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이영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이영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1일 글로벌 창업대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공개한 2023년도 신년사에서 “계묘년 새해 중기부는 함께 도약!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을 목표로 삼아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장관은 내년도 중기부가 나아갈 4가지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혁신 견인차'’로 발돋움시키겠다”며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와 협업하는 등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외국인 창업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 도약에 힘쓰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 등에도 앞장 서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기술력을 강화해 수출·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고,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수준 고도화로 생산성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납품대금연동제를 본격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제값받기 문화를 확산해 중소기업이 실력대로 보상받는 공정 경제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장관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골목상권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골목벤처와 로컬 브랜드를 골목상권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했다.

규제 혁파에도 공을 들인다. 이 장관은 “신산업 실증을 위한 ‘글로벌 혁신특구’ 도입과 신산업 진출을 가로막는 ‘허들규제’ 등 규제혁파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