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제1회 4·3정담회 '오늘의 기록, 4·3 미래를 열다'를 열었다.

제주의회 4·3정담회 첫 개최…"4·3의 세대전승ㆍ전국화 고민"
이번 정담회는 제주4·3사건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 내용을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의 제정·공포 2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제1부 북콘서트와 제2부 4·3톡톡정담회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 북콘서트에서는 4·3그림에세이 '인동꽃 아이'의 저자인 강양자(80) 작가의 어린 시절과 4·3을 겪은 아픔, 4·3 이후의 삶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부 4·3톡톡정담회에서는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 강덕환 위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22년의 기록, 23년의 설계'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2022년 4·3 관련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2023년 새로운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영화 제작사인 아우라픽처스 정상민 대표는 "4·3시나리오 당선작 '내 이름은'의 영화 제작을 추진 중"이라며 "영화 제작 과정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4·3을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백서포터즈 윤장훈 청년은 "올해는 4·3 75주년을 기념해 4·3의 세대 전승과 전국화를 위해 청년이 할 수 있는 행동, 외쳐야 할 목소리는 무엇인가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의회 4·3특위는 김종민 4·3중앙위원회 위원과 함께하는 제2회 4·3정담회 '4·3 열린 강연'을 오는 2월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