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기자박물관, 김윤찬 전 서울신문 사진부장 초대전 열어
사진기자가 곁에서 바라본 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
김윤찬 작가가 1980∼1990년대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로서 당시 대통령의 모습을 가까이서 담은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한다.

강원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은 한국보도사진가협회와 함께 초대 사진전 '김윤찬 기자 8090'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김 작가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 이들을 가까이서 취재한 사진 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16일 개막해 22일까지 이어진다.

고명진 박물관장은 "격동의 시절을 이겨낸 대통령들을 근접 촬영한 모습에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진 고을 영월'이라는 이미지를 높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1978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국회와 공항, 청와대 등을 두루 출입하고 사진부장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