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배경으로 즐기는 '전통예술'…전북서 10월까지 90차례 공연
한옥을 배경으로 전통, 예술 공연을 즐기는 행사가 오는 10월까지 전북 5개 시·군에서 열린다.

24일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2023 한옥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이 전주, 익산, 임실, 고창, 부안에서 90차례 진행된다.

이는 한옥 경관을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공연 콘텐츠를 발굴, 공연으로 연출하면서 문화 예술 진흥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첫 공연은 오는 27일 고창 신재효판소리공원에서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이팝:소리꽃'이다.

고창의 진채선 명창이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국악 뮤지컬이다.

공연은 8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관객을 찾아간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공연 '동행'은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임실필봉문화촌 취락원에서 열린다.

동행은 마을굿을 지켜야 하는 인물 봉필이 마을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전통 농촌문화를 그린 연희극이다.

이밖에 전주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조선 셰프 한상궁', 익산 함라한옥체험관에서 '허균, 익산에 날아들다' 등의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한옥의 야간 경관 아래서 전통 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