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를 앞둔 쉐마의 에어맥 Air+를 착용한 조리사가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
출시를 앞둔 쉐마의 에어맥 Air+를 착용한 조리사가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
최근 국정감사에서 학교급식과 관련해 조리 노동자 및 초중고 학생들이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조리흄으로 인한 건강 유해성이 드러났다.

경남, 광주 등 학교급식 조리 노동자들은 해당 교육청을 찾아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조리흄은 PAH,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이산화 탄소 등의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등의 화합물은 주로 육류를 튀기거나 구울 때 발생해 DNA를 손상해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적극적인 조리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마중물로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내의 한 기업에서도 조리흄의 사각지대에 놓인 조리 종사자의 보건을 위한 보호구(디바이스) 개발을 준비 중이다.

카이스트 CISS 연구단에서 스핀오프된 쉐마는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소 기업이다.

대전환경보건센터의 운영위원 역임과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는 10년에 걸친 연구 기간을 통해 에어맥마스크를 런칭해 코로나 및 대기오염으로 인한 유해 입자로부터 소비자의 건강을 지켜 왔다.

쉐마 관계자는 “출시를 앞둔 조리흄 방어용 필터가 삽입된 에어맥 Air+는 유해 입자 뿐만 아니라 조리흄 등 유독물질까지 방어하는 성능으로 조리 노동자의 호흡기를 직접적으로 방어한다”며 “조리흄으로 인한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근본적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