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시장 지표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시장 지표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겪자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도 빠르게 식고 있다. 신용융자 잔액이 하루 만에 역대 최대인 2조6000억원 넘게 줄어든 데 이어 투자자 예탁금과 파생상품 거래 예수금까지 동반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돼야 증시 반등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전 거래일보다 2조6681억원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8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감소율은 10.46%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최대 감소율(9.7%, 2020년 3월 23일)보다 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시기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로 큰 감소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