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대변인실은 17일 오후 5시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디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일단 보류했다.이로써 18개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복지부를 제외한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됐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성비위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당연히 사과를 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리겠다"고 말했다.윤 비서관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여러 국민들께서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비서관은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성 비위 논란을 빚고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