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원도시 울산] ⑦"태화강 되살린 스토리가 정원도시 핵심 기반"(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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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시 녹지정원국장, 정원도시 도약 진두지휘…"인프라·정원문화 확산 주력"
"쓰레기매립장에 숲 조성해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또 다른 '생태 복원' 사례" [※편집자 주 =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오직 '산업도시'를 바라보며 앞으로 내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은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얻게 했고, 특히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죽음의 강'으로 불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수치와 불명예를 벗어던지고자 민관은 각고의 노력을 전개했고, 태화강은 '기적'이라는 수식이 절대 과하지 않을 정도로 환골탈태하며 생태성을 회복했습니다.
태화강 수질 회복은 '친수공간'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시민들에게 선사했고, 이제 울산은 그 친수공간을 도약대로 삼아 '정원도시'로 비상하는 꿈을 꿉니다.
연합뉴스는 태화강의 오염과 부활, 정원도시 조성 과정과 성과,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 확산, 앞으로 청사진과 기대 효과 등을 짚는 특집기사를 매주 토요일 7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
"태화강은 시민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생태성을 되찾았고, 국가정원이라는 위상까지 얻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놀이터처럼 편하게 여기면서 내 집 정원처럼 아끼는 시민들의 마음들이, 정원도시 도약을 위한 소중한 기반이고 자산입니다.
"
이석용 울산시 녹지정원국장은 한때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거듭한 데 이어 국가정원까지 곁에 두게 된 태화강의 극적인 스토리, 특히 그 과정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묵묵한 희생과 애정에 대해 큰 자부심을 내비쳤다.
정원도시로 도약을 향한 울산시 행정의 키를 잡고 있는 이 국장은 "태화강을 복원하고 국가정원으로 탄생시킨 울산은 정원도시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며 "앞으로 특색 있는 정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원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적 삶에 점점 녹아들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해 세계적인 정원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국장과의 일문일답.
-- 태화강의 생태성 복원은 울산시민의 성취이자 자랑이다.
이제 국가정원이라는 위상까지 얻었는데,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소개한다면.
▲ 태화강 국가정원은 한마디로 '자연이 만들고, 울산시민이 가꾼 정원'이다.
기존의 하천을 단순히 정원으로 바꾼 것이 아니다.
울산은 산업수도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그 이면에서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다시 '생명의 강'으로 되살려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마침내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드리기까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고, 그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명물이 된 십리대숲이 사라질 뻔한 위기, 태화강의 심장부인 태화들이 주거지역으로 변할 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수천t의 하천 쓰레기 수거,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서명운동까지 태화강을 지켜내는 과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들의 숭고한 피땀이 있었다.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 태화강 국가정원은 현재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가.
▲ 시민들에게 태화강 국가정원은 자부심이다.
외부에서 친구나 손님이 찾아오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세계 최고의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국내외 전문가, 시민정원사들과 함께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의 '자연주의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남다를 것이다.
내 집 뜰에서 꽃과 식물을 돌보듯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 놀이터이자 삶의 일부라고 보면 된다.
지난달에 개최된 국가정원 봄꽃축제에서 볼 수 있었듯이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민들 누구나 편안하게 다가와 쉴 수 있는 힐링의 공간, 문화·예술·공연이 함께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 제1호 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시,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앞둔 세종시 등 현재 여러 도시가 정원도시라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울산시가 정원도시로서 지니는 특장점이나 경쟁력은 무엇인가.
▲ 울산시민들이 오염된 태화강을 복원하고 국가정원으로 탄생시킨 소중한 경험을 했기에 그 어떤 도시보다 자격과 능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서 시설물 설치에 한계가 있지만, 오히려 이것을 장점으로 살려 '자연주의 정원'을 조성한 것은 앞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특히 울산은 공원 조성에 계속 노력을 기울여 왔고, 7대 특·광역시 중 '도심 속 녹지공간'이 가장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런 장점을 잘 살려 앞으로 도시 전체를 정원도시로 만들고, 도시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정원도시 울산'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중요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정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원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과 기업,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원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주체가 돼, 다채로운 정원행사에 참여하면서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다.
동시에 생활 밀착형 정원 조성을 위해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고, 자투리땅이나 공유지에도 정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실내 공간도 녹색 휴식공간이 되도록 적합한 식물을 심어 가꾸는 '스마트 가든'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숲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며, 민간 정원도 점차 늘려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 울산시는 민선 8기 들어 정원 문화와 산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녹지정원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정했고, 현재 그 중책을 맡고 있다.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 정원도시 도약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계획과 복안을 갖고 있나.
▲ 산업수도인 동시에 생태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울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정원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정원도시의 기반이 되는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태화루가 있는 용금소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관광 명소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태화강 둔치 학성교 하부에 약 2천㎡의 억새정원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남구 남산로 태화강전망대∼동굴피아 구간 일원에 문화광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울산시가 추진하는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면, 이 또한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생태도시 울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울산을 정원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4∼10월 개최되고 있고, 현재 4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이다.
2028년 개최를 목표로 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데, 현재 준비 상황과 박람회 기본 구상을 소개해 달라.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덕분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울산은 순천만 박람회와는 또 다른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래서 개최 장소도 태화강 국가정원에 한정하지 않고, 삼산·여천매립장이나 남산로 일원까지 확대하려 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부지여서 시설물을 설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소를 확대하면 박람회장 운영이 용이할 것이다.
특히 과거 울산지역에서 배출된 쓰레기를 매립한 삼산·여천매립장을 숲으로 바꿔 국제 행사를 치른다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울산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현재 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초 국제박람회 개최를 승인하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회장단을 울산에 초청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함께 둘러봤는데, 그분들 모두 "뷰티풀(beautiful)", "원더풀(wonderful)"을 계속 외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람회 유치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연합뉴스
"쓰레기매립장에 숲 조성해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또 다른 '생태 복원' 사례" [※편집자 주 =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오직 '산업도시'를 바라보며 앞으로 내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은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얻게 했고, 특히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죽음의 강'으로 불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수치와 불명예를 벗어던지고자 민관은 각고의 노력을 전개했고, 태화강은 '기적'이라는 수식이 절대 과하지 않을 정도로 환골탈태하며 생태성을 회복했습니다.
태화강 수질 회복은 '친수공간'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시민들에게 선사했고, 이제 울산은 그 친수공간을 도약대로 삼아 '정원도시'로 비상하는 꿈을 꿉니다.
연합뉴스는 태화강의 오염과 부활, 정원도시 조성 과정과 성과,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 확산, 앞으로 청사진과 기대 효과 등을 짚는 특집기사를 매주 토요일 7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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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은 시민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생태성을 되찾았고, 국가정원이라는 위상까지 얻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놀이터처럼 편하게 여기면서 내 집 정원처럼 아끼는 시민들의 마음들이, 정원도시 도약을 위한 소중한 기반이고 자산입니다.
"
이석용 울산시 녹지정원국장은 한때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거듭한 데 이어 국가정원까지 곁에 두게 된 태화강의 극적인 스토리, 특히 그 과정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묵묵한 희생과 애정에 대해 큰 자부심을 내비쳤다.
정원도시로 도약을 향한 울산시 행정의 키를 잡고 있는 이 국장은 "태화강을 복원하고 국가정원으로 탄생시킨 울산은 정원도시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며 "앞으로 특색 있는 정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원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적 삶에 점점 녹아들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해 세계적인 정원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국장과의 일문일답.
-- 태화강의 생태성 복원은 울산시민의 성취이자 자랑이다.
이제 국가정원이라는 위상까지 얻었는데,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소개한다면.
▲ 태화강 국가정원은 한마디로 '자연이 만들고, 울산시민이 가꾼 정원'이다.
기존의 하천을 단순히 정원으로 바꾼 것이 아니다.
울산은 산업수도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그 이면에서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다시 '생명의 강'으로 되살려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마침내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드리기까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고, 그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명물이 된 십리대숲이 사라질 뻔한 위기, 태화강의 심장부인 태화들이 주거지역으로 변할 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수천t의 하천 쓰레기 수거,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서명운동까지 태화강을 지켜내는 과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들의 숭고한 피땀이 있었다.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 태화강 국가정원은 현재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가.
▲ 시민들에게 태화강 국가정원은 자부심이다.
외부에서 친구나 손님이 찾아오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세계 최고의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국내외 전문가, 시민정원사들과 함께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의 '자연주의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남다를 것이다.
내 집 뜰에서 꽃과 식물을 돌보듯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 놀이터이자 삶의 일부라고 보면 된다.
지난달에 개최된 국가정원 봄꽃축제에서 볼 수 있었듯이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민들 누구나 편안하게 다가와 쉴 수 있는 힐링의 공간, 문화·예술·공연이 함께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 제1호 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시,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앞둔 세종시 등 현재 여러 도시가 정원도시라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울산시가 정원도시로서 지니는 특장점이나 경쟁력은 무엇인가.
▲ 울산시민들이 오염된 태화강을 복원하고 국가정원으로 탄생시킨 소중한 경험을 했기에 그 어떤 도시보다 자격과 능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서 시설물 설치에 한계가 있지만, 오히려 이것을 장점으로 살려 '자연주의 정원'을 조성한 것은 앞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특히 울산은 공원 조성에 계속 노력을 기울여 왔고, 7대 특·광역시 중 '도심 속 녹지공간'이 가장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런 장점을 잘 살려 앞으로 도시 전체를 정원도시로 만들고, 도시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정원도시 울산'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중요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정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원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과 기업,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원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주체가 돼, 다채로운 정원행사에 참여하면서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다.
동시에 생활 밀착형 정원 조성을 위해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고, 자투리땅이나 공유지에도 정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실내 공간도 녹색 휴식공간이 되도록 적합한 식물을 심어 가꾸는 '스마트 가든'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숲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며, 민간 정원도 점차 늘려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 울산시는 민선 8기 들어 정원 문화와 산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녹지정원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정했고, 현재 그 중책을 맡고 있다.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 정원도시 도약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계획과 복안을 갖고 있나.
▲ 산업수도인 동시에 생태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울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정원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정원도시의 기반이 되는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태화루가 있는 용금소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관광 명소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태화강 둔치 학성교 하부에 약 2천㎡의 억새정원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남구 남산로 태화강전망대∼동굴피아 구간 일원에 문화광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울산시가 추진하는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면, 이 또한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생태도시 울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울산을 정원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4∼10월 개최되고 있고, 현재 4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이다.
2028년 개최를 목표로 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데, 현재 준비 상황과 박람회 기본 구상을 소개해 달라.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덕분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울산은 순천만 박람회와는 또 다른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래서 개최 장소도 태화강 국가정원에 한정하지 않고, 삼산·여천매립장이나 남산로 일원까지 확대하려 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부지여서 시설물을 설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소를 확대하면 박람회장 운영이 용이할 것이다.
특히 과거 울산지역에서 배출된 쓰레기를 매립한 삼산·여천매립장을 숲으로 바꿔 국제 행사를 치른다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울산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현재 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초 국제박람회 개최를 승인하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회장단을 울산에 초청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함께 둘러봤는데, 그분들 모두 "뷰티풀(beautiful)", "원더풀(wonderful)"을 계속 외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람회 유치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