품은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총 142개다. 이 중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내 비중(25.18%)이 가장 높다.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24.27%) 'TIGER 200IT'(23.73%) 'KODEX 200IT TR'(23.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발간된 SK스퀘어 관련 리포트 7건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40% 이상 높은 수준이다.증권사들은 SK스퀘어의 핵심 투자 포인트 중 하나로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확대를 꼽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실적이 개선되면 SK스퀘어의

    2026.06.22 14:36
  • '반도체 포모' 온 당신, 퇴직연금 리밸런싱 하셨나요

    50대 회사원 정모씨는 최근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S&P500 상장지수펀드(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하며 연금을 굴려왔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증시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자 ‘포모’(FOMO·소외 공포)가 온 것이다. 그는 “10년 가까이 모아온 S&P500 ETF를 처분하고 반도체 ETF에 ‘몰빵 투자’하면 은퇴 시점까지 수익률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코스피지수가 단숨에 90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자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국내 증시를 견인하면서 연금 계좌 내 국내 테마 ETF 비중을 늘리려는 수요가 커졌다. 다만 지수가 너무 올라 리밸런싱 시점이 고점이 아닐까 하는 부담감도 있다. 전문가들은 연금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국가나 업종에 ‘올인’하는 전략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금 내 반도체 집중 투자 위험”연금은 단기 수익률 경쟁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복리 수익을 쌓아가는 장기 자산이다. 코스피지수가 10,000선을 바라보더라도 개별 종목이나 특정 테마에 베팅하기보다 시장 전체를 담는 인덱스 중심으로 연금 자산을 굴려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내 ETF 투자 규모는 50조원에 달한다.한국과 미국 증시를 함께 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두 시장은 주도 산업과 경기 흐름이 달라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국 증시가 반도체와 제조업 중심이라면 미국 시장은 빅테크와 플랫폼, 헬스케어 비중이 높다. 한쪽이 부진한 시기 다른 시장이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대표적인

    2026.06.21 17:41
  • "반도체로 갈아탈까"…'9000피' 랠리에 연금개미들 환승?

    50대 회사원 정모씨는 최근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S&P500 상장지수펀드(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하며 연금을 굴려왔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며 '포모(FOMO·소외 공포)'가 온 것이다. 그는 "20년 가까이 모아온 S&P500을 처분하고 반도체 ETF에 '몰빵 투자'하면 수익을 더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금 내 반도체 집중 투자는 위험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자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국내 증시를 견인하면서 연금 계좌 내에서도 국내 테마 상품 비중을 늘리려는 수요가 커져서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내 ETF 투자 규모는 약 50조원에 달한다.다만 전문가들은 특정 국가나 업종에 '올인'하는 전략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금은 단기 수익률 경쟁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복리 수익을 쌓아가는 장기 자산이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1만 포인트를 바라보더라도 개별 종목이나 특정 테마에 베팅하기보다 시장 전체를 담는 인덱스 중심으로 연금 자산을 굴려야 한다는 의미다.한국과 미국 증시를 함께 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두 시장은 주도 산업과 경기 흐름이 달라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 증시가 반도체와 제조업 중심이라면 미국 시장은 빅테크와 플랫폼, 헬스케어 비중이 높다. 한쪽이 부진한 시기에 다른 시장이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대표적인 대안이 '코어-위성(Core-Satellite)' 전략이다. 자산의 60~70%는 핵심 자산인 코어에 두고, 나머지는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위

    2026.06.21 08:00
  • "괜히 샀네"…스페이스X 담은 ETF 줄줄이 '파란불'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직후 급등세를 뒤로하고 이틀 연속 하락했다. 상장 초기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 데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스페이스X를 편입한 국내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19일 나스닥에 따르면 간밤 스페이스X는 전거래일 대비 6.82% 하락한 1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상장한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에서 출발해 한때 22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7일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최근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우주항공 ETF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TIGER 미국우주테크'는 26.06% 하락했다. 'SOL 미국우주항공TOP10'(-19.79%)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14.81%) 'KODEX 미국우주항공'(-13.25%) 등도 낙폭을 키웠다. 모두 스페이스X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25~28%에 달한다.반면 스페이스X를 편입하지 않은 'WON 미국우주항공방산'은 같은 기간 0.91% 상승했다. 스페이스X 비중이 높은 상품일수록 최근 조정의 충격이 컸다는 분석이다. 상장 이후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함께 오른 뉴스페이스 관련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ETF 수익률이 악화됐다.스페이스X 주가가 조정된 이유는 복합적이다. 최근 600억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기업 커서(Cursor)를 인수·합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는 분석이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에 상당한 성장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금흐름할인법(DCF)

    2026.06.19 15:42
  • 5분 만에 '300억' 몰려…외국인 'K주식 직구' 시대 열린다

    '9천피' 시대를 맞아 외국인의 한국 주식 직접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홍콩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글로벌 연기금과 패시브 펀드 등 기관투자가 중심이던 해외 자금 유입 경로가 개인 투자자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SOP자산운용은 이날 홍콩거래소에 'CSOP 코스피200'을 상장했다. 한국 외 시장에 출시된 유일한 코스피200 추종 ETF다. 과거 '아이셰어즈 코어 코스피200' 등이 상장됐다가 모두 상장폐지된 바 있다. 당시에는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았지만,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의 주목을 받으며 시장이 다시 열린 셈이다.이제충 CSOP운용 상무는 "개장 후 5분 만에 3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며 "그동안 한국 주식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홍콩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SOP운용이 지난해 출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은 현재 각각 8조원, 19조원 수준이다.미국과 유럽에서도 한국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배 상장지수상품(ETP)이 대표적이다. 미국에서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추종하는 상품에 이어 삼성전기, 현대차 등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업계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연기금과 패시브 펀드 등 기관투자가를 통해 국내 증시로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해외 개인 투자자가 현지 거래소에 상장된 ETF를 통해 한국 주식을 직접 매수

    2026.06.18 15:47
  • 반도체·배터리 '쌍끌이'…불기둥 뿜은 후성

    국내 불소화학 기업 후성이 반도체와 2차전지 업황 회복 기대를 업고 유가증권시장 최고 상승주로 떠올랐다. 반도체 특수가스와 2차전지 전해질 소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사업 구조상 두 산업의 업황 개선 수혜를 동시에 누릴 것이란 기대가 커져서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후성의 6월 주가 상승률은 53.27%다. 1일 시초가 1만1470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1만7580원으로 올랐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후성은 국내 유일한 2차전지 전해질 및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다.최근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은 이달(1~16일)에만 후성을 10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14번째로 큰 규모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업황 회복 수혜 기대가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실적 개선 기대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후성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육불화텅스텐(WF6) 등 반도체 특수가스의 판매가 인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WF6은 후성 별도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군이다. 중국 정부가 원재료인 텅스텐 수출 통제를 시작해 글로벌 공급 불안이 발생한 데다 주요 생산국인 일본의 감산 예고까지 겹쳐 WF6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부진하던 배터리 소재 사업 역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해질 핵심 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의 국내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픽AI에 따르면 후성의 올해 매

    2026.06.17 17:31
  • 조용히 올랐다…수주 1.7배 늘어난 'K조선' 주목

    반도체 독주에 밀려 조정을 받았던 조선주가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선박 발주가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로 늘어난 데다 선가 상승세까지 이어지면서 업황과 주가 간 괴리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동안 한화오션은 20.78% 상승했다. HD한국조선해양(12.58%), HD현대중공업(10.29%), 삼성중공업(11.34%)도 일제히 올랐다. 한화엔진과 HD현대마린엔진 등 조선 기자재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펀더멘털 회복의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조선주도 조정받았지만 해당 기간 업황 지표는 오히려 개선됐다. 신조선가지수는 4월 말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고 중고선가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주요 선종의 중고선 가격도 강세를 나타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선가가 신조선가를 밀어올리는 전형적인 업사이클이 나타나고 있다"며 "5월 이후 조선주 하락 구간에도 업황은 오히려 좋아졌다"고 말했다.수주 지표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누적 기준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3356만CGT(표준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규모다. 국내 조선 빅3의 수주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합산 수주액은 이달 중순 기준 278억4000만달러(약 42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의 1.7배 수준이다.이에 실적 기대도 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조선 빅3가 올 2분기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생산

    2026.06.17 15:35
  • "주식은 결국 세상읽기"…16년 기다려 83배 만든 투자 장인

    16년. 강산이 한번 반 바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포트폴리오에서 빼지 않은 주식이 있다. 정무일 트러스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리노공업에 처음 투자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이다. 당시만 해도 시장이 주목하지 않던 반도체 후공정 업체였지만, 정 CIO는 이 종목을 18년 넘게 보유하며 83배 넘는 수익을 거뒀다.2022년에는 HD현대일렉트릭을 2만원대에 담았다. '4년 연속 당기순이익 적자'라는 초라한 성적 탓에 여의도에서 철저히 외면받던 종목이었다. 현재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하루가 멀다 하고 테마주를 갈아타며 단기 수익률 경쟁을 벌이는 작금의 주식판에서 그의 투자법은 다소 낯설다. 정 CIO에 따르면 "주식은 결국 세상 읽기"다. 단기 시세나 수급보다 거시경제의 흐름을 먼저 읽은 후, 그 안에서 오랜 기간 성장할 기업을 찾아 긴 시간을 함께할 주식을 골라내는 게 바로 그가 말하는 '투자'다. 정 CIO의 포트폴리오는 화려한 테마주보다 오랫동안 성장할 '퀄리티 기업'으로 채워진다. 시장이 외면하는 기업이라도 사업 경쟁력과 경영진의 역량이 확인되면 과감하게 투자하고, 시간이 가치의 편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그 결과 20억원 규모였던 장기 자산배분형 펀드는 수천억 원대로 성장했고, 장기간 고객 자금을 운용하며 성과를 입증했다.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시장의 쏠림 현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의 시선은 의외로 차분하다. 오히려 "한국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강세장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 다만 투자자들에게는 한 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취하되 취하지 마

    2026.06.17 08:12
  • 20% 폭락에 1500억 던진 개미들…"지금이 바닥" 고수의 조언

    금값이 두 달여 만에 20% 가까이 곤두박질치자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조정이 수요 둔화가 아닌 금리 충격 탓인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에서 전날 금 현물 가격은 g당 20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장중에는 g당 19만8510원까지 미끄러지며 20만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25만원대로 고점을 찍었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20% 넘게 내린 수치다.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역시 신통치 않다. 최근 한 달간 'ACE KRX금현물'은 4.8%, 'TIGER KRX금현물'과 'TIGER 골드선물(H)'은 각각 5.34%, 6.2% 하락했다.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반도체주 중심으로 랠리를 펼치는 동안 안전자산은 철저히 소외된 것이다.실망 매물도 빠르게 쏟아졌다. 최근 한 달간 국내 상장 금 현물 ETF에서 1500억원이 넘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순유출된 것이다. 'ACE KRX금현물'(-972억원)과 'TIGER KRX금현물'(-618억원)을 비롯해 'KODEX 금액티브'(-165억원) 'KODEX 골드선물(H)'(-81억원) 등에서도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통상적인 지정학적 위기 국면과는 양상이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중동발 리스크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자 이자가 없는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약해졌다는 진단이다.그럼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특히 '큰손'인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이 9% 수준으로 세계 평균(27% 안팎)을 크게 밑돌

    2026.06.16 14:59
  • "주가 오른 이유는 로봇 뿐"…현대차 투자의견 '중립' 처음 나왔다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을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올해 처음으로 나왔다. 최근 주가 급등이 자동차 본업 개선보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기대에 기댄 측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16일 발간된 '속성이 다른 이익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할증'이라는 보고서에서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69만원으로 올렸다.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연중 주가 상승은 기존 자동차 관련 신사업 재평가가 아니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 기대감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첫 거래일이던 1월 2일 29만8500원이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63만8000원으로 113% 넘게 올랐다.유안타증권은 현재 시장이 로봇 사업의 미래 가치를 자동차 본업 이익에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실질적인 손익 기여가 없는 신사업 가치까지 주가수익비율(PER)에 반영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높아졌다는 것이다.본업 재평가 논리를 적용하더라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자동차 사업 외에 금융·기타 사업과 지분법 이익 비중이 높다. 2025년 기준 금융·기타·지분법 손익이 세전이익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단일 PER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구조적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다. 자동차 사업 부문 목표 PER을 기존보다 높여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같은 15배로 적용했고, 보스턴다이내믹스 적정가치

    2026.06.16 10:00
  • "6월에만 95% 올랐다"…반도체·2차전지 쌍끌이에 불기둥 세운 후성

    국내 불소화학 기업 후성이 반도체와 2차전지 업황 회복 기대를 업고 코스피 시장 최고 상승주로 떠올랐다. 반도체 특수가스와 2차전지 전해질 소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사업 구조상 두 산업의 업황 개선 수혜를 동시에 누릴 것이란 기대가 커져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후성은 전날 17.83%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시초가(1만1470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95.29%에 달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후성은 냉매, 반도체 특수가스, 2차전지 전해질 소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 중 하나는 외국인 매수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후성을 97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상장사 중 12번째로 큰 규모다. 실적 개선 기대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후성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육불화텅스텐(WF6) 등 반도체 특수가스의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증권업계에서는 중국 반도체 가스 생산법인도 단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올 2분기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배터리 소재 사업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해질 핵심 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의 국내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이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낮추자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에픽AI에 따르면 후성의 올해 매출 컨센서스는 59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2026.06.16 07:34
  • 상장 후 20% 뛴 스페이스X…'이 ETF' 26%까지 담았다

    스페이스X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상장 후 20% 가까이 급등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일제히 편입 경쟁에 돌입했다. 공모주 배정에 실패한 운용사들까지 장내 매수에 나서며 스페이스X 비중을 20%대 중반까지 끌어올렸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페이스X를 편입한 국내 상장 ETF는 1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인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스페이스X 비중을 전체의 26.41%까지 확대했다. 당초 기업공개(IPO) 단계에서부터 물량을 확보하려 했지만, 공모주 배정에 실패하면서 상장 직후 장내 매수로 전략으로 선회한 결과다.눈길을 끈 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이다. 패시브 ETF 중 가장 먼저 스페이스X를 담았다. 이 상품은 유관 산업 기업이 신규 상장할 경우 지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부터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타사의 우주항공 패시브 ETF보다 한발 앞서 스페이스X를 담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액티브 ETF의 편입도 잇따랐다.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와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등도 장내 매수를 통해 스페이스X를 10% 안팎으로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3.51%)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1.01%) 등도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오는 16일 상장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역시 스페이스X를 편입한 상태로 출시된다.운용사들이 앞다퉈 스페이스X를 담은 것은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아서다. 향후 주요 글로벌 지수 편입도

    2026.06.15 15:46
  • 반도체 소부장 '뜀박질'…레버리지ETF도 뭉칫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가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코스닥시장이 급락한 이후 빠르게 반등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수혜주로 꼽히는 장비·공정 기업에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 자금은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몰렸다.14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수익률 상위 10개 ETF는 모두 반도체 관련 상품이 차지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가 1000을 회복하며 반등한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큰 폭으로 뛰었다.수익률 1위는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였다. 지난 한 주간 23.36% 상승했다. 브이엠(25.05%) 원익IPS(11.60%) 하나마이크론(11.29%)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 그 뒤를 이은 건 ‘SOL 반도체전공정’(22.79%)이다. 주성엔지니어링(24.26%) 원익IPS(18.30%) HPSP(10.83%)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소부장주 반등을 반도체업종 내 순환매 영향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장비·공정 기업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익률 상위 ETF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브이엠,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 전공정·후공정 장비 기업 비중이 높은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반도체 후공정 기업 중심의 ‘SOL 반도체후공정’도 14.46% 상승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IGER 코스닥150IT’(14.16%), &lsquo

    2026.06.15 01:06
  • 고액 자산가 지난주 삼성전자 담았다…SK하이닉스는 레버리지로 '줍줍'

    10억원 이상 투자금을 굴리는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렸지만 개별 주식을 더 많이 산 것으로 파악됐다.1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투자자는 지난주(6월5~11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총 502억8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 기간 35만15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떨어졌다.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도체 투톱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각각 247억2000만원, 237억5000만원어치 순매수되며 2·3위를 차지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29억6000만원)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77억5000만원)도 각각 순매수 5, 7위에 올랐다.고액 자산가들은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179억6000만원)와 삼성전기(94억1000만원), SK하이닉스(61억1000만원)도 사들였다.한편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상위 1% 초고수는 지난주(6월 5~1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 밖에 LG전자, 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우, 성호전자 등도 담았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2026.06.14 18:17
  • 연금개미, 삼전닉스 채권혼합 담고 미 장기채 팔았다

    지난달 퇴직연금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수했다. 같은 기간 미국 장기채 상품은 팔아치웠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채 투자자의 손실폭이 확대돼서다.1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퇴직연금 계좌에서 지난달 순매수액이 가장 큰 ETF 1~3위는 모두 ‘반도체 투톱’ 관련 상품으로 채워졌다. 1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채권으로 구성한 채권혼합형 ETF인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다. 같은 전략을 사용하는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 순매수 3위에 올랐다.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상승분을 따라가면서도 안전자산인 채권을 통해 변동성을 줄이려는 수요를 겨냥한 ETF다. 순매수 2위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SK스퀘어까지 높은 비중으로 담아 반도체 대형주 노출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로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ETF로도 연금 자금이 쏠렸다. 순매수 4위에 ‘TIGER 미국우주테크’가 이름을 올렸다. 로켓랩, 레드와이어, 인튜이티브머신스 등 미국 순수 우주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최근 상장한 스페이스X도 최대 25% 비중으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TIGER 반도체TOP10’이 순매수 5위를 기록했다.반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자금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ETF 1·2위는 각각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와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

    2026.06.14 18:17
  • 삼전닉스 팔아치운 외국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단타'로 수익 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서는 샀다 팔기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반도체 대형주를 매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한편 레버리지 상품은 적극적으로 매매하면서 추가 수익을 챙기려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을 총 124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일별로 보면 전체 12거래일 중 7일은 매수 우위, 5일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2~3일 팔면 하루 이틀은 사는 방식의 ‘핑퐁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 역시 비슷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 이 기간 175억원어치가 순매도된 가운데 12거래일 중 7일은 순매도, 5일은 순매도로 집계됐다. 특히 TIGER를 제외한 나머지 6개 ETF는 해당 기간 누적 매수 금액이 총 매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반면 두 회사의 본주에 대해서는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10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는 지난달 7일 이후 23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다 이달 11일 비로소 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 사이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삼성전자(12조6098억원)와 SK하이닉스(7조8761억원)를 합해 20조원을 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47.58%와 51.05%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증권가에서는 올해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조정하기 위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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