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5~6일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2023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기구, 아시아·태평양 국가 정부, 학계, 도민들이 국경을 초월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경기도, 5~6일 '청정대기 국제포럼'…아태 미세먼지 해결 공론장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협력해 유엔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7일) 주간에 맞춰 5개국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첫날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데첸 처린 UNEP 아태지역사무소장, 아킴 알리 WHO 아태환경보건센터장, 간볼드 바산야브 UNESCAP 동북아사무소장 등이 축사를 한다.

이어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대기오염과 기후위기의 불평등)와 김상우 서울대 교수(대기오염, 청정대기와 기후변화)의 기조연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과 줄리안 퀸타르트 EU 기후행동 친선대사의 특강, 도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공감톡톡 등이 이어진다.

6일에는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수도권 대기환경 현황과 개선 노력), 첸빈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교수(중국의 지속 가능한 청정대기관리 현황), 이와사카 야스노부 나고야대 명예교수(도심의 대기오염과 탄소중립), 왕수샤오 칭화대 교수(중국의 청정대기 달성계획 통합평가) 등이 발표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와 UNEP이 공동 연구한 수도권 대기질 개선 보고서에서 지난 15년간 경기도의 초미세먼지가 15% 이상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경기도의 대기 관련 정책을 동북아 대기 개선 협력 모델로 제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5~6일 '청정대기 국제포럼'…아태 미세먼지 해결 공론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