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전·광양서 5800가구…규제 해제로 수요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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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지방서 3.6만 가구 공급

○규제 해제 지역에서 5796가구 분양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지방에서 총 3만6818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90%에 가까운 3만29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역시보다 중소 도시에서 많은 물량이 나온다.
지난달 규제 지역(대구 수성구 제외)에서 빠진 대구, 대전, 광양에서만 5796가구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남 광양시 마동에서 ‘더샵 광양라크포엠’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92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159㎡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중마로, 중마중앙로, 동광양나들목(IC), 이순신대교 등을 이용해 광양 시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로 이동이 편리해 직주근접(직장과 집이 가까움) 조건도 갖췄다. 한국창의예술고를 비롯해 중앙초, 동광양중, 중마고 등 학교가 가깝다. 대우건설도 광양시 광양읍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992가구)를 선보인다. 전용 59~105㎡로 구성돼 소형에서 대형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이달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1754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일반분양 872가구, 민간임대 882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북구 칠성동에서 ‘힐스테이트 칠성 더오페라’(577가구)를, 호반건설이 중구 봉산동에서 ‘호반써밋 더 센트럴’(457가구)을 공급한다. 다만 대구의 경우 규제 지역 해제 이후에도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산 등 비규제 지역 분양 ‘눈길’
다음달까지 규제 지역에 속하지 않는 지방 중소 도시의 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비규제 지역에선 만 19세 이상에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청약통장만 있으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한신공영은 이달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서 ‘아산 한신더휴’(603가구)를 내놓는다. 아산시에 처음 들어서는 ‘한신더휴’ 브랜드 아파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