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매장에서 알뜰폰 상담이 진행 중이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알뜰폰 상담이 진행 중이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고객 상담 매장을 기존 전국 200여개에서 1800개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알뜰폰(MVNO)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각지에 위치한 직영점과 대리점 등 1800곳을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200여곳의 직영점을 통해 알뜰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하는 25개 알뜰폰 사업자 망을 쓰고 있다면, LG유플러스의 전국 직영점 및 대리점을 방문해 알뜰폰 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알뜰폰 유심 개통, 명의 변경, 번호 변경, 일시 정지, 부가 서비스 가입 해지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소 알뜰폰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 오픈한 알뜰폰 전용 컨설팅 매장인 ‘알뜰폰+는 월 최대 300건 이상의 유심 요금제가 개통되는 등 많은 고객의 관심을 얻고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요금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알뜰폰+ 매장과 전국 매장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업무를 통해 알뜰폰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 구축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