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친코>, 인플루엔셜과 재계약…"올해 안에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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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파친코>가 출판사 인플루엔셜에서 다시 출간된다. 이민진 작가가 쓴 이 소설은 문학사상과의 한국어 판권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현재 절판 상태다. 이르면 3개월 뒤 독자들은 새롭게 번역하고 표지를 갈아입힌 <파친코>를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3일 인플루엔셜에 따르면 이민진 작가의 판권 계약을 대행하는 에릭양 에이전시는 최근 인플루엔셜 측에 계약 의사를 전했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플루엔셜은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미움받을 용기> 등 베스트셀러를 낸 출판사다.
인플루엔셜 관계자는 "번역 작업을 새로 하기 위해 번역가를 섭외 중"이라며 "표지 등도 새로 작업하려면 최소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중은 어렵지만 최대한 서둘러 올해 안에 재출간하겠다는 구상이다.
계약 조건은 '판권 기간 4년' '3개월마다 판매량 보고' 등으로 전해진다. 인플루엔셜 측은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는 것이 계약 조건"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소설은 2018년 문학사상을 통해 국내에 총 2권으로 출간됐지만 재계약이 불발됐다. 지난달 21일부로 판권 계약이 끝났다. 새로 계약을 맺기 위해 이민진 작가 측이 제시한 최소 선인세는 20만 달러(약 2억5000만원) 수준. 그럼에도 국내 출판사 10여 개가 계약을 따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는 최근 드라마 '파친코'의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새로운 시즌 드라마가 공개될 때마다 소설이 역주행해 '스테디셀러'가 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판권 계약 만료로 서점에서 판매가 중단되자 중고가가 정가의 2~3배로 치솟기도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3일 인플루엔셜에 따르면 이민진 작가의 판권 계약을 대행하는 에릭양 에이전시는 최근 인플루엔셜 측에 계약 의사를 전했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플루엔셜은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미움받을 용기> 등 베스트셀러를 낸 출판사다.
인플루엔셜 관계자는 "번역 작업을 새로 하기 위해 번역가를 섭외 중"이라며 "표지 등도 새로 작업하려면 최소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중은 어렵지만 최대한 서둘러 올해 안에 재출간하겠다는 구상이다.
계약 조건은 '판권 기간 4년' '3개월마다 판매량 보고' 등으로 전해진다. 인플루엔셜 측은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는 것이 계약 조건"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소설은 2018년 문학사상을 통해 국내에 총 2권으로 출간됐지만 재계약이 불발됐다. 지난달 21일부로 판권 계약이 끝났다. 새로 계약을 맺기 위해 이민진 작가 측이 제시한 최소 선인세는 20만 달러(약 2억5000만원) 수준. 그럼에도 국내 출판사 10여 개가 계약을 따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는 최근 드라마 '파친코'의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새로운 시즌 드라마가 공개될 때마다 소설이 역주행해 '스테디셀러'가 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판권 계약 만료로 서점에서 판매가 중단되자 중고가가 정가의 2~3배로 치솟기도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