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이착륙 기술 개발
"대기업과 협력모델 구축"
공모전은 울산 대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울산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분야인 수소·저탄소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미래화학 신소재 등의 유망 기업을 발굴·유치하기 위해 마련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기술검증, 발표평가 등을 거쳐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6곳 등 총 9개 업체를 선발했다. 대상은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 기술을 개발한 플라나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딥-아이(DEEP-AI)와 케미폴리오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더카본스튜디오, 더블유앤피, 이노플라즈텍, 넥스티리얼즈, 하이테크에너지, 케어 등이 받았다.
이들 기업에는 울산시장상을 비롯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시상금,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울산 이전자금, 전시회·투자사 네트워킹 참여, 울산 대기업·공공기관의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UFEZ 대중소 상생 투자 플랫폼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오일뱅크, 효성중공업, 롯데케미칼, 삼성SDI, SK가스, 에쓰오일, 한국동서발전 등이 참여해 유망기업 투자 유치, 사업화 및 마케팅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8개 업체가 선발된 데 이어 올해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을 갖춘 유망기업들이 선발됐다”며 “울산의 산업구조를 단단하게 하고,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울산을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