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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저가 매수 기회'…테슬라 6% 넘게 빠지자 초고수들은 샀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부정적인 수익성 전망에 테슬라 6% 넘게 빠져
테슬라 주식 사고…테슬라 하락시 수익을 얻는 ETF 팔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3일(현지 시간) 테슬라를 사들이고 있다.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주가가 빠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해 인텔,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SOXL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초고수들은 주가 조정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테슬라를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간밤 테슬라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차량 가격을 내린 후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실적을 내자 향후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차량 가격 인하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지난주까지 68% 상승했으나, 지난 2일 올해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발표된 여파로 이번 주 증시가 열리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42만2875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36%가 늘었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는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시장에선 테슬라의 향후 수익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테슬라 하락시 수익을 얻는 AXA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인 'TSLQ'로 나타났다. 그 뒤를 TMF, SQQQ 순으로 집계됐다. TMF는 미국 만기 20년 이상 국고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이며,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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