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실적에 대한 우려를 크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부재 속에서도 높은 실적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리니지W와 프로젝트TL이 북미, 유럽에서 성공할 경우 충분히 전방시장 확대 및 새로운 지식재산권(IP) 창출이라는 개념으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핵심 라인업 3종의 흥행이 시장 우려 대비 훨씬 견조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블록체인과 결합된 리니지W가 4분기 중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IP인 프로젝트TL이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계획이다.

특히 프로젝트TL은 티저 영상이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이들은 2023년부터 순차 출시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 및 프로젝트E는 PC 및 콘솔로 출시되어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던 북미, 유럽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