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은 '2022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8월 31일 오전 11시까지다.

재단은 외국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학작품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 1999년부터 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6명 안팎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에게는 1인당 500만~1200만원의 번역 지원금을 지급한다. 번역이 완료되면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발간된다. 현재까지 대산세계문학총서는 총 150종 175권이 출판됐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재단에서 작성한 ‘우선번역대상 작품목록’을 참조해(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작품을 선정, 번역하면 된다. 추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작품이라도 추천 목록의 작품과 대등한 가치가 있거나 해당 어권을 대표한다고 인정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번역대상은 세계 모든 어권의 문학작품이다. 신청자는 온라인으로 번역지원신청서, 번역계획서를 작성해 번역대상작품의 첫 부분을 번역한 번역원고(A4 용지 20~30장) 및 해당 번역부분 원작의 복사본을 재단 홈페이지의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12월 중 개별 통보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