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진 피해를 본 네팔의 초등학교를 6년째 돕고 있다.

진천 서전고 학생들, 지진피해 네팔 학교에 6년째 성금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대장 박연수)는 14일 네팔의 바드라칼리초등학교를 방문해 2천700달러를 기부했다.

이 돈은 진천 서전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교내 나눔장터를 통해 마련한 2천200달러와 탐사대원 기탁금으로 준비됐다.

서전고와 바드라칼리초등학교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박 대장이 서전고에서 강연하면서 201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학교 건물이 무너져 천막수업 중인 상황을 전했다.

이를 전해 들은 서전고 학생자치회는 나눔장터를 열고 수익금을 이 탐사대 등을 통해 바드라칼리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서전고 학생들의 성금 전달은 올해까지 6년째 이어졌다.

또 기후변화탐사대는 매년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직지원정대, 보은발전포럼 등과 공동으로 네팔의 오지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기후 온난화 문제 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