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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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상하이 봉쇄가 8주째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상하이시에서 자동차가 단 한 대도 팔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하이 자동차판매협회는 올 4월 자동차 판매량이 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봉쇄 여파로 지난달 시내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 모두 문을 닫은 영향이다. 지난해 4월에는 상하이시에서 2만6311대의 자동차가 팔렸다.

상하이 외에도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올 4월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10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줄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시는 두 달 가까이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엄격한 락다운이 이어지면서 상점 폐쇄, 교통수단 운행 중단 등을 지속해왔다. 다만 전날부터 마트 방문을 허용하는 등 단계적 상업 활동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으면 다음 달 1일부터 도시 봉쇄를 전면 해제할 계획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