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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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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창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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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리움산업, 포스코 손 잡고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 나선다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이 포스코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24일 포스코 센터에서 고강도 스테인레스 316LH (Liquefied Hydrogen)과 티타늄을 적용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과 관련해 MOU를 맺었다.청정에너지원의 핵심인 수소는 추출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화석연료 대비 현저히 낮다. 에너지로 사용해도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미래에너지로 주목받는다. 가스 형태의 수소는 부피당 저장 밀도가 낮다. 액화시키면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대용량 저장 및 수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소는 LNG보다 약 100도 낮은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화되고 온도 변화에 쉽게 기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탱크 소재와 첨단 극저온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하이리움산업 측 설명이다.하이리움산업에 따르면 포스코는 일반 스테인리스강보다 고강도이자 극저온 충격인성이 우수한 액화수소 저장탱크용 316LH강을 개발해 수소 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또, 뛰어난 내식성과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낮은 밀도로 인해 같은 부피 대비 중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티타늄을 활용해 항공기 등의 수소연료탱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티타늄 활용 시 가벼워진 탱크 무게만큼 연료를 더 채울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하이리움산업과 포스코는 특수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액화수소 저장과 운반용 탱크 설계·제작기술을 협력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스코 316LH강으로 만든 이동형 초저온 저장탱크 인증을 추진해 북미

    2024.04.26 15:40
  • 대동모빌리티, 국내 최대 규모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계열사 대동모빌리티는 대구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공장인 에스-팩토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대동에 따르면 대구 공장 지붕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 면적은 축구장 5개 넓이인 약 3만1000㎡(9500평)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발전소 설치를 통해 연간 1508t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해 연간 약 2억3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잉여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약 2억6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팩토리는 2022년 11월 준공된 미래형 스마트팩토리로 현재 전기(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소형 트랙터, 잔디 깎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기지인 에스-팩토리도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04.26 14:49
  • 한일시멘트, CSO 안전 포럼 열어

    한일시멘트가 임직원 안전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최고안전경영자(CSO) 안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포럼에는 오해근 CSO를 비롯해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주요 생산공장 공장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오 CSO는 안전 보건 경영 지향점을 공유하기 위해 강연과 토론을 실시했다. 이후 전문 안전문화 컨설팅 기관을 초빙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진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사례 교육을 진행했다.한일시멘트는 다음달까지 계열사 한일현대시멘트를 비롯한 전 사업장에서 릴레이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해 임직원 안전 의식 고취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은 이달 1일 안전보건공단 강원동부지사와 함께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영월공장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오 CSO는 “재해 방지를 위해서는 직접적인 위험 요소 차단뿐만 아니라 임직원 안전의식과 같은 간접 요인 관리도 중요하다”며 “전 임직원의 안전 마인드와 안전 지식 수준을 향상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04.25 13:59
  • 생분해 위생용품 공동 개발…깨끗한나라, SK리비오와 맞손

    제지·위생용품 제조 기업 깨끗한나라가 SKC의 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와 생분해 소재 위생용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양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기반 위생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생산부터 폐기까지 순환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한다. 우선 올해 3분기 생분해 소재의 물티슈를 출시할 계획이다. 폴리에스터 등이 섞인 기존 플라스틱 물티슈와 같은 성능과 가격이지만, 고강도 생분해성플라스틱(PBAT)을 기본 소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생분해 기저귀, 여성용품 개발도 추진한다.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는 “다양한 생분해 소재 제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2024.04.24 17:51
  • 어르신 디지털 약자 "키오스크 주문, 이젠 어렵지 않아요"

    “음료 버튼을 잘못 누른 것 같은데 뒤로 돌아가려면 어디를 누르죠?”서울 종로구에 사는 어르신 임모씨(67)가 키오스크를 체험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도우미 설명을 듣던 임씨는 “방금 설명이 조금 빨랐는데 다시 한번 천천히 얘기해달라”며 수줍게 웃었다. 키오스크 체험을 마친 임씨는 “예전에 햄버거를 사 먹으러 갔다가 키오스크로만 주문받는다고 해서 못 먹고 나온 적이 있다”며 “이렇게 한번 해보니 다음에는 주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3일 서울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탑골미술관에 특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공간인 삼성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SSDA)가 문을 열었다.디지털 체험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삼성의 새로운 사회공헌(CSR) 사업의 일환이다. SSDA는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취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스원이 주관사를 맡았다.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관계사도 사업에 참여한다.탑골미술관 내부 330㎡에 마련된 체험센터는 크게 3개 공간으로 나뉜다. 입구를 들어서면 스마트패드 4대가 자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SSDA에서 만든 앱을 통해 디지털 기기를 익힐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전화번호를 저장하는 방법이나 메신저를 통해 사진을 전송하는 법 등이 패드에 담겨 있다.디지털 체험교육 공간은 실제 현장을 똑같이 구현했다. 패스트푸드존, 병원·

    2024.04.23 19:00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수훈

    고영테크놀러지 고광일 대표가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고영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지난 22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함께 열린 과학기술진흥 부문 시상식에서 고 대표는 혁신장을 받았다. 혁신장은 국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훈장이다.고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국산 검사장비 개발과 수출 영토 개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다양한 3차원 반도체 검사장비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 시 활용되는 웨이퍼 레벨 패키징에 특화된 장비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며 대한민국 소부장 기업의 저력을 과시했다.또, 다양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며 국내 제조업 연구개발이 빠르게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검사장비의 그림자 및 난반사 문제를 해결하는 모아레(Moire) 기반 다중 프로젝션 측정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고 대표가 출원한 국내외 특허는 900건 이상이다. 고영 제품에 세계 최초 수식어가 연달아 붙는 이유다.최근 고 대표는 의료용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20년 그가 40여 년 매진한 로봇공학, 광학, 머신 비전 등의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를 상용화했다. 카이메로는 국내 다수의 대형 병원에서 널리 활용되며 의료 로봇 부문에서도 정교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해외

    2024.04.23 15:28
  • PC방 사장님 고민 해결·게이머들에 입소문까지…'대박난 제품'

    게임용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를 제조하는 앱코(ABKO)의 오광근 대표(사진)는 코로나19 유행기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앱코 실적은 PC방 업황에 영향받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PC방 영업이 제한돼 앱코 매출은 당시 반토막 났다. 2년간의 적자 늪을 빠져나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해 부활의 날개를 폈다. 오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가 게이밍 기어 시장이 살아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앱코의 국내 PC방 게이밍 기어 점유율은 약 90%에 달한다. 오 대표가 개발 초기 전국 PC방을 돌며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제품에 반영한 결과다. 그는 “PC방에서 사용자가 음료나 음식물을 쏟을 때마다 키보드를 바꿔야 하는 게 PC방 사장들의 고민이었다”며 “최초로 완전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게이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자 앱코는 블리자드(디아블로),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등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스마트 기기 무선화 바람은 게이밍 기어 시장에도 불고 있다. 오 대표는 “무선은 유선에 비해 고가인데도 소비자들은 15만~20만원짜리 키보드를 사기 위해 흔쾌히 지갑을 연다”며 “우리가 특허를 보유한 전압변화 감지 방식의 무접점 키보드는 오피스 시장에서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앱코 사업의 또 다른 축은 공공 조달이다. 앱코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스마트 패드 충전 보관함(패드뱅크)을 제작해 공급한다. 오 대표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디지털 교과서 사업이 확대되는 것을 보고 일찌감치 관련 제품을

    2024.04.22 18:03
  • 중국산 몰려오는데…韓 제지업계 '역차별 규제' 몸살

    다음달 계도기간을 끝내고 시행될 예정인 ‘합법목재 교역 촉진제도’ 때문에 국내 제지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 제도는 산림청이 주도하는 정책으로, 불법 벌채된 목재의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해 수입 검사 절차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중국 등 해외에서 만든 수입 종이 제품은 예외로 두고 국내 제지사에만 검증 잣대를 들이대려는 것이어서 국내 제품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산림청은 다음달 16일부터 수입 목재펄프 등을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벌채가 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한다. 제지업계는 매년 전체 수급량의 80%에 해당하는 200만t 이상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해외산 펄프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제도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제도가 시행되면 각 제지사는 펄프를 수입할 때마다 6단계에 걸친 산림청의 합법성 심사를 거친 뒤 해당 서류를 관세청에 제출해야 한다.문제는 이 같은 정책이 중복 규제라는 점이다. 수출하고 있는 국내 제지 회사들은 이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고 있다. FSC 인증은 원시림 무단 벌목이나 유전자 변형 목재펄프가 아니라 조림펄프 제품에만 부여된다. 제지회사들은 펄프를 수입할 때 세관 서류에 FSC 인증 코드를 기입한다. 그런데 산림청이 이런 국제 인증과 별도로 한 번 더 들여다보겠다고 나선 것이다.제지업계 관계자는 “제지사들은 펄프를 연 단위로 계약해 수입하고 FSC 인증 역시 1년마다 갱신하는데 산림청 합법 목재 인증은 매달 혹은 매주 들어올 때마다 건건이 검사를 받아야 해 절차가 더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합법성 검사 명분으로 기관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

    2024.04.22 18:01
  • KCC글라스, 표면 긁힘에 강하고 고탄력 쿠션층…반려동물에 적합한 바닥재 '숲 도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펫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4조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고양이,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대하고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펫팸족(펫+패밀리)’이 늘어나면서다. 인테리어업계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펫테리어(펫+인테리어)’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가장 주목도가 높은 분야는 바닥재다. 바닥이 미끄럽거나 딱딱할 경우 반려동물의 신체 구조나 활동성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은 바닥에 밀착해 생활해 바닥재 위생도 매우 중요하다.유리 인테리어 전문기업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적합한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숲 도담’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숲 도담은 PVC 바닥재업계 최초로 한국애견협회와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에서 부여하는 ‘반려동물 제품인증(PS인증, Pet Product Safety Certification)’을 취득해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적합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표면 눌림이나 긁힘이 일어나지 않도록 내구성이 뛰어난 고강도 투명층과 고탄력 쿠션층을 모두 적용했다. 반려동물의 발톱으로 인한 마찰 및 스크래치 등의 바닥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의 보행감 향상과 함께 점프 또는 착지 시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준다.마루나 타일 제품에 비해 이음매가 적어 반려동물 배변 실수 등에도 청소가 쉬운 편이어서 틈새를 통한 오염 걱정을 덜 수 있다. 특히 주재

    2024.04.22 16:02
  • 현대L&C, 가공 쉬워 자연스러운 곡면 표현…인조대리석 마감재 '하넥스'

    현대L&C가 인조대리석 브랜드 ‘하넥스’의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현대백화점그룹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인조대리석 브랜드 하넥스의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넥스는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으로 자재 간 이음매가 없어 깔끔한 시공이 가능한 데다 가공이 쉬워 자연스러운 곡면 표현이 가능하다. 출시 이후부터 주방 상판뿐 아니라 병원 학교 박물관 등 다양한 상업시설 건축 마감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비어 있는 부분이 없는 무공질 자재이기 때문에 내오염성과 방수성이 우수하고 위생성도 뛰어나다.이번 하넥스 신제품은 크게 △캐스케이드 베인 △콘크리트 △업사이클 테라조 등 세 가지 시리즈 내 11개 세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먼저 ‘캐스케이드 베인 시리즈’는 자연 풍경 속 흐름을 형상화해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 하넥스의 베스트셀러 시리즈다. 특히 이번 캐스케이드 베인의 신제품은 나뭇결(vein) 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은은한 패턴에 아이보리와 따뜻한 라이트 그레이 색상을 적용했다. 구성은 단순한 디자인에 밝은 느낌의 ‘캐스케이드 퓨어 그레이’, 모던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그레이 계열의 ‘캐스케이드 도브 그레이’, 베이지 색상으로 안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캐스케이드 카멜’, 리넨 특유의 멋을 인조대리석으로 재해석한 ‘리넨 화이트’ 등 4종이다.‘콘크리트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 인더스트리얼 분위기(공업용 공간을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6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포근한 톤으로 차분한

    2024.04.22 16:02
  • "중국은 되고 우리는 안된다니"…역차별에 '분통'

    다음달 계도기간을 끝내고 시행 예정인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가 국내 제지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제도는 산림청이 주도하는 정책으로, 불법 벌채된 목재가 국내에 반입되지 않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중국 등 해외에서 만든 종이 제품이 합법적인 목재를 사용했는지는 추적하지 않은 채 국내 제지사들만 옥죄고 있어서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산림청은 다음달 16일부터 수입 목재펄프 등을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벌채가 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한다. 제지업계는 매년 전체 수급량의 80%에 해당하는 약 200만톤 이상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해외 펄프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제도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제도가 실시되면 제지회사는 펄프를 수입힐 때마다 6단계에 걸친 산림청의 합법성 심사를 거친 뒤 해당 서류를 관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문제는 이같은 정책이 중복 규제에 불합리한 요소까지 담겼다는 점이다. 수출을 하고 있는 제지 회사들은 이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고 있다. 종이를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FSC 인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FSC 인증은 원시림 무단 벌목이나 유전자 변형 목재펄프가 아니라 조림펄프 제품에만 부여된다. 제지회사들은 펄프를 수입할 때 관세청에 FSC인증 코드를 기입한다. 그런데 국제 인증과는 별도로 산림청이 한 번 더 들여다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제지사들은 펄프를 연 단위로 계약해서 수입하고, FSC 인증 역시 1년마다 갱신하는 편인데 산림청 합법 목재 인증은 매달 혹은 매주 들어올 때마다 건건이 검사를 해야해 절차가 더 복잡해졌다”고 지적했

    2024.04.22 15:06
  • "키보드에 물 쏟아도 괜찮아요"…'독보적 기술' 1000억 벌었다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게임용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를 만드는 앱코(ABKO) 오광근 대표는 코로나19 유행기만 생각하면 지금도 치를 떤다. 앱코 실적은 PC방 업황에 영향 받는다. 이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때문에 PC방 영업이 제한돼 앱코 매출은 반토막 났다. 2년간의 적자 늪을 딛고 앱코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해 부활의 날개를 폈다. 오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가 게이밍 기어 시장이 살아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앱코는 국내 PC방 게이밍 기어 점유율 약 90%에 달한다. 오 대표가 개발 초기 전국 PC방을 돌며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제품에 반영한 결과다. 그는 “PC방에서 사용자가 음식물을 쏟을 때마다 키보드를 바꿔야하는 것이 PC방 사장들의 고민이었다”며 “최초로 완전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게이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자 앱코는 블리자드(디아블로),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등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스마트 기기 무선화 바람은 게이밍 기어 시장에도 불고 있다. 오 대표는 &ldq

    2024.04.22 09:50
  • 영하서도 접착력 유지…재활용 종이테이프

    택배상자는 골판지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상자에 붙어 있는 테이프는 플라스틱이어서 반드시 떼어내야 한다. 테이프마저 재활용할 수 없는지 문제의식을 느낀 권영삼 칼렛바이오 대표가 ‘리펄프테이프’(사진)를 출시했다.리펄프테이프는 조림지에서 합법적으로 벌채했다고 증명된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원지를 사용했다. 종이테이프를 표방한 제품이 늘어나지만, 막상 써보면 접착 성분 때문에 ‘그린워싱’(친환경적 특성을 허위 과장한 것)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칼렛바이오는 접착제가 아니라 점착제를 썼다. 권 대표는 “접착제는 화학 성분이 들어간 본드고, 우리가 쓰는 점착제는 물에 녹는 수성 아크릴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리펄프테이프로 포장한 박스는 별도 테이프 제거 없이 상자째 분리배출할 때 종이류로 버리면 된다. 테이프 성능 자체도 우수한 편이다. 90도 이상 고온과 영하 30도 이상 저온, 습도 85% 이상의 다습한 환경에서도 접착력을 유지한다.최형창 기자

    2024.04.21 19:01
  • "위성통신 혁신기술 개발 협력"…인텔리안테크, 마링크와 제휴

    위성통신 안테나를 제조하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스마트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 기업인 마링크와 파트너십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해양, 육상·군사 부문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추가한 마링크의 위성통신 사업 고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텔리안테크의 강점은 다중 궤도·다중 대역 안테나 및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다. 마링크가 글로벌 고객에게 안정적인 관리형 스마트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이 같은 제품들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10월 마링크에 올해 출시 예정인 평판 위성안테나를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최형창 기자

    2024.04.21 19:00
  • 전지현 발탁한 LX하우시스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LX하우시스가 배우 전지현을 신규 모델로 발탁해 LX지인(Z:IN) 창호 뷰프레임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LX하우시스는 "이 뷰를 가진 자, 가장 완벽한 인테리어를 가질 것이다"라는 나레이션을 시작으로 뷰프레임의 특징인 창호 프레임의 창틀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설계, 논 실리콘 디자인, 화이트톤을 영상에 담았다.신규 광고는 TV와 지면 광고, 옥외 광고, 유튜브, SNS 등으로 공개된다. 광고 공개를 기념해 다음달 23일까지 LX Z:IN 웹사이트에서 뷰프레임 초성퀴즈의 정답을 맞히고 광고의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으로 최신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증정한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세련되고 믿을 수 있는 모델 전지현으로 기존 창호와 차별화한 뷰프레임의 디자인과 성능을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LX Z:IN 창호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04.21 14:22
  • 지슨, AI 기반 차세대 도청 탐지 시스템 출시

    첨단 무선보안 시스템 전문기업 지슨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를 조달청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새로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Alpha-I는 지슨이 자체 연구·개발한 8GHz 광대역 커버 RF모듈과 음성 감지 알고리즘을 탑재해 기존 유사 제품에서는 볼 수 없던 혁신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또, 기존 통합관제시스템은 관제자가 직접 이상신호를 듣고 수동적으로 판별해야 했는데, Alpha-I에 탑재된 AI 알고리즘은 전파에 실린 음성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청 여부를 더욱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되어 공공기관을 비롯한 주요 기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정보 유출 피해를 사전에 즉시 차단할 수 있다.제품 디자인도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휴대성으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슨의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는 이러한 혁신적인 특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었고 혁신조달 종합포털인 혁신장터에 등록되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도 획득했다.혁신제품의 주요 혜택으로는 혁신제품 지정기간(3년) 동안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에 의거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에 의거 수요기관의 구매책임자의 면책조항이 적용된다. 또한, 수요기관별 물품구매 실적에 따라 기관평가에 반영된다는 장점도 있다.지슨 관계자는 “급변하는 보안 위협 환경에서 기존 도청탐지 시스템의

    2024.04.19 17:54
  • "열악한 처우 드디어 개선"…소진공, 본부 사옥 이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오는 6월 안에 본부 사옥을 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대전 중구에 위치한 사옥을 대전 유성구로 이사한다. 소진공에 따르면 그동안 본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근무환경이 열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유사 공공기관 대비 처우가 미흡해 기관 운영 관리에 문제를 겪어 왔다. 소진공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사옥 건립이 불가피했지만 단기간에 예산 마련과 부지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신사옥 임차를 염두에 두고 검토했다. 그 결과 안전 확보와 업무 효율화, 기관 경비절감 및 복지 향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성구 지족동으로 사옥 이전을 확정했다. 소진공은 현 사옥 보다 새 본부가 보증금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연간 임차관리비 역시 17억5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4억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회의실, 직원 휴게시설 등 업무 및 편의시설 확충이 가능해 직원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직원 업무 만족도와 부서 간 소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소진공 임직원은 출범이래 생애주기별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 저금리 대출 지원, 올해 전기요금 특별지원까지 우리나라 730만 소상공인과 1800여 곳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옥이전으로 그동한 고생한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 업무효율 확보를 통한 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복지증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진공은 그동안 본부 이전을 추진해왔지

    2024.04.18 14:26
  • "청담에서 올리지오 체험하세요" 원텍, 청담센터 오픈

    '올리지오'로 정평이 나 있는 글로벌 기업 원텍이 ‘365일 원텍 체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원텍 청담센터’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원텍 청담센터는 지난 25년간 원텍이 이루어 온 기술적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에스테틱 및 써지컬 의료기기 등을 상시 전시한다. 원텍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최신 의학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진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청담센터의 문을 활짝 열어 브랜딩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올리지오 파티’를 개최해 총 160여 명의 방송인과 인플루언서, 모델이 대거 참여했다. 원텍은 이번 행사를 초석으로 삼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의 SNS 채널, 청담센터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향후 원텍 청담센터에서는 원장님들의 네트워킹 및 소통의 장소를 만들고자 다양한 소셜 액티비티와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국내외 대리점 및 상담실장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어 언제든 원텍의 장비를 보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04.18 11:13
  • 로보티즈, LG에 자율주행로봇 공급

    자율주행로봇 제조기업 로보티즈가 올해 하반기부터 자사 제품인 ‘개미’를 LG전자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최근 로보티즈가 자체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상세 사양과 납품 일정을 협의하고 LG전자에 초도물량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세부 사항인 납품 규격과 인증 관련 절차만 남겨뒀다. 이르면 연내 LG전자 상표를 단 개미가 거리를 누빌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2018년 로보티즈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맺었다. 현재 로보티즈 지분 7.6%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로보티즈는 지난해 6월 개미를 선보였다. 높이 115㎝의 자율주행 로봇으로, 몸 위에 달린 팔을 쭉 뻗으면 높은 곳에 있는 버튼도 누를 수 있다. 평지 이동만 가능한 중국산 로봇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 이동이 가능해 국내외 호텔과 병원, 오피스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국내에서 자율주행로봇 보급에 속도가 붙은 건 지난해 관련법이 개정되면서다. 지난해 11월 지능형로봇법이 개정돼 규제 샌드박스 외 지역에서도 이동로봇이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개미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강화해 실외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2024.04.17 18:14
  • 태림포장, 경량 골판지 상자 개발

    글로벌세아그룹 계열 골판지 상자 제조 전문기업인 태림포장이 기존 강도를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인 경량 골판지 상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고강도 경량 상자는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10~20% 줄였다. 기존 상자가 5겹의 종이로 구성된 반면 이번 제품은 3겹으로 이뤄졌다. 태림페이퍼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한 신제품 ‘H원지’를 사용해 3겹만으로도 기존 5겹과 비슷한 강도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생 원료를 100% 사용하는 H원지는 원료 처리, 약품 배합, 생산설비 운용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종이 강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최형창 기자

    2024.04.17 18:13
  • 인텔리안테크-마링크 15년 동맹 "더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선도 위성통신 안테나 및 솔루션 전문기업 인텔레안테크놀로지스가 세계적인 스마트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마링크(Marlink)와 글로벌 파트너십 1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추가된 마링크의 하이브리드 위성통신 사업을 위해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긴밀히 협업하겠다는 계획이다.인텔리안테크에 따르면 양사는 2008년 첫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왔다. 특히 다중 궤도(Multi-orbit), 다중 대역(Multi-band) 안테나 및 솔루션을 포함한 인텔리안테크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마링크가 글로벌 고객에게 해상, 육상 및 군사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과 안정적인 관리형 스마트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10월 마링크와 올해 출시되는 평판 안테나를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평판, 게이트웨이, 포터블·휴대용, UAV·UAM(모빌리티) 안테나와 GMDSS(글로벌 해양 조난 안전 시스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인텔리안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15주년 기념식에는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 에릭 쿠펀 (Erik Ceuppens) 마링크 대표, 토어 모튼 올슨(Tore Morten Olsen) 마링크 해양부문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양사는 지난 15년간 지속된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업계 선두를 달성하였고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다”며 “양사가 추구하는 유연하고 안정적인 위성통신 서비스인 LEO/MEO/GEO Hybri

    2024.04.17 17:10
  • "탈탄소화 선제 대응하겠다"…佛 전문가, 한국에 온 까닭은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삼표그룹 건설기초소재 관련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1월 연구개발(R&D) 총괄자로 프랑스 인사를 영입했다. 세계 최대 시멘트 제조사인 라파즈 프랑스에서 레미콘 품질관리와 특수 콘크리트 제품 개발을 책임졌던 장 미셸 레이 S&I 센터장이 그 주인공이다. 레이 센터장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건설 자재 산업에는 탈탄소화라는 중대 과제가 놓여있다"며 "R&D 책임자로서 탈탄소화를 선제 대응하고, 한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삼표산업은 특수 콘크리트 등 건설자재의 품질을 한 층 더 올리기 위해 레이 센터장을 데려왔다. 콘크리트 등 건설 자재가 겉보기에는 대동소이한 것 같지만, 작은 품질 차이가 공사기간을 줄이고 건물 내구성을 좌우한다.1996년 라파즈에 입사한 그는 프랑스 본사뿐 아니라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R&D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라파즈에 근무할 때 다양한 특수 콘크리트 제품을 개발해 시공 효율성을 높였다. 레이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필요한 양만큼 진동다짐을 했는지 측정하기가 어렵다"며 "현장에서 진동 다짐없이 붓기만해도 잘 퍼지는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성능 강화를 삼표에서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삼표그룹뿐 아니라 국내 시멘트 업계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기존 보다 25%이상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이 센터장은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R&D에도 힘을 싣겠다고 했다.그는 "공정에서 클링커(시멘트 원료가 되는 탁구공 크기의 덩

    2024.04.17 10:01
  • 로보티즈 '개미', 올해 하반기부터 LG전자 달고 '씽씽'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올해 하반기부터 LG전자에 실외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공급한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로보티즈는 지난 11일 자사 2대 주주인 LG전자의 노규찬 상무 및 관계자들과 납품 관련 세부 회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개미 양산을 위한 LG전자와의 마스터 계약은 마쳤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초도 물량을 LG전자에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양사가 협의 중이다.  이번 납품 계약은 로보티즈가 오랜 기간 쌓아온 자율주행로봇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 운용 노하우, 탄탄한 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대기업과의 납품 및 협력 강화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건히 지키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지난해 11월 지능형로봇법 시행 이후 실외 자율주행로봇 시장의 중요성이 급속하게 대두되며, 자율주행로봇 개미에 대한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 획득 후, 다양한 환경과 사계절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해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미(GAEMI)’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LG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실외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도모하기로 하여 사업적 결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실외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04.17 09:33
  • 한국중부발전, 중진공 등 33개 공공기관 동반성장 '최우수'

    한국중부발전, 그랜드코리아레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33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중부발전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134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최우수 등급 33개, 우수 등급 37개, 양호 등급 29개, 보통 등급 17개, 개선 필요 등급 18개 등이다.지난 평가와 비교하면, 최우수·우수 등급이 각각 6개, 15개 늘었다. 33.6%에 달하는 45개 기업의 등급도 상향됐다.중기부는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실적이 향상됨에 따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계량 점수가 상승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되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특히 공공기관 상생결제 확산 등의 영향으로 '결제환경 개선' 지표 점수(10점 만점)가 5.00점에서 5.92점으로 올랐다.세부 평가 지표에서는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등에 따라 '공급원가 변동분 반영규정 보유 등' 지표 점수(2점 만점)가 1.46점에서 1.79점으로 상승했다.최우수 등급을 받은 33개 기관 중 20개 기관은 지난 평가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한국중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해 수탁기업 338개사의 동행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8건의 연동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이외에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가소득 안정화 및 쌀소비 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냉동김밥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미국 등 해외로의 진출을 지원했다.이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들이 수출기업으로의 전

    2024.04.15 18:20
  • 포르쉐도 뚫은 텔레칩스…"AI 반도체 공략"

    몇 년 전까지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 반도체업계 모두에서 주목받던 시장이 아니었다. 차량용 반도체는 기능이 단순하고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수많은 자동차 부품 중 하나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위상이 달라졌다.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발전하면서 차량 내부에 반도체 장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글로벌 시장에서는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온, 일본 르네사스가 차량용 반도체 3강을 형성한 가운데 국내에선 텔레칩스가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신 바짝 차리고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한순간에 도태되는 곳이 반도체 시장”이라며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종합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회사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출신인 이 대표는 1999년 텔레칩스를 설립했다. 텔레칩스는 초창기 MP3플레이어용 반도체로 업계에 명함을 내밀었다. MP3플레이어용 반도체를 설계한 전문성은 카오디오까지 확장됐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MP3 시장이 소멸하자 이 대표는 카오디오를 설계하면서 쌓은 연구 성과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중 특히 인포테인먼트(계기판 등에 각종 운행정보와 콘텐츠를 보여주는 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돌핀’ 시리즈를 포르쉐,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이 대표는 안주하지 않고 가속 페달을 더 힘차게 밟고 있다. 자동차 내부에서 그동안

    2024.04.15 17:59
  • 포르쉐까지 뚫은 토종 팹리스 "AI 반도체 본격 진출"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몇년 전까지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 반도체 업계 모두에서 주목받던 시장이 아니었다. 차량용 반도체는 기능이 단순하고 수익성이 낮은 탓에 수많은 자동차 부품 중 하나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위상이 달라졌다.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발전하면서 자동차 안에 반도체 탑재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엔진이나 변속기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계기판 등에 각종 운행정보와 콘텐츠를 보여주는 시스템)에도 반도체 칩이 들어간다.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시장에서는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온, 일본 르네사스가 3강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텔레칩스가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15일 판교 본사에서 만난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매일 위기 의식 속에 살고 있다”며 “정신 바짝 차리고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한 순간에 도태되는 것이 반도체 시장”이라고 말했다. MP3로 시작해 카오디오 이어 차량용 반도체까지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텔레칩스는 초창기 MP3플레이어용 반도체로 업계에 명함을 내밀었다. MP3플레이어용 반도체를 설계한 전문성은 카오디오까지 확장됐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MP3 시장이 소멸하자, 이 대표는 카오디오 설계하면서 쌓은 연구 성과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중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돌핀’ 시리즈를 포르쉐,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가속 페달을 더 힘차게 밟

    2024.04.15 10:40
  • 한일시멘트, 격주 週 4일 근무 도입

    한일시멘트가 시멘트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새 근무제도는 우선 충북 단양공장에 적용한다. 2주간 근무 일수 10일 중 8일 동안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다만 생산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시멘트 공장 특성상 생산직 근로자는 기존 4조 3교대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근무하는 4.5일제와 격주 주 4일제 등을 시범 운영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5일제보다 격주 주 4일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와 격주 주 4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대도시 접근성을 직장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신입사원의 고충을 해소하고, 주말과 휴일을 충분히 활용해 일과 삶의 균형을 확보하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에도 격주 주 4일제 근무를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다양성이 존중되고 능력을 인정받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2024.04.12 18:21
  • "목요일 저녁부터 주말"…업계 최초 격주 4일제 도입한 '이곳'

    국내 시멘트업계 대표기업 한일시멘트가 시멘트 업계 최초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멘트 생산 공장인 단양공장에 격주 주4일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단양공장은 2주간 근무 일수 10일 중 8일 동안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을 채택했다. 생산직 근로자들은 교대 근무 형태가 유지된다.한일시멘트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근무하는 4.5일제와 격주 주4일제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격주 주4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격주 주4일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생산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제조업 특성상 주4일제 도입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한일시멘트는 직원복지에 초점을 두고 제도 도입에 속도를 냈다.한일시멘트는 격주 주4일제 시행으로 직원들의 효율적인 자기계발과 휴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 접근성을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보는 MZ세대 신입사원의 고충을 해소하고, 주말과 휴일을 충분히 활용해 워라밸을 확보하겠다는 회사 측 의지가 담겼다. 한일시멘트는 "향후 공장 내 거주 및 생활 인프라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모회사 격인 한일시멘트가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함에 따라, 향후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 등에 확대 시행도 검토될 전망이다.한일시멘트 전근식 사장은 "제조업에서도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원동력은 조직문화"라며 "다양성이 존중되고 능력을 인정받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강조

    2024.04.12 09:52
  • 오영주 "외국인 유학생 중소기업 유입 대책 조만간 발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외국인 유학생의 중소기업 유입 방안을 관계부처와 마련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학, 기업과의 중소기업·유학생 연계방안 자문간담회에 참석해 “산업 전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우수한 외국인력을 국내 중소기업에 유치해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으로 취업 연계하는 과정에서 대학과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오 장관은 “현장에서 가장 큰 애로가 인력난”이라며 “특히 지방 중기들의 인력난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해 온 우수 인재들을 중소기업들과 매칭시키면 중요한 인력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기부는 유학생들과 중소기업 모두 수요가 있지만 매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을 만들어 취업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간담회에는 오 장관을 비롯해 한창용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책컨설팅 센터장, 김태상 경남정보대 총장

    2024.04.11 15:34
  • 아이블포토닉스, 英 UDT 박람회 참가

    방산 중소기업 아이블포토닉스가 9~11까지 영국 런던 엑셀에서 열린 2024 해저방어기술박람회(UDT)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아이블포토닉스는 첨단 압전 소재를 직접 개발 양산하는 기업이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이전받은 압전단결정(iSC) 트랜스듀서 기술을 통해 해상 소나 시스템과 대잠 전력, 수중 감시 분야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이상구 아이블포토닉스 대표는 국방과학연구소 제엽 박사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서 릴랙서 기반 압전 단결정 기술을 선보인다. 이 대표는 “아이블포토닉스가 자체 개발한 압전단결정 신소재는 기존 세라믹 대비 2배 이상 넓은 감지 대역폭을 제공한다”며 “대역폭 향상은 타깃 탐지 범위를 크게 늘리고 식별 성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04.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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