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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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5G· 6G 이동통신, 양자기술 및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2022년 국제공동연구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고되는 신규과제는 14개 총 35억원 규모다. 우리나라 산학연 연구기관이 미국, 유럽 및 아세안 국가 등의 연구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국제공동연구사업 신규과제들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지난달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논의한 디지털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이행하기 위해서 신규 추진과제 중 절반에 해당하는 7개 과제를 미국의 연구기관들과 추진한다.

미국과 공동연구 분야도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기존의 5G·6G, 양자,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범위를 넓혀 첨단반도체, 인공지능,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 및 가상융합(XR) 분야로까지도 확대했다.

유럽 국가들과도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EU와 인공지능, 영국과 개방형 무선접속망, 양자기술 분야 등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는 미국, 영국과의 개방형 무선접속망 공동연구는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우리나라가 첨단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국가들과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