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산물 '온라인 가락시장' 개설 위해 TF 구성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개설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를 추진할 조직을 구성한다.

aT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거래소)의 개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이 팀에서는 거래소 개설을 위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용 주체를 유치하며 거래소 운영 규정을 검토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연내 전국 단위의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인 '온라인 가락시장'(가칭)을 만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채소·과일류 도매 거래부터 시작하고 2025년 축산, 2027년 식품·양곡으로 거래 품목을 늘려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 거래소가 설립되면 온라인에 또 하나의 가락동 도매시장이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T는 또 주요 산지에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는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APC)와 관련한 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스템을 통해 APC 내부 업무와 농산물 거래의 디지털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은 복잡한 다단계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산지 조직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확대에 효과가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