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들에게 산타원정대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아라리오 제공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들에게 산타원정대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아라리오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와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며 꿈과 희망을 전달하자는 의견을 모아 시작된 행사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을 운영하는 충남 천안의 향토기업 아라리오(대표 김문수)는 매년 산타원정대를 꾸려 옷, 신발, 장난감 등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임직원 150여 명은 2011년부터 매년 급여의 일부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아라리오는 지난해 점포명을 천안아산점으로 변경하면서 지원 아동들을 기존 천안에서 아산까지 넓히고 후원금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임직원들은 올해 2700여 만원을 기부하는 등 모금액만 지난 11년간 1억6300여만 원에 달한다. 아라리오는 이날 전달식 행사에서 11년간 결연아동 후원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충남 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천안과 아산 지역 어린이 240여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행사의 의미가 더 커졌다”며 “산타원정대를 통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마음에 품고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