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포츠 클라이밍센터 7일 개장…"국내 최대 규모"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 '강남스포츠 클라이밍센터'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내 규모가 작고 낡은 기존 인공암벽장을 철거하고 국제경기가 가능한 폭 40m, 높이 18m의 전국 최대 규모 인공암벽장을 만들었다.

암벽장에서는 스피드, 리드, 볼더링 등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센터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SFC) 정회원단체인 대한산악연맹이 운영한다.

7일 오전 10시 열리는 개장식에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리한 가운데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축사한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10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고 구는 전했다.

센터는 대회 종료 후 시범 운영을 거쳐 14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이다.

1회 이용권으로 2시간 사용할 수 있고 요금은 평일 3천원, 주말 4천원이다.

주 2∼3회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