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able 인플레파이터랩, 인플레 대비해 원자재·리츠 등에 자산배분
KB증권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실물자산, 주식,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을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은 인플레이션 수혜가 예상되는 주식, 원자재, 리츠, 채권 등에 자산을 배분해 변동성을 관리한다. 또 개별 주식 및 리츠 편입으로 초과 성과를 추구함으로서 EMP(ETF Managed Portfolio) 상품과 차별화한다.

주식 투자 종목은 원자재 관련 기업이나 비용 전가가 용이한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기업 등이 대상이다. 원자재의 변동성이 높고 인플레 상황이 변화할 수 있지만 물가연동채 및 미국 국채 등에도 자산을 배분하고 적절한 트레이딩을 통해 운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중앙은행의 긴축이 동반되며, 이로 인해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의 하락세가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 현금을 보유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 상품을 통해 실물 관련 자산의 비중을 높여 차별화한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했다. 예상치 못한 전쟁과 중국 코로나 봉쇄 등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상승하고 있고, 한국도 물가 상승률 4%대에 진입했다.

인플레이션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절한 자산 배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은 다양한 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아 하나의 랩 상품으로 운용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며 “자산배분으로 변동성을 관리해 세계 증시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