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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부담금 도입 땐 年9000억 재원 확보"

    이재명 대통령이 띄운 ‘설탕부담금’ 도입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제도 도입 시 연간 최대 9000억원대의 재원이 확보될 것이라는 추계가 나왔다.김윤·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연 토론회에서 송승주 수원대 교수는 국내 가당음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결과 설탕부담금 규모가 연평균 최소 4274억원에서 최대 93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부과 방식으로는 영국 등 해외 사례를 고려해 가격보다 ‘함량 기준 차등 부과’가 안정적이라고 제안했다.전문가들은 제도 도입에 적극 찬성하며 확보된 재원을 ‘공중보건과 건강증진’에 집중 사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영호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은 “재원은 건강 불평등 해소와 지역공공의료 위기 해결에 쓰고, 독립적 감사를 위한 ‘국민건강공동체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국민 경제 파급효과가 큰 새로운 부담금 신설은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2026.06.26 17:47
  • 전대 물밑 다지는 鄭…공석 지역위 '알박기'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의 탈당이나 제명으로 공석이 된 일부 지역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청래 전 대표가 자신이 공천한 기초단체장들에게 지역 조직을 맡겨 전당대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이 같은 포석을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차기 당권을 두고 경쟁 중인 정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는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논의를 놓고 주도권 다툼을 이어갔다.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2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지역위원장 자리를 기초단체장이 8·17 전당대회 때까지 직무대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24일 이 같은 방침을 최고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29일 최고위에서 최종 의결한 뒤 당무위원회에 부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초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는 대표적인 지역은 탈당 후 제명된 김병기 의원의 서울 동작갑, 장경태 의원의 서울 동대문을, 강선우 의원의 서울 강서갑 등이다. 각각 류삼영 동작구청장,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인이 지역위원장 업무를 대행한다.문제는 지역위원장이 이번 8·17 전당대회에서 지역 당원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권리당원 명부를 갖고 있어 각종 행사 개최 시 당원들을 상대적으로 쉽게 모을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자신의 손을 거쳐 당선된 단체장이 지역 조직을 관리하게 되면 정 전 대표가 경쟁 후보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정 전 대표와 김 총리는 이날도 보완수사권 폐지 의제를 둘러싼

    2026.06.26 17:45
  • 李대통령이 띄운 '설탕부담금'…"도입시 최대 9000억 재원 확보"

    이재명 대통령이 띄운 ‘설탕부담금’ 도입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제도 도입 시 연간 최대 9000억원대의 재원이 확보될 것이라는 추계가 나왔다. 김윤·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연 토론회에서 송승주 수원대 교수는 국내 가당음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결과 설탕부담금 규모가 연평균 최소 4274억원에서 최대 93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부과 방식으로는 영국 등 해외 사례를 고려해 가격보다 ‘함량 기준 차등 부과’가 안정적이라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제도 도입에 적극 찬성하며 확보된 재원을 ‘공중보건과 건강증진’에 집중 사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영호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은 “재원은 건강 불평등 해소와 지역공공의료 위기 해결에 쓰고, 독립적 감사를 위한 ‘국민건강공동체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도 “단순 세수 확보가 아니라 국민 식습관을 바꾸는 안전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부원장은 “소아 비만 예방과 취약계층 아동 영양 지원에 재원을 환류하고, 최근 급성장한 ‘제로 슈거(인공감

    2026.06.26 17:08
  • 뉴이재명에 폭발한 김어준 "文 때리기는 40% 지지층 날리는 자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 지지율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가 발생하면서 여권 내 민심 지형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진보 진영의 핵심 스피커인 방송인 김어준 씨가 사흘 연속 청와대를 향해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는 첫 번째 위기"라고 경고한 가운데, 청와대가 일주일 뒤인 7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 일정을 이례적으로 조기 발표하며 정국 수습에 나섰다.김어준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청와대의 이번 오찬 회동 결정을 두고 "위기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내린 적시의 반응"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 같아 그 자체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자신의 방송에서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지지율 추락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통상의 하락과 달리 '코어(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어 지지층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이라고 정의했다.민주당은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분위기인 반명,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진영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를 미는 듯한 상황이 연출됐다. 경쟁이 거칠어지는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은 구주류를 향해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연합이라는 멸칭을 붙이기도 했다. 이런 갈등은 정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했을 때도 나타났다. 김씨는 최근 여권 내 이 대통령 열성

    2026.06.26 11:06
  • 친송계 핵심 인사들도 움직인다…박선원 이어 김영호 최고위 출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력 지형을 둘러싼 계파 간 세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당대표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송영길 의원(사진)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어온 이른바 친송(친송영길) 핵심 인사들이 잇달아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3선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 갈등을 종식하고 민주당의 통합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날 국정원 차장 출신의 국방·안보 전문가인 초선 박선원 의원이 “위기에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친송계 주자가 전면에 나선 모양새다. 조만간 송 의원과 가까운 재선 민병덕 의원도 출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여권에서는 이들의 연쇄 출마를 두고 송 의원의 당 대표 가도와 보조를 맞출 ‘전략적 전면 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박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송 의원과 두루 친분이 있다며 특정 주자와의 연대설에 일단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송 의원의 민주당 대표 시절(2021~2022년) 비서실장을 지냈고, 박 의원은 연세대 동문이자 송 의원의 인천시장 시절 국제협력·투자유치특별보좌관을 맡은 핵심 측근이다. 당내에서 이들이 송 의원과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이들의 선제 도전장으로 이번 전당대회는 정 전 대표 중심의 친청계(친정청래계), 송 의원을 축으로 한 친송계, 김 총리와 가까운 친석계(친김민석계) 주자들 간 최고위 진입 경쟁으로 치열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현재 친청계에서는 최민희&

    2026.06.25 18:30
  • 김어준, 李 대통령 향해 또 '경고'…"성과낸다고 지지율 안 올라"

    진보 진영의 대표 유튜버인 김어준씨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 "통상의 하락과 달리 '코어(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며 사흘째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이에 대해 친문계와 친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원인 진단과 분석 방식을 두고 엇갈린 시선이 나오고 있다.김씨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스스로 성과를 내 지지율을 끌어올린 정치인이고, 임기 1년 차에도 높은 지지율(60~70%대)을 만들었다"면서도 "통상적인 지지율 하락은 충성도가 낮은 외곽 지지층부터 빠지는 법인데, 지금은 특별한 사건이 없음에도 코어 지지층이 흔들리는 생소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도 코어 지지층이 무너지며 임기 내내 힘들었다"며 "이는 단순히 성과를 보여준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분리되는 '디커플링' 신호는 매우 위험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적시 대응과 원인 파악을 촉구했다.김씨의 이같은 움직임은 검찰개혁이나 인사에 있어서 이 대통령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원하는 방식대로 하지 않는 것을 두고 쓴소리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김씨가 지지하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이 잇달아 당권 경쟁에 나선 가운데 8·17 전당대회가 ‘친청(친정청래)·친문(친문재인)’ 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의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친문계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

    2026.06.25 10:45
  • [속보] 정청래 "민주당 대표직 내려놓겠다"…연임 도전 수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당대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24일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 주재가 마지막"이라며 "당대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일신우일신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통합과 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6.06.24 09:58
  • 민정수석 이어 적십자 회장 인사 놓고 與 내부서 '시끌'

    청와대가 검찰 출신인 한찬식 민정수석을 기용한 것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선에 관해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여권 내에서 영향력이 큰 방송인 김어준 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 ‘어머’ 하고 팔짱을 낀 상태”라며 “아직 등을 돌린 것은 아니지만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결국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례를 들어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강도 높은 경고를 했다. 그는 “이 전 대표 시절 당내 지지 기반이 압도적이었음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필요성을 꺼내면서) 가치가 충돌하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지율이 빠져나갔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은 가치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바로 돌아선다”고 했다.김영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개혁 대상인 검찰 출신이 이 문제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 역시 걱정이 있고, 지지자와 국민도 우려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인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한 수석은 기획통 검사이고 실무·참모형인데 지금까지 정치색을 드러낸 적이 없다”며 “국무위원 인사도 아니고 청와대 참모 인사에 관해 여당 인사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인 전 의원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전날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 전 의원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통령

    2026.06.23 20:07
  • 檢출신 민정수석 '후폭풍'…"이낙연 지지율 급락 잊었나"

    청와대가 검찰 출신인 한찬식 청와대 민정수석을 기용한 것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검찰개혁의 핵심인 보완수사권 폐지 동력을 약화시키는 신호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였다”면서도 “검찰개혁의 대상인 검찰 출신이 이 문제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 역시 걱정이 있고, 지지자와 국민들도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윤건영 전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같은 우려를 밝혔다.여권 내에서 영향력이 큰 방송인 김어준 씨도 이날 자신의 유튜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강도 높은 경고를 보냈다. 김씨는 “(민주당 진영은) 가치연대인데 핵심 지지층의 특징은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을 바로 버린다”며 현재의 지지율 하락을 ‘핵심 지지층의 경고’라고 진단했다. 김씨는 “지금 핵심 지지층이 ‘어머’ 하고 팔짱을 낀 상태”라며 “아직 등을 돌린 것은 아니지만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결국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특히 김씨는 과거 이낙연 전 대표 사례를 들어 청와대의 긴장감을 촉구했다. 김씨는 “이 전 대표 시절 당내 지지 기반이 압도적이었음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필요성을 꺼내면서) 가치가 충돌하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지율이 빠져나갔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은 가치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바로 돌아선다. 한 번 돌아서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그 동력이 사라지면 향

    2026.06.23 18:06
  • '尹 탄핵 반대' 인요한 인선…與내부서도 "잘못된 인사"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임명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실용 인사’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인 전 의원이 대통령 인준을 거쳐 임명되는 자리에 오르자 23일 여야에서 모두 비판이 나왔다.대한적십자사는 전날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 전 의원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 회장은 전형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고 중앙위원회가 선출한 뒤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인준을 받아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인 선출자는 2023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았고 202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의 대응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지난해 12월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등을 지낸 보건의료 분야 인사로 2012년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인 전 의원의 탄핵 반대 전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잘못된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도했다면 실패한 전략이고 의도하지 않았다면 인사 처리에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인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가슴으로 이해한다’고 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썼다. 이어 “대한적십자사는 인도주의와 생명을 지키는 기관인데 과연 이것이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내란 청산이자 실용이냐. 이런 인물이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뉴이재명’인가”라고 덧붙였다.하지은/최형창 기자

    2026.06.23 18:05
  • 이낙연 소환한 김어준 "지지율 확 빠져…靑 원인 분석 제대로 해야"

    여권 주요 스피커인 김어준 씨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과거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지지율 급락 사태를 언급하며 핵심 지지층의 이탈 조짐에 강력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현재 이 대통령의 지지율 정체 및 하락 국면을 분석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대선을 앞두고 당대표 시절 ‘박근혜 사면론’을 꺼내 들었다가 무너졌던 이낙연 전 총리의 사례를 직접 소환했다. 핵심 지지층의 정체성을 건드리는 행보가 반복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됐다.김씨는 여권 핵심 지지층을 ‘가치연대’로 규정했다. “이명박, 박근혜 사면 얘기하고 이낙연 지지율이 확 빠졌다"며 "코어 지지층의 특징은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을 바로 버린다. 가치연대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친문이던 이낙연을 반문인 이재명이 이겨버렸다”고 돌아봤다.김씨가 이런 진단을 하는 건 보완수사권 폐지 등 검찰개혁에서 이 대통령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검찰개혁 제대로 못하면 이 대통령이 나중에 다칠 수 있다"고도 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부가 친명(이재명) 대 친청(정청래) 대결 구도 내지는 친명 대 친문으로 가는 흐름에 대한 걱정도 더했다. 김씨는 최근 지지층의 분위기에 대해 “여러 요소가 작용했지만 코어 지지층이 ‘어머’ 하고 팔짱 낀 거다. 등까지 돌린 건 아니고 팔짱을 꼈다”며 “코어는 버텨줘야 하는데 팔짱 끼려고 해. 이 상태로 오래 두면 등 돌리게 돼”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씨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통적 지지층 분

    2026.06.23 10:33
  • 소상공인·中企까지…'단체교섭 쓰나미' 오나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노동조합처럼 집단 교섭권을 보장하는 입법을 추진하자 산업 생태계 전반에 ‘단체교섭 쓰나미’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약자 보호를 내세웠지만 공정거래법상 엄격히 금지해 온 ‘사업자 간 담합’을 묵인함으로써 시장경제의 대원칙인 ‘경쟁과 계약의 자유’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세희 민주당 의원(당 소상공인위원장)은 지난 19일 소상공인 단체에 거래 조건 변경이 가능한 단체협상권을 부여하는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소상공인 단체는 의견 제시만 가능하지만, 개정안은 집단 협상 권한을 부여하고 합의 결과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담합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올 4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에게 집단 교섭과 최소한의 단결권을 허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이후 여당 주도의 입법 속도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상임위원회 강행 처리 가능성이 높은데, 통과 시 대형마트 및 프랜차이즈 본사를 상대로 한 소상공인의 협상력이 커질 전망이다.지난해 2월과 9월엔 김원이·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기업과의 집단 교섭권을 폭넓게 부여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소상공인을 넘어 중소기업 전체가 대기업을 상대로 노조처럼 집단 교섭에 나설 수 있는 법적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오 의원안과 김원이·김동아 의원안 모두 단체협상을 요구받은 대기업 등에 ‘성실교섭의무’를 부과하고

    2026.06.22 17:55
  • 李 대통령 지지율 5주째 하락 46.7%…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리얼미터 조사 기준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22일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취임 55주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반면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상승한 49.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3.0%포인트 차이로 앞질렀으며, 이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의 격차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호재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9.9%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인천·경기(7.6%포인트 하락), 서울(7.4%포인트 하락) 순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포인트 하락)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20대(6.2%포인트 하락)와 40대(5.5%포인트 하락)가 그 뒤를 이었다.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2일 48.1%였던 긍정 평가는 16일 47.6%, 17일 46.4%로 내려앉은 뒤 18일 46.8%로 소폭 반등했으나, 19일에는 45.6%까지 떨어지며 하향 곡선을 그렸다.한편,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3%, 더불어민주

    2026.06.22 08:02
  • 지방선거 직후 전남·전북 훑은 정청래·김민석...송영길은 '호남의 적자' 강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자들의 '호남 구애'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정청래 대표와 당 복귀해 출마 채비에 나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6.3 지방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호남을 각각 4~5차례 찾으며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공을 들였다. 여기에 호남 출신인 송영길 의원까지 자신이 '호남의 적자'임을 앞세워 정 대표에게 견제구를 날리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21일까지 총 네 차례(9일, 12일, 19~20일) 호남을 찾았다. 지난 19~20일에는 전남·북 지역을 아우르며 선거 지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모친의 고향(전북 완주)과 처가(전남 강진)를 언급했는데, 고향인 충남 금산을 넘어 호남과의 남다른 인연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총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지방선거 이후 다섯 차례(6일, 16~19일)나 호남행에 나섰는데 특히 지난주에는 무려 나흘간 호남에 상주하기도 했다. 나주, 여수, 광양을 거쳐 새만금까지 훑으며 민심 청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몰려 있는 '최대 승부처' 호남에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송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7일과 16일 이틀간 호남 일정을 소화했다. 앞선 두 주자에 비해 방문 횟수는 적지만, 전남 고흥이 고향이고 광주 대동고를 졸업했다는 확실한 연고를 지니고 있다. 송 의원은 21일 KBC광주방송에 출연해 차기 당권 도전 여부를 두고 "광주·전남, 특히 전북에서 호남의 민심이 제게 소명을 부여하는지 여부를 좀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를 향해서는 &q

    2026.06.21 17:56
  • 李대통령 "선관위 개혁 위한 원포인트 개헌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여야 간 의견 일치가 된다면 선거관리위원회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선관위 개혁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해 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상규명위원회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 수뇌부에 대한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 ◇李 “근본적 개혁 필요”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브리핑에서 “선관위 문제는 참 황당하다”며 “우리가 아무런 통제·감시·견제 권한이 없다. 하다못해 선관위원장에 대한 형식적 임명권조차 없다”고 했다.이어 “그래도 가장 공정한 대법관이 맡아 가장 공정하게 잘하지 않을까 기대했잖느냐”며 “그런데 결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헌법이 정한 중립기관으로서 아무 통제도 받지 않으면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데,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구가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채용비리, 노 전 위원장의 부부 동반 해외 출장 등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외부의 감시·견제가 어느 정도 가능해야 하지 않겠느냐. 위원장을 저런 식으로 대법원장이 사실상 임명하는 것처럼 해서 되겠느냐”며 “이를 위한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이 너무 명징하게 독립기관으로 해놨기 때문에 감시, 통제, 견제의 법 제도를 만드는 게 위헌 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발의하는 한이 있더라도 (할 수 있다)”며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걸 봐가

    2026.06.19 18:16
  • "법사위원장 자리 마다 않겠다"…친명·친청 아닌 실무파 조승래

    요즘 여권에선 3선 중진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사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2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당에서 요청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법사위를 둘러싸고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그가 법사위원장이 될지는 미지수다. 주요 중진 의원 및 법조인 출신 의원마저 부담스러워하는 자리를 당과 정권을 위해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조 사무총장은 2024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연임에 성공할 당시 수석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당초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 그의 발탁은 여권에서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후 1년 가까이 당의 ‘입’을 맡는 동안 당의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조율해내며 정무 역량을 입증했다.그의 실무 능력은 정청래 대표 체제 들어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 임명으로 이어졌다. ‘친청(친정청래)계’가 아님에도 중책을 맡은 것이다. 현 지도부에서 요직에 올라 외견상 친청계로 분류된다. 최근 지방선거 결과 평가를 두고 그는 “당권 경쟁 문제가 언론에 쏟아져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와 경쟁 관계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것으로 해석됐다. 당내에서는 조 사무총장을 친청계로 규정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그를 “계파에 줄을 서거나 특정 세력을 옹호하기보다 자신에게 맡겨진 직무와 당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정통 실무파”라고 평가했다.여권에선 후반기 국회에서 그가 당직보다는 상임위원장을 맡

    2026.06.19 18:15
  • 노태악 부인·민주당 당직자도 선관위 해외출장

    6·3 지방선거에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초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연일 불거지고 있다. 선거 관리 부실 책임으로 사퇴한 노태악 전 위원장의 부부 동반 고액 해외 출장 논란에 이어 선관위 직원이 특정 정당 당직자만 동행해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까지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18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관위에서 받은 국외 출장 자료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재임 시절 덴마크, 스웨덴, 독일, 에스토니아, 호주, 뉴질랜드 등을 방문하며 모든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비즈니스석 항공권과 숙박비 등으로 총 1억6000만원이 넘는 혈세가 지출됐다.그러나 선관위의 대외 공개용 사후 보고서에는 배우자 동행 사실이 누락됐다. 이에 고의로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관위는 “기관장 예우 차원에서 예산을 편성했고, 배우자는 공무원이 아니라 보고서에서 제외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인 공무가 없는 배우자에게 수천만원의 여비를 지급한 것은 공무원 여비 규정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선관위는 뒤늦게 “향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운영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와 함께 선관위 출장에 특정 정당 관계자만 동행한 사실도 밝혀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받은 ‘최근 5년간 선관위 직원 국외출장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재외선거 관리시스템 등 확인·점검을 위한 해외 출장에 민주당 관계자 2명이 동행했다.해당 출장은 두 번에 걸쳐 이뤄졌다. 8월 일본 오사카로 2박3일간 선관위 직원 3명과 민주당 관계자 1명이 약 730만원을 들여 출장을 다녀왔다. 이어 선

    2026.06.18 17:56
  • 지지율 동반 하락에…당청 갈등, 일단 '봉합 모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의 귀국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의 역대급 외교 성과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며 “당정청이 똘똘 뭉쳐 이 대통령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라고 했다. 지난 9일 이 대통령 출국 당시 정 대표가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후 당권을 둘러싸고 청와대와의 긴장감이 부각됐지만 일단 갈등을 관리하는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청래 90도 ‘폴더 인사’이날 낮 12시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도열해 이 대통령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는데, 정 대표는 허리를 90도 가까이 깊숙이 굽히며 예우를 갖췄다. 이 대통령은 “수고했습니다”라고 짧게 말했다.앞서 이 대통령 출국 당시에는 정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뒷말이 나왔다. 김 총리의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정 대표를 배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 순방 가운데 여권 집안싸움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민주당과 청와대 모두 부담이 커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가 긍정 47.7%, 부정 49.0%로 나타나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앞섰고,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역전을 허용했다. 5선 박지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대통령 비서실이 정 대표를 공항에 나오도록 결정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당의 갈등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정 대표는

    2026.06.18 17:42
  • 선관위원장 동반출장 배우자에 억대 혈세…황당한 '영부인급' 예우

    6·3 지방선거에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부실 선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도덕적 해이가 연일 드러나고 있다. 이번에는 선거 관리 업무 부실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노태악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재임 중 다녀온 해외 출장 전체를 부부 동반으로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외 출장 자료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선거제도 발전 및 국제 네트워크 증진'을 목적으로 8박 10일간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 스톡홀름 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출장 비용으로만 9053만원이 지출됐는데, 비즈니스석 항공권 2명 분과 숙박비 등이 모두 배우자를 포함한 인원으로 집행됐다. 노 전 위원장은 2024년 11월에도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과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해외선거관리기관 교류·협력방안 협의' 명목의 해당 출장에는 항공료, 철도 운임, 체재비, 준비금 등 총 7194만원이 쓰였다. 두 차례의 유럽 출장 비용을 합하면 1억6247만원에 달한다. 선관위는 노 전 위원장이 '선거 정치제도 의견수렴 및 재외선거 평가'를 위해 다녀온 2022년 12월(2~10일) 호주·뉴질랜드 출장에도 배우자가 동반했다고 양 의원실에 보고했다. 이 출장의 정확한 비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노 전 위원장이 재임 중 다녀온 총 3차례의 해외 출장에서 배우자가 동행했다는 사실이 선관위의 대외 공개용 사후 보고서에는 모조리 누락됐다는 점이다. 해당 보고서에는 출장 인원이 노 전 위원장과 직원 등 '4명'으로만 적혀 있었다. 반면 선관위 내부 문서에는 노 전 위원장

    2026.06.18 15:39
  • 李대통령 출국행사 '패싱 논란'에…귀국길 '석·청' 모두 불렀다

    유럽 순방을 마치고 18일 귀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함께 공항으로 마중 나간다. 지난 9일 출국 행사 당시 청와대가 정 대표를 초청하지 않아 ‘당청 불화설’이 증폭되자 이번 귀국 행사에 정 대표를 부르며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7일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 정부 인사와 당대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통상 대통령 순방 출·귀국 행사에는 여당 대표가 참석했으나 지난 출국 행사에는 여당 지도부가 불참했다. 정 대표의 잠재적 당권 경쟁자인 김 총리가 그 자리를 채워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이 김 총리에게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정 대표는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했고, 청와대에서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청와대가 이번 귀국 행사에 당 지도부 초청 사실을 공개한 것은 갈등설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당무나 전당대회에 개입한다는 시각이 청와대로서도 상당한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당청 갈등의 진원지를 언론과 유튜브로 정의하고 공세를 폈다. 그는 “아직도 일부 언론에선 친청(친정청래)파가 어떻고 친석(친김민석)파가 어떻고,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대표가 다음 당대표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계파색이 옅은 이기헌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은 개인의 정치 여정보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우선에 둬야 할 때”라

    2026.06.17 17:40
  • 與, 차기 법사위원장 후보…송기헌·조승래 거론

    원내 과반인 더불어민주당이 22대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사수를 공언한 가운데 차기 위원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법사위원장이 여러 난제를 떠안은 만큼 선호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차기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송기헌 의원이 우선 거론된다. 송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다른 것을 하고 싶지만 당에서 (법사위원장을) 하라고 하면 100%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송 의원은 20대 후반기 국회에서 법사위 간사를 맡았다. 정청래 지도부의 일원인 조승래 사무총장도 물망에 올랐다. 22대 전반기 법사위원인 전현희 의원 등도 언급된다. 이미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냈다는 점은 변수다.정치권에선 이들 외 ‘제3의 인물’이 뽑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차기 법사위원장 난도가 그만큼 높아서다. 여당 강성 지지층이 주시 중인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관 배제 논의는 큰 숙제로 꼽힌다. 사안의 복잡성 때문에 지난 3월 공소청 설립 법안 통과 당시 처리되지 못한 내용이다.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은 법사위원장 관할이다.여당의 검찰개혁 강경파 의원·당원들이 보완수사 전면 배제를 주창하는 데 비해 이재명 대통령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으로 알려진 점은 차기 법사위원장에게 난제다. 민주당 한 의원은 “추미애 전 법사위원장이 전반기에 검찰개혁 과실을 대부분 누리고 어려운 주제만 남았다”고 말했다.후반기 법사위원장이 지역구 관리에 불리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지역 민원 처리에 용이한 상임위와 달리 법사위원장은 임기 끝까지 야당과의 정쟁 한가운

    2026.06.17 17:37
  • 민생법안 내팽개치고 집안싸움 몰두하는 여야

    22대 후반기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식물 국회’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지방선거 이후 여야가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원 구성 협상도 공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을 협상 마지노선으로 못 박았지만 여야 간 이견이 팽팽해 시한 내 타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정쟁에 가로막힌 원 구성 협상 때문에 산적한 민생 개혁 법안은 심사대조차 오르지 못하고 잠자고 있다. ◇법사위원장 놓고 1주일째 ‘공전’원 구성 협상의 실무를 책임진 여야 원내지도부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선거가 끝난 지 2주가량 지났는데도 여당인 민주당은 차기 당권 행방에, 야당인 국민의힘은 ‘재선거’ 이슈에 매몰돼 협상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불협화음이 커지며 다른 현안이 묻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역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실 관리 사태 직후 장동혁 지도부가 재선거 카드를 꺼내 들며 투쟁의 전면에 나선 탓에 원내 동력이 약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선출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여야는 핵심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전히 샅바싸움을 거듭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견제와 균형에 진심이라면 국회를 공전시키던 구태부터 성찰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법안 발목을 잡는)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맡았던 주요 경제 관련 상임위도 회수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등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

    2026.06.16 18:08
  • 李정부 처음으로 與 우위 깨졌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당했다.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과 정청래 대표 리더십 논란, 8월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갈등이 맞물리면서 정권 초반 여권 우위 구도가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15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4.3%, 민주당은 38.0%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7%포인트 내린 51.5%, 부정 평가는 3.2%포인트 오른 44.2%로 나타났다. 일간 기준으로는 12일 긍정 평가가 48%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 8.1%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선거관리위원회 부실 논란과 고환율·고물가에 따른 민생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장 선거 등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정 대표 리더십 논란, 당내 계파 갈등이 겹친 영향으로 봤다.정치권에서는 정권 초반 민주당 우위 구도가 사실상 깨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반등에는 일시적 요인도 있지만 계엄 사태에 실망해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이른바 ‘찬탄파’(탄핵찬성파) 보수층이 다시 복귀한 측면이 크다. 민주당의 일방적 우위는 깨졌다고 봐야 한

    2026.06.15 17:54
  • 유시민, 노무현재단 떠난다…유튜브 '알릴레오 북스'도 중단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단 상임고문직 사퇴와 함께 대표 유튜브 콘텐츠 중단을 선언하며 사실상 노무현재단을 떠나겠다는 15일 뜻을 밝혔다.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재단 사유화’라는 강도 높은 공개 비판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전격적인 결정이다.유 전 이사장은 최근 재단 후원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당분간 노무현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며 재단 측에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단 유튜브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알릴레오 북스’도 이달 말로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유 전 이사장은 사퇴의 이유를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노무현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명시했다. 자유로운 정치 비평가로서 행보를 이어가되, 본인의 발언이 노무현재단이라는 조직에 정치적·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퇴 선언이 최근 불거진 유족 측과의 정면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곽 의원은 재단 유튜브 콘텐츠의 70%가 유 전 이사장 개인과 관련된 점을 짚으며 “노무현재단이 유시민 홍보업체냐”고 거칠게 몰아세운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이 곽 의원의 저격 대상이었던 ‘알릴레오 북스’를 즉각 폐지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유족 측의 논란 제기를 수용하면서 갈등의 불씨를 끄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6.06.15 15:11
  • 10선 안동시의원 입당 민주, TK 첫 기초의회 1당

    국내 헌정사상 최초로 ‘10선 기초의원’ 고지에 오른 이재갑 경북 안동시의원(사진)이 1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무소속이던 이 시의원의 합류로 안동시의회 내 민주당 의석은 8석으로 늘어났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 기초의회 중 최초로 민주당이 원내 제1당 지위를 확보했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텃밭인 경북의 정치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 시의원은 이날 안동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1년도 되지 않아 세 차례나 안동을 찾은 것은 고향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작은 정치인이지만 대통령의 안동 사랑에 화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이 시의원 입당으로 전체 의원 정수 18명(지역구 16명·비례대표 2명)인 안동시의회 주도권은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됐다. 안동시의회는 민주당 8석, 국민의힘 7석, 녹색당 1석, 무소속 2석으로 구성됐다.이 시의원은 정당공천제에 대해서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평소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입당은 제 소신과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총체적 위기에 처한 안동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1991년 기초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올해 지방선거까지 단 한 번도 낙선하지 않고 모두 당선된 국내 최초의 10선 기초의원이다.최형창 기자

    2026.06.12 17:53
  •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오세훈 9%, 한동훈 8% '초박빙'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분기점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의원이 대권주자로 부상했다. 이들은 여론조사에서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며 보수 진영의 유력 주자로 다시 떠올랐다.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지’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오 시장이 9%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 의원이 8%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범여권에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7%로 뒤를 바짝 쫓았으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5%를 기록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3%),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2%) 순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1%의 선호도를 보였다. '그 외 인물'은 6%였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특정인을 답하지 않음)는 과반인 52%에 달했다.특히 야권 지지층에서 오 시장과 한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각각 20% 안팎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대권 가도에 다시 불을 지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직후 전국 선호도 10%를, 한 의원은 2024년 3월 최고 24%를 기록한 바 있다. 여권 지지층에서는 조 전 대표와 김 총리가 비교적 선호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최

    2026.06.12 14:48
  • 경기교육감도 '개표 오류'…후보 득표수 반대로 입력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도 개표 결과 입력 오류가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11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개표 결과 착오 입력이 발생한 곳은 성남시중원구선관위와 광주시선관위 등 두 곳이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는 교육감 선거 후보자 배치 순서를 오인해 두 후보의 득표수를 반대로 입력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임 후보 337표, 안 후보 368표였던 결과는 임 후보 368표, 안 후보 337표로 정정됐다.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에서는 개표사무원이 제9투표소 결과를 제2투표소로 잘못 입력해 동일한 개표 결과가 두 차례 반영됐다. 선관위는 기존 공표 결과를 실제 득표수로 수정했다.이번 오류는 선거 이후 개표 결과를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정정 결과 경기교육감 선거 최종 득표수는 임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소폭 증가했으며 두 후보 간 격차는 기존보다 47표 줄어들었다. 경기도선관위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최형창 기자

    2026.06.11 19:39
  • 李대통령 국정 지지도 3주 만에 9%P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57%로 3주 전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조사한 6월 둘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3%로 조사됐다. 3주 전인 지난달 21일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9%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9%포인트 상승했다.NBS에서 40대와 50대는 긍정 평가가 70%를 넘었지만 나머지 연령대는 긍정·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91%)과 중도층(56%)은 긍정 평가가 많았고, 보수층은 부정 평가가 66%로 우세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5%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4%포인트 내려갔고, 국민의힘은 5%포인트 올랐다.최형창 기자

    2026.06.11 18:08
  • 경기도선관위, 교육감 선거 '개표 오류' 대국민 사과…전수조사로 득표수 시정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개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개표 결과가 잘못 입력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11일 발표했다. 선관위는 전수조사를 통해 오류를 바로잡았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후보자 순서 착각하고 투표소 중복 입력하고…황당한 개표 착오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개표 결과 착오 입력이 발생한 곳은 성남시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와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 두 곳이다.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는 후보자 순서를 오인해 득표수를 거꾸로 입력하는 일이 벌어졌다. 교육감 선거는 다른 공직선거와 달리 기호가 없고 구역에 따라 투표용지 내 후보자 배치 순서가 A형(임태희-안민석)과 B형(안민석-임태희)으로 달라진다. 해당 투표소는 B형 투표용지를 사용해 개표상황표에 '안민석-임태희' 순으로 기록됐으나, 전산 시스템 입력 화면이 기본 순위인 '임태희-안민석'으로 설정돼 있어 두 후보의 득표수가 반대로 입력됐다. 이에 따라 당초 임태희 337표, 안민석 368표로 공표됐던 결과는 임태희 368표, 안민석 337표로 정정됐다.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소명 오입력으로 인한 중복 데이터 처리가 문제였다. 개표사무원이 초월읍 제9투표소의 결과를 제2투표소로 잘못 입력해 제9투표소의 결과가 제2투표소와 제9투표소 두 곳에 중복으로 반영되는 사고가 났다. 이에 선관위는 기존에 공표된 초월읍 제2투표소 결과(임태희 668표, 안민석 582표)를 실제 결과인 임태희 869표, 안민석 798표로 수정했다.선거일 후 전수조사로 발견…최종 득표수 격차 47표 줄어이번 오류는 경기도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제193조(당선인

    2026.06.11 18:07
  • "서울 선거 졌는데 각성 없다"…與도 정청래 면전서 사퇴 요구

    1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청래 지도부의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과 함께 다가오는 8·17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정 대표가 하루빨리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친명(친이재명)계인 재선 장철민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졌는데도 당 차원의 각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 대표가 당대표에 다시 도전할 의사가 있다면 오늘이라도 사퇴해야 전당대회의 중립성이 유지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어떻게 하면 전당대회를 치를 때 갈등을 줄일 수 있을지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초선 임미애 의원도 “이재명 대표 시절의 전당대회 재출마 사례를 보면 사퇴 후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렀다”며 “지금쯤이면 정 대표도 사퇴해야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정 대표를 향해 “전국 선거를 지휘하며 갈등을 관리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당원 외 지지자까지 모두 분열돼 온갖 갈등이 남은 채로 선거가 끝나 아쉽다”고 꼬집었다.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성토도 이어졌다. 전남 나주시가 지역구인 신정훈 의원은 공천 과정이 거칠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호남은 민주당의 안방이니 아무나 꽂고 자르고 해도 된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지도부와 친청(친정청래)계는 즉각 반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과거 지방선거에 비하면 이번에 호남에서 무소속이나 제3당 후

    2026.06.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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