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51만명 수시 응시…교육부 "확진자에게 최대한 기회"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수시모집 전형에 수험생 51만 명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최대한 응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각 대학에 권고하고 질병관리청 등과 함께 방역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9월 1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는 2023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전형에 190개 대학이 참여해 80만4천591명(이하 중복 합산)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일인 17일 이후로 좁히면 96개 대학에 50만7천558명이 수시전형에 응시하기로 돼 있다.

특히 경북대(26일), 부산대(26일), 중앙대(26∼27일), 한양대(26∼27일) 등에는 하루 응시자가 1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수시전형을 진행하는 대학들에 자체 방역 관리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들을 위한 분리된 고사장도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질병관리청, 지방자치단체(보건소)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확진자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대학에 미리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방역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때와 마찬가지로 질병관리청에 직원이 파견 나가 확진자 정보와 수험생 정보를 대조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확진자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주도록 대학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수능 후 51만명 수시 응시…교육부 "확진자에게 최대한 기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