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피해 농가에 영양제 공급 등 재해복구 지원
창원서도 우박에 농작물 잎 찢어지고 열매에 흠집…53㏊ 피해
경남 창원에서도 최근 쏟아진 우박으로 50여㏊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30여분간 의창구 북면 일부 지역에 지름 1∼2㎝ 안팎의 우박이 비와 함께 쏟아졌다.

이 때문에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던 단감, 고추, 오이 등 농작물의 잎이 찢어지거나 열매에 크고 깊은 흠집이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가 현재까지 농가 피해 신고 현황 등을 토대로 추정한 피해 면적은 53㏊ 상당이다.

다만, 현재 각 읍면동을 통해 피해 신고 접수를 계속 받고 있어 피해 면적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창원시는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 농가에는 농작물 피해복구 등을 위한 영양제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 신속한 피해조사와 재해복구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