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랑데 AI', 옷감 특성·오염도 스스로 파악…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척척'
소비자들은 세탁과 건조할 때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옷감 특성을 꼼꼼하게 따져 세탁해야 하고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건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그랑데 AI(세탁기·건조기)’는 발전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해준다. 세탁물의 무게부터 종류, 오염도까지 스스로 파악해 맞춤 세탁을 지원하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옷감에 맞는 최적의 ‘의류케어 레시피’도 제안한다. 특히 그랑데AI 만의 3단계 위생관리 솔루션을 거치면 옷감 속 바이러스부터 눅눅한 세탁실의 곰팡이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세탁물을 깨끗하게 세탁·건조하고 기기 자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사용하는 주변 공간까지 쾌적하게 관리해주기 때문이다.

○세제부터 바이러스까지 걱정 없는 세탁·건조

의류케어의 첫 번째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은 깨끗한 세탁이다. 외출 시 입은 옷들, 매일 덮고 잠드는 이불에도 오염 물질과 함께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그랑데 AI는 강력한 세탁력과 검증받은 살균 기능으로 빨랫감의 묵은 때는 물론, 유해물질까지 확실하게 제거한다. ‘그랑데 세탁기 AI’의 특허받은 ‘버블워시’ 기능은 옷감 사이사이에 버블(공기방울)을 흡수시켜 얼룩과 묵은 때를 불린 후, 강력한 ‘워터샷(강한 물줄기 분사)’으로 찌든 때와 세제 찌꺼기까지 말끔하게 헹궈낸다. 여기에 인증받은 살균세탁 코스를 활용하면 삶음과 스팀 절차로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한다. 침구류 속 집먼지진드기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랑데 건조기 AI’의 살균건조 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녹농균, 대장균 등 세탁물에 침투한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는 완전히 박멸한다. 환절기에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운 꽃가루까지 제거해 뽀송뽀송한 세탁물만 남는다.

○기기까지 깨끗하게 고온 살균

세탁물을 다루는 세탁기·건조기의 위생 관리는 세탁 성능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세제를 사용해 세탁해도 기기 자체가 청결하지 않으면 의류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기 내부를 깔끔하게 관리하기 위해 그랑데 세탁기 AI는 ‘무세제 통세척+’ 기능을 적용했다. 섭씨 70도 고온수와 고속 회전으로 세탁조 내부를 99.9% 살균하고 초강력 워터샷으로 도어 프레임 사이 이물질까지 관리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건조기 역시 기기 내부에 남기 쉬운 먼지와 습기를 제때 제거해주지 않으면 냄새와 세균을 유발하고 건조 성능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 그랑데 건조기 AI는 언제든 열어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직접관리형 열교환기’로 보이지 않는 부분의 위생 걱정을 없애준다. 올인원 필터에서 먼지를 잡아주고 마이크로 안심필터로 한 번 더 걸러주니까 안심이다. ‘열풍내부살균코스’는 고온의 바람으로 건조기 내부를 보이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살균해 기기 위생을 확실하게 책임진다.

○주변 공간까지 쾌적하게 관리

세탁기나 건조기 등 물을 다루는 기기는 주변 공간이 습한 경우가 많다. 특히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철 베란다에는 결로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공간 위생 문제가 생기기 쉽다. 건조기를 옷방이나 다용도실에 설치한 경우 혹시라도 주변이 눅눅해지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그랑데 AI는 세탁실 제습 키트로 공간 위생까지 책임진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랑데 건조기 AI의 열교환기 자리에 제습 키트를 끼운 후 ‘공간 제습’ 코스를 작동시키면 된다. 하루 16L 용량 제습기 수준의 제습력으로 세탁실은 더 이상 꿉꿉한 공간이 아니라 보송보송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그랑데 AI는 공간의 위생은 물론 세탁실 인테리어까지 책임진다. 군더더기 없는 ‘플랫’(평평한) 디자인으로 빌트인장에도 빈틈없이 쏙 들어가고 직렬 병렬 단독 등 공간이나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2022년형 모델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맞춰주는 기존 장점에 ‘AI 이불케어’와 ‘펫케어’ 코스, ‘오토 오픈 도어’ 기능 등이 추가됐다. AI 이불케어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에 소요되는 물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불세탁 코스에서 얇은 여름 이불을 세탁할 경우 물은 30L, 세탁 시간은 25분 정도 줄여준다.

‘펫케어 세탁’은 반려동물로 인한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99% 없애주고 배변 얼룩과 냄새도 제거한다. ‘펫케어 건조’는 의류에 묻은 털을 96.3% 제거해 주고 99%의 탈취 성능을 구현한다. 이밖에 세탁이나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도 추가돼 제품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것을 줄여 준다. 외부에 장착된 온·습도 센서로 세탁실의 습기를 제거해 주는 ‘AI 공간제습’ 기능도 갖췄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