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28일부터 31일까지 '조선통신사 평화의 항해'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해신제 재현,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특별강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열린다.

행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해신제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조선통신사 역사관과 영가대에서 열린다.

해신제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바다의 신에게 무사 항해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부산문화재단은 1719년(숙종 45년) 통신사 제술관인 신유한의 '해유록'을 토대로 매년 해신제를 재현하고 있다.

이번 해신제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일반시민 50명이 통신사 의상을 입고 제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은 용호만 다이아몬드베이에서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조선통신사선 강연, 승·하선 세리머니,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옛날 그대로 모습으로 제작한 조선통신사선에 승선해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 등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연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강연자로 나서 조선통신사선 건조과정과 역할, 현대적 활용 등을 강의한다.

부산문화재단, 여름방학 맞아 '조선통신사 평화의 항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