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서 한국대표팀 동메달
지난 2~6일 열린 제3회 온라인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가한 한국대표팀 두 팀이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밝혔다.

세계 15개국 1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고재윤(한국과학영재교 2학년), 김선재(한국과학영재교 2학년), 김용욱(민족사관고 3학년), 조현민(한국과학영재교 2학년), 황지성(인천과학예술영재교 2학년) 학생이 참여한 아리랑팀이 7위, 방예준(인천과학예술영재교 2학년), 서정현(민족사관고 2학년), 양승민(한국과학영재교 3학년), 홍원기(인천과학예술영재교 2학년) 학생이 참여한 태극팀이 10위를 기록,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1, 2, 3위는 싱가포르, 독일, 오스트리아 팀이 각각 차지했다.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전 세계 물리 분야 영재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국제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들이 팀을 이뤄 출전할 수 있다.

다만 2021~2022년은 코로나19, 올해는 개최국 파키스탄에서의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끼리 모여 친선으로 별도의 온라인 대회를 열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우리나라도 파키스탄이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상 여행 자제 및 출국 권고 지역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해 파키스탄에서 열린 제36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가하지 않고 뉴질랜드가 개최한 제3회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에서는 '디스크나 DVD에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에 대한 설명과 연구', '경사로를 따라 이동하는 나사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 '구멍이 있는 디스크가 회전할 때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면서 나는 소리에 대한 설명과 연구'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온라인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서 한국대표팀 동메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