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작성 등을 돕는 원스톱 플랫폼 ‘ESG 링크’를 최근 출시했다.

삼정KPMG의 ESG 링크는 기업 관련 공시를 비롯해 ESG 위험관리, 전환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시 규제별 표준 지표도 관리할 수 있다. EGS 지표가 변경되면 새로운 지표와 관련된 데이터를 빠르게 반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후 리스크에 따른 재무적 영향 분석도 제공한다는 게 삼성KPMG의 설명이다.

기업 특성에 맞는 기후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계정별 영향 및 재무제표 변화도 도출한다. 환경 목표별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택소노미 적합 활동 관련 재무제표 및 세무 관련 요구사항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 ESG 관련 혁신 과제 도출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이번달 말께 국제표준 ESG 공시기준 최종안을 공개한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기업에 적용할 ESG 공시 기준을 마련한다. 2025년부터 신규 공시 기준은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동석 삼정KPMG 부대표는 “표준화된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일원화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ESG 공시 요구사항은 세부 지표별로 매우 구체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통합 전략 마련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